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족나들이 가서 오막포+만투로 신나게 사진찍고 왔는데..

이달 초반에 추워지기전에 얼른 놀아두자 하고
아이들이랑 같이 서울랜드니 어디니 돌아다니며 같이 놀면서 신나게 가을 사진 찍었는데...
그동안 신기종 리뷰하면서 라이브뷰 눈동자 인식같은 첨단 기능 활용한다고
대충대충 찍는 습관을 들였던게 독이었나봅니다.
오막포 뷰파인더로 찍은 사진이 전에는 이렇게까지 핀 나가지 않았었는데...
대충 맞추고 대충 찍다보니 가뜩이나 만투 최대개방이랑 어울어져 핀이 안맞은 사진 투성이네요.
물론 이게 기계탓은 아닙니다.
원래는 사진 잘찍고 다녔던 조합이고 한창때는 초점나간 사진이 거의 없을정도였었어요.
근데 미러리스식 촬영습관을 DSLR 뷰파인더에 저도 모르게 자꾸 적용하다보니
잡는 법 지탱하는 법 다 까먹고 가벼운 미러리스마냥 한손으로 대충대충...초점도 순자동믿고 대충대충....
찍을땐 참 편했는데 결과물이 망이네요.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조용히 반성해야할만큼 망(.......)
지난번에도 한번 언급하고 반성했었는데 습관이 일단 들고나니 영 고쳐지지가 않는군요.
미러리스로 기변할 생각은 없으니 AS일단 다녀오고 나면 습관 다시 들이기 해야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