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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서도 난리난 이소룡 모욕사건.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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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최신작인

 

1960년대 당시의 헐리우드를 무대로 한 영화다.

영화 자체는 거장의 작품답게 잘 뽑혔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의 쟁쟁한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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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시 된 것은 작품에 짤막하게 출연한 이소룡(브루스 리)의 묘사

작품에서 이소룡은 자기가 무하마드 알리를 쓰러트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오만한 모습에

주인공과 3판 2승제로 붙었다가 1승 1패로 물러나는 굴욕을 겪는다.

 

이에 대해 이소룡의 손녀는 

 

"그들은 브래드 피트의 캐릭터를 아주 못된 이소룡을 때려 놉힐 수 있는 캐릭터로 묘사하고 싶었겠죠 

하지만 아버지가 살았던 그 시절 백인들의 헐리우드가 그랬던 것 처럼 또 그렇게 그를 다룰 필요는 없었다고 봐요"

 

라고 반응했다. 실제 이소룡이 꽤 겸손한 사람이었고, 

그 다이 헐리우드에서 동양인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저런 싸가지 없는 묘사는 있을 수가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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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더 커진건 이에 대한 쿠엔틴의 반응인데 


"이소룡은 실제로 오만한 사람이었어요. 저는 그걸 그렇게 과장시켜서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렇게 말했을 뿐만 아니라 (제가 읽은 적이 있는) 그의 아내인 린다 리의 자서전에 분명히 그가 그런 발언을 했다고 나와 있어요." 

 

라고 반응했다. 문제는 이게 자서전에 나온 평론가의 말을 이소룡이 한것마냥 말했다는 것.

이소룡의 딸은 이에 대해 

 

"그냥 입 닥치고 있지. 그게 나을 것 같다. 아니면 사과를 했어야 한다. 

이소룡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영화를 위해 그런 식으로 표현했다." 라고 짤막하게 까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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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과 함께 사망유희에 출연했던 NBA 레전드 카림 압둘-자바도

 이소룡이  생전에 아시아인들을 무턱대고 빌런으로 묘사하는 영화들에 대해서 실망했었음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평했다. 


 

" 브루스를 본인이 원하는대로 묘사할 수 있는 예술적 권리가 타란티노에겐 있습니다. 

하지만 허술하고 인종차별적으로 했다면 그것은 예술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모두 실격입니다. "

댓글
  • 악당. 2019/11/28 23:51

    이건뭐 개봉후에는 쏙들어간거 같더만 리스펙이 없니 뭐니 타란티노 만큼 리스펙 하는애 없지 싶은데

    (hPqlfb)

  • afto 2019/11/29 00:01

    정작 타란티노도 원래는 이소룡 엄청 존경했던 팬으로 유명함.
    킬빌에도 오마주 많이 넣었을정도.
    그러니까 더 논란이된거일수도?

    (hPql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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