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일찍 떠진 새벽,
포럼을 둘러보다 내친김에 현상까지 해보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할려고 했는데 말이죠.ㅎㅎ;;)
기록 겸,
혹시 도움이 될 분들이 있을까해서 포스팅 해봅니다.
.
마지막 4번째 롤을 꺼내봅니다.
보통 저는 패터슨 2통으로 135포맷 4개 현상을 하거나,
120포맷 1개, 135포맷 2개를 하면서
약품을 2번 정도 활용합니다.
비커에 4롤 담겼네요. ^ ^
* 필름 리와인딩을 할 때(라이카 M기준) '톡'하고 스풀에서 빠지는 느낌이 들고 2-3번 정도만 리와인딩 놉을 돌리면 피커 없이 필름을 꺼낼 수 있습니다.
.
.
10년째 쓰는 로디널(R09)입니다.
늘 그렇듯 1:50,
4ml로 3번 12ml를 스포이드로 뽑고,
물은 600ml를 희석합니다.
온도는 정확히 20.0도,
첫 번째 현상(TMAX 400)은 20도로 11분,
두 번째 현상(Delta 400)은 20.9도로 27분 진행했습니다.
티맥스 정말 오랜만이네요. ^ ^
*현상약의 경우 재사용할 때 두 번째는 피로도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늘려줘야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매번 새 현상약을 쓰는 것이지만, 로디널은 2번까지는 무리없이 나옵니다.
단, 두 번째 현상분에 대한 개인 데이터를 갖는게 중요합니다.
.
.
무난한게 잘 나왔습니다.
수세를 마치고 꺼내서 상을 확인하니 별다른 데미지 없이 잘 나왔네요.
물론 건조 과정에서 먼지가 남긴했지만,
여기까지 잘 되었으면 거의 마무리 된 셈입니다.
*건조는 포토플로 후, 그대로 집게로 집어 말리며 먼지가 적은 곳(통풍 공간이 있는)에서 겨울 기준 보통 2~3시간 정도 시킵니다.
이 때 스퀴즈는 스크래치의 주범이 될 수 있고, 온풍기는 완전 건조 후에도 필름베이스가 휠 수 있어 자연건조가 가장 좋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각, 아직 8시 전이네요.ㅎㅎ;;
다시 침대로 들어가봅니다. ^ ^;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124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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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부지런하십니다. ^^
이제 시작이네요.ㅎㅎ
노틸러스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족들이 잠자리에 든 시간.. 혼자만의 여유.. 소소한 행복인것 같습니다 ^^b
에이 가난했던 대학교 동아리 시절엔 현상액 20롤도 더 썼었습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