EOS R 세미나 후기

EOS R 세미나 후기입니다.
오두막으로 사진 시작해서 6년가량쓰다가 최근에 미러리스로 바꾸면서 소니 A7R3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입 당시에도 EOS R과 고민 많이 했었는 데 AF와 화소때문에 소니로 넘어갔습니다.
소니에서는 사용해 볼 수 없는 50.2, 85.2로만 사진찍었는 데 정적인 사진이라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소니에서 135gm쓰는 정도로 초점이나 추적이 빨라서 놀랐습니다. 근데 gm렌즈를 넘는 가격과, 크기의 압박이..
EOS은 만듦새도 좋았고 스위블 액정이 편하기도하고 무엇보다 메뉴터치가 되서 캐논 미러리스 메뉴에 익숙하지 않았는 데도 금방 찾아서 사용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AF도 빠르고 정확하게 취미용 사진가가 쓰기에는 소니와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냥 R3말고 EOS R을 샀어야됐나 싶기도 한.. ㅋㅋ
하지만 현대무용과 발레 모델들 촬영 시에는 초점이 따라가기는 하는 데 연사도 느리고 연사를 해도 블랙아웃이 길어서 화면이 띄엄띄엄보이니 답답해 보였습니다. 추후 EOS R 상위 기종이 나오면 A9처럼 연사와 블랙아웃프리가 보완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도 잘 준비해주시고 모델분들도 계속 웃고 포즈 취해주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총평은 EOS R 바디는 AF, 만듬새, 스위블 액정, 메뉴 등은 마음에 드나 셔터 소리, 연사 속도, 블랙아웃프리(이건 소니에서도 a9에서만 되니)는 조금 아쉬웠고 RF 렌즈들은 후발 주자임에도 다양한 단렌즈와 고급과 보급형을 두루 갖춘 라인업으로 캐논 색감 좋아하거나 캐논 렌즈들을 보유하고 있으신 분은 EOS R로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도 오두막에 렌즈 다 팔면서 넘어갔는 데 지금 고르라고 하면 그냥 EOS R을 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