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일본인손님이 사라졌어요

9월초쯤 되겠네요.
송도에서 조그마한식당을 하는데 송도의 특성상외국인손님이 많은지역이죠.
가게연지 3년정도되었는데 이번일본불매운동당시 저역시도 일본의행태가 이건 아니다싶어 그래도 너무 노골적으로 NO JAPAN은 그렇고해서 안중근의사 장부의길과 작은소녀상(요건 삼만원조금 안되는데 일부는 기금으로 쓰인다더군요 ) 요 두가지를 가게에 부착했죠.
전 아베는 나빠도 일반적인 일본인들은 그런편협한시각이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그날이후 일본인손님이 단한명이 안오더군요.
일주일에 두어번오던 직장인
아들과 같이오던 사모님
외국기관에근무하는 평소 점심에와서 식사하던 그분들...
아주 싹 사라지데요.
그때 느꼈죠.
'아 니들은 이게 불편하구나 말을 안할뿐이지 니들은 똑같구나'
큰매출은 아니지만 일본인과 같이 어울리던 다른외국인마저 발길을 끊게되더군요.
뭐 후회는 없습니다.
사실 그들이 뭐 가게 엎어질정도로 팔아준것도 아니고 내나름 긍지도 생기고요.
더불어 가게에 있던 기린이찌방도 걍 내가 다먹어버렸습니다.
다 먹고 팔 일본술이 없습니다 어 취한다.....


혼나기싫습니다.
영업글의 오해가 생길수 있기때문에 쪽지 안보내드립니다.
일본이 우리앞에 무릎꿇는 그날까지 다같이 화이팅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