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단체존을 하고 있는데 그냥 손님들이 이해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한 둘 오면 안 그럴 것 같은 사람들도
단체로 모이면 몰상식해지고 많이 무례해지는 경우 많더라고요.
그 중간에 상처도 많이 받고, 스트레스도 참 많이 받다가
그냥 단체손님 안 받는 걸로 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없는 시간이든 적은 시간이든 상관없이요.
기본적으로 살마들이 모이면 시끄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가게가 전체 다 해봐야 25평 정도 되는 작은 가게라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나 편안한 공간 정도 생각하고 온 손님들하고 트러블도 발생하고...
1인 1주문.
한 번은 18명 들어와서 6잔 주문한다길래 이야기하니
온갖 저주 다 퍼붓고, 심지어 나이 50-60 먹은 영감들이 아들같은 놈한테 '망해라'이러고 나가는 것도....
거기다가 단체 예약을 받을 때, 주문이나 시간 엄수 등 세세하게 이야기하면
'사장님, 저희도 손님이에요.'라고 하길래
손님 아니라고 한 적 없다고 해명아닌 해명을 하질 않나..
암튼 그래서 안내문도 붙여놓고 단체손님들 오면 간단히 설명 후 '이러이러해서 단체손님은 이용이 어렵습니다.'라고 하면 뭐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비아냥, 저주, 험담 다 하고 나갑니다.
사실 열댓명의 인원이 어디 움직일 때 보통 그렇게 막무가내로 오지 않고 예약이나 사전 연락 후에 오지 않나 싶은데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진 않더라고요.
간혹 저보고 '여기 까지 왔는데 나보고 어쩌라고?','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주차비는?'이러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그냥 별 대꾸안하고 있으면 나갑니다. 다시 오는 것도 바라지도 않으니까요.
암튼 매주 저주와 비아냥으로 반죽당하는 중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