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진도견)를 키운지 두달 됩니다. (마당에서 키우며 120일 되었습니다)
가끔 애견용품점에 가서 간식이나 장난감을 구매합니다.
처음 용품점에 가서 계산후 점원왈..
적립 카드 만들어 드리려고 하는데요..
'아가 이름이 뭐예요?"
아가요? 순간 저희집 아이 이름 물어 보는줄 알았습니다..;;;
가끔 용품점 갈때마다..아가 이름 뭐냐고 물어보는데..
갠적으로 아가는..
우리집 애들외엔 저에게 아가는 없는데...;;;
강아지를 아가라 부르는거 적응 안되네요..ㅎ
https://cohabe.com/sisa/1244411
강아지를 아가라 부르는거 적응 안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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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반려동물에게 "엄마가~" 이러면서 자신을 엄마라 칭하는 것도 적응이 안 됩니다.
맞아요..저도 그래요.
얼마전 강아지랑 산책 나갔는데..
저희집 강아지 보고 어떤분이,
"아빠가 이쁜 목줄 사줬네~" 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상하더라구요. 내가 개가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개는 개일 뿐
강아지 산책도 자주하고 이뻐하지만,,
개는 개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아이'라는 것도..
우리가 아는 아이는 그 아이인데 아, 아닙니다.
아이, 아가....적응 안되요..ㅠㅠ
수의사인 친구가 하는 말이
애견인 들중에는 본인의 강아지를 “동물”로
취급하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동물이 아닌 자식처럼 불러주는게
대부분 동물병원의 추세라고 합니다^^;;
네..그런거 같더라구요.
애견샵에서..강아지 이름이 뭐예요? 개 이름이 뭐예요?
라고 하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듯 싶습니다.
저같은 고지식?한 사람에게..
개 에게..."아가 이름이 뭐예요?"라고 물으니 깜놀 했습니다.
근데 추세인지 생명체의 존중인지는 몰라도,
강형욱, 이웅종 씨 등이 출연하는 티비 매체의 영향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분들이 그랬으니 나름 공신력, 신뢰감이 생겼다고 할까요?
전 고양이 주인보고 집사라고 하는게 거시기함.
그건 따지고 보면 일본에서 건너온 걸 따라 쓰는거죠 머.
동물의 노예가 되고 싶은..
심지어 어떤 증상에 대해
“원래 동물들이 다 그렇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동네 맘카페 같은 곳에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없고 몰상식한 병원이라고
찍힌다네요 ㅠㅠ
(동물 좋아해서 수의사 된 녀석에게...ㅠㅠ)
그래서 늘 누구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척”을 보여야
한다고 하네요^^;;;ㅋ
동물을 사람 처럼 대하는거..
너무 심각한거 같아요.
물론 자식처럼 생각하고 사랑할 수 있지만..
동물은 동물일 뿐인데,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몰상식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게 안타깝네요,.
개는 개 사랄은 사람 개사람은?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위에 동물은 더더욱 없는데 현실은 개판입니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만나면 다들 돌아버리시겠네요.
고양이 집사..하인이라고들 하는데 ㅎㅎㅎ
전 개키우는 사람들이 아들 딸 하는거 이해합니다
개 키우는 사람들한텐 남의집 사람새끼보다 자기집 강아지새끼가 더 중요하거든요 ㄷㄷ
저도 애 키우지만 그점은 분명히 인식하고 남의집 동물 보거나 지나칩니다
저사람한텐 자기개가 내새끼보다 당연히 중요하다고
지구 어느 나라에선 기아로 인하여 사람이 죽어갑니다.
그래도 눈물 흘리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