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누라 고집....

저는 고속버스운전을합니다..
버스.화물 오래하다 잠시 은퇴했다가
다시 고속버스운전을 하고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디만 우리마누라 고집이..ㅎㅎ
운전을 하다보면 버스 어차피 회사에서도 장갑이 지급됩니다
버스운전 상징 흰장갑 그런데 이걸 하루운전하고나면 차량점검하고나
이것저것 차량 둘러보고 세차하다보면 하루쓰고 버리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장갑 질이좋아요 한번쓰고 버리기에 저도 예전에는 버렸는데요.
우리마누라 그걸 왜버려 가져와 동료분들꺼 버리는것도 가져와
왜.가져오라는건지 아무튼 챙겨서 가져다 줬는데
이 마누라가 이걸 뜨거운물에 표백제 세탁세제 락스를 넣고 뿔린후
손세탁을해서 잘말린뒤.다리미로 눌러서 짝을맞추어 보관을하더라구요
여보 회사가면 다주는데 뭐하러..
그러니까 당신줄라고하는거아니야.
그래서 잊고 살았는데 얼마전 알았어요
그장갑을 세탁후 파지줍는 할머니.할아버지 아파트 경비아저씨께
일주일마다.드린다는겁다
아니 구지 ㅜㅜ 그랬더니 일반목장갑보다 더따듯하고 손피부에좋고
더러운게.덜 묻는다고
그래서 저도 동료기사분들께 운행끝나고 장갑버리거나 다른용도로쓸거면 저달라고 모아오는 습관이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