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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게 터무니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경찰에게 최근 정말 터무니 없는 인권 침해.... 그냥 범죄를 당한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낮은 산 중턱에 위치한 외딴 집입니다. 100미터 이상 떨어진 펜션이 주위에 하나 있을 뿐이고, 옆쪽과 뒤쪽으로는 집도 없고, 주위에 실제 경작하는 농지도 거의 없습니다.
저희 집에 딸린 농지, 임야 포함 900평 정도 되고요, 지형이 반듯한 게 아니라서 구석구석 CCTV를 10대 정도 설치해 놓았구요.
물론 사실 별 일 없으면 CCTV 보는 것도 일인지라, 사실 CCTV 자주 보거나 하지는 못하는데요,
21일 목요일 저녁 CCTV에 범죄적인 뭔가가.... 아직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너무나 이상한 게 나와서 (... 사실 이 집에 이사오고 나서 이해하지 못할 이상한 일들이 좀 많이 발생하긴 했습니다.) 집 안에서 부모님과 의논하던 중, CCTV 내용과 대응책 모두 너무 의견이 달라, 목소리가 좀 커지고 특히 어머니가 좀 고성, 폭언을 좀 많이 지르셨습니다. 나중엔 저도 좀 상당한 고성을 지른 점도 있구요...
그런데 이 외진 곳에 밤 늦게, 그러니깐 제가 거실과 제 방에서 고성을 좀 지르니 (제 고성이 한 20분 쯤 되려나요..... 범죄 같은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데 왜 이리 가만히만 있냐는 그런 말들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외존 곳에 경찰이 때마침 나타나서는 ... (이 점이 정말 이상합니다. 여기 집 위로 아예 인가가 없는데, 무슨 경찰이 순찰을 하필 그때 도는지....) 무려 4명이 제 방안으로 난입합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처음부터 응급입원을 시켜야 한다며, 무조건 정신병원 강제 입원을 추진, 점점 더 강하게 물리력을 쓰더군요..... 발로 문을 막아 닫히지 못하게 하다가, 나중에는 자꾸 팔로 끌어당기려는..... 그런 식이었습니다. 경찰이 1시간 정도 제 방에 있었던 듯한데, 사실 거의 끌려 나오다 시피 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끌고 간다는 식의 협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립 K대학 병원으로 가기로 하고, 읍에 있는 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정신병원은 안된다고 제가 잘라 말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K대학병원 쪽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방향이 전혀 다른 읍 근처의 W병원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여러 번 항의했고, 이러면 안된다고 수십번은 말했을 겁니다.
경찰이 제 방에 온 이후 쭉 저는 전혀 물리력 쓸 수도 없었고, 쓰지도 않았습니다. 모든 건 말로 했고, 물론 집에서 고성을 지른 것도 고성 외에는 이렇다할 만한게 없었습니다.
모든 자료 CCTV 있습니다.
하여튼 고이 경찰들은 약속한 대학병원에 애초에 갈 생각도 없었고, 나중에 W병원에 경찰차로 도착하자, 저는 차 안에서 안 나갔고,
경찰들은 이제서야 K대학병원에 전화하고선, 거기서는 남은 자리가 없어서 받지 않는다고 해서, 기어이 저를 팔다리 모두 붙들고
저를 병원으로 강제 이동시킵니다. 병원 입구 홀에서 저는 계속 문 밖으로 나가려고 했고 (물론 그닥 큰 충돌은 전혀 없이 그냥 나가는 걸 경찰이 계속 막았습니다.)..., 경찰은 계속 막고, 그래서 저는 이건 분명 불법 감금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여러번을요...
W병원 측에서는 덩치 큰 2명이 계속 대기하고 있었고, 행정업무를 맡은 병원측 행정업무직원은, 제 항의에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원 경찰은 제 인적 사항을 뭐 여기저기 물어서 결국 알아내더군요.
그래서 드디어 저는 강제입원을 당했습니다. 4박 5일 쯤 되어, 부모님이 데리러 오셨고, 저는 불과 며칠 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도
그리고 집에 와서 다음 날 되니, 제가 기억력에 엄청난 저하가 왔음을 알았습니다.
첫 날 자기들 말로는 안정제 주사 2번 놨다더라구요.....
제가 무슨 난동, 폭력을 쓴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많은 안정제를 쓴 건지....
며칠 지난 지금도 기억력이 정말 좌절스러운 정도인데요.
그리고 정신보건법 50조에 의해 응급한 상황이라는 규정에 의해, 제가 경찰에 의해 정신과전문의에 데려가 진 것이고,
거기 법문을 보니, 정식절차를 밟을 틈도 없이 타인에게 큰 피해를 줄 위급한 상황... 이런 식으로 나오던데,
도대체 제가 무슨 남에게 큰 피해를 줄 정도이고, 뭐가 정식절차를 밟을 상황이 아니었다는 건지.... 제 방에서만 1시간 정도 말 실랑이가 있었는데요... 저는 거의 앉아 있었고요.... 앞뒤가 전혀 안 맞는데요....ㅜㅜ
참, 또 그리고 입원 첫날 들어가자마자 모든 물품 압수당하고,
저는 비염 대문에 코막힘이 매우 심해서, 나리스타나 오트리빈 없으면 아예
숨조차 못 쉰다고 했는데도, 거기 야간 당직 간호사인지 간호조무사인지, 담당자분이
그런 건 구해줄 수 없다고 하며, 자꾸 그렇게 귀찮게 하면 주사 한 대 더 놓을 거라는 협박?을 하더군요.....
도저히 저 일들이 모두 제가 며칠 전에 겪은 일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저도 못 믿겠네요....
하여튼 CCTV 저희 집에서 일어난 일은 거의 다 녹화되어 있고,
경찰이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것, 제가 거기에 항의하는 것, 모두 ㄴ조금씩 녹화되어 있습니다...
참, 저를 경찰차에 태우고 엉뚱한 곳으로 간 그 경찰은 몇 달 전에 저희 집에 민원차 방문해서
극단적으로 편파적으로 민원처리를 했던 것으로 기억나는 그 경찰관이네요...
이상입니다.
지금 검찰청에 경찰 4명 고소한 상황입니다.
법원 민원실에도 갔는데, 거기서는 피해자 보호조치 같은 것은 해 줄 수 없다고 말하더라고요....ㅜㅜ
간곡히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ㄷㄷ

댓글
  • 本來面目 2019/12/01 07:28

    치료받으시고 어서 편안해지시길 비랍니다

    (IVZsKY)

  • CesarRod 2019/12/01 07:30

    법정에서 싸우셔야 할 듯..

    (IVZsKY)

  • jino_lee 2019/12/01 07:31

    소설인가요, 실제인가요?
    CCTV부터 좀 봐야 이해가 될 듯 하네요.

    (IVZsKY)

  • Sogno[Musica] 2019/12/01 07:35

    물론 CCTV 중요합니다. 당연히 증거로 제출할 것이고요...
    근데 지노리 님 반응처럼, 법원이나 변호사, 검찰청 민원실 직원들도
    도저히 제 말을 못 믿겠다는 표정, 뭔 소리인지 처음에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경찰말이 사실이면 왜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다쳤거나, 집에 물건이 부수어졌거나.... 뭔가 흔적이 하나도 없을까유....히히....
    제가 제 죄명이 뭔지 경찰에게 여러 번 물었고, 형사적으로 책임질 일 있으면 얼마든지 조사 받으러 당장이라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번을 요....^^

    (IVZ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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