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2를 업글하려고 하는데 EOS R과 A7M3 사이에서 심하게 고민 중입니다.

가격은 정확히 같은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전 호주 거주하는데 여기서 블프 세일로 둘 다 2,099달러 한화 약 165만원입니다.)
제가 소니 A7 1세대, 2세대 합쳐 6년간 사용하면서 이미지 퀄리티는 큰 불만이 없는데, 유일한 불만이 기계적인 부분입니다.
꺼질 때 끄고 나서 1~2초 있다가 철컹 거리는 거라던가.. (매번 그러면 모르는데 그랬다 안 그랬다가 하니 마치 고장같은)
제일 큰 불만이 전원 껐다 켰을 때 딜레이입니다.
미러리스 특성 상 전원 off로 자주 해두는데, 가끔 전원을 켜면 실제 촬영 가능한 시점까지 2초에서 3초 가까이 걸릴 때가 있죠.
이것 때문에 원하는 장면 놓친 적이 많습니다.
현재 캐논 EOS RP랑 A7M2 투바디 운용중인데 차라리 EOS R을 하나 들여서 캐논 투바디로 갈지 아니면 A7M3로 갈 지 고민됩니다.
캐논은 이미지 퀄리티는 좀 떨어지지만 바디 기계적 완성도 면에선 소니보다 나은 듯 합니다.
어쨌든 이놈은 전원 켜면 언제든 1초 이내에 늘 촬영이 가능 하거든요.
여기서 질문이..
A7M3도 여전히 A7이나 A7M2처럼 전원 켤 때 딜레이 심해지는 경우 혹은 불규칙한 딜레이가 있는지요?
포럼 검색해보면 여전히 그렇다는 의견이 많은데 A7M2에 비해 전혀 개선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또 하나 궁금한게 LCD 퀄리티인데 미러리스 쓴 이후로 뷰파인더를 거의 안 쓰게 되었습니다.
A7M2의 LCD 퀄리티는 정말 처참한 수준이죠.
근데 스펙보면 A7M3에선 LCD 화소가 오히려 줄었던데 후속기에서 이게 말이 되는지.. ;;
실제 퀄리티를 비교하면 A7M2와 비교했을 때 어떤지 궁금합니다.
사진 퀄리티는 A7M2도 참 좋은 편인데 AF가 좀 답답해서 업글을 고려 중입니다.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A7M4가 곧 나올 거 같은데 기다려보는 것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