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241937

형님들 저희 아버지가 폭행을 당했어요 도와주십쇼

저는 36세 아이둘 키우는 아빠입니다
제가 세종에서 미용을 하는데 오늘
청천벽력같은 일이 있어서 자문을 좀 구해봅니다
금일 새벽 한시경 저희 아버지(65)가 자택에서 약주를
하시고 담배를 사러 근처 편의점에 갔습니다.
담배구입후 나오셨는데 횡단보도 맞은편에 제 또래로
보이는 남자둘과 여자하나가 서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보시기에 옥신각신 다투는 것 같았는데
걱정스런 맘에 남편이냐고 여성분한테 물어봤답니다.
근데 남자둘이 다짜고짜 아버지를 밀쳐서 바닥에
눕히더니 목을 졸랐다고 합니다.
그후 아버지는 저항하시다가 상대편 옷이 찢어지고
둘중 한명이 저희아버지 오른쪽 눈을 손으로 찔렀다고
합니다.
근데 그쪽편에서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와서 아버지보다는 그쪽이야기를 더 들어줬다고 합니다
여자도 태도를 바꾸고 저희 아버지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버지는 일어나셔서 분한 마음에 경찰이 앞에 있으니
따귀한대만 맞아라 내가용서 하겠다 자식같은 놈들이니
라고 말하시고 따귀를 한대치고 보냈다고 합니다.
그 후 집에오려고 편의점 앞에 세워두신 자전거를 챙겨오려고 하셨는데 편의점 알바가 눈에서 피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고 다른 경찰이 왔습니다.
아버지 눈을 보고 크게다쳤다고 생각했는지 119에 신고하셨고 그사이 먼저갔던 경찰들이 다시 왔습니다
후에 온 경찰들이 이렇게 크게 다쳤는데 사건접수나
조서도 안꾸미고 보냈냐고 했답니다
아버지는 병원으로 가셨고 눈 수술을 하셨는데
오른쪽 눈 실명은 기본이고 수술이 잘되면 그냥 안구를
놔두는거고 수술이 잘안되면 안구적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 왔던 경찰은 오늘 비번이라서 내일 와서 조사한다고하고 담당의사분도 오늘 못 만나서 내일 아침7시쯤 병원에가서 들어봐야할거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아는 이야기이고 아버지 뵙고 나오는데
아버지는 걱정끼쳐서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너무 경황이 없고 아버지 얼굴을 뵙고나니 가해자들이나
처음 경찰분들이 너무 원망스럽고 화가납니다.
가해자들은 음주상태였다고 합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맘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l3xK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