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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무엇이든물어보살]물어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고민인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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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서장훈 이수근 쪽보고 지나치고 제작진쪽에 귀신이 있다고 했죠
뒤에는 서장훈 이수근뒤에도 있다고 하고
신병을 28년이아 앓으면서도 화를 안입고 잘살아계시네.. 참.. 신병이란게 알다가보 모를병...
진짜 있다고..ㄷㄷㄷ
한번쯤 점을 보고 싶은데 무섭기도 하고...
가까운 미래일 수록 또렷하게 보여요.
시간이 멀어질 수록 점점 희미해지는데,
아주 먼 미래는 그냥 어떤 일이 있을 것 같은 기운만 느껴지는 정도?
사진처럼 보이기도 하고 동영상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래요.
처음 보이기 시작한 건 고 2때였어요.
선배네 집 보일러 교체하는 걸 도와주러 갔는데,
완전 옛날 방식 보일러라 덩치가 엄청 컸어요.
그걸 선배네 부모님께서 3층 건물 옥상에서 줄에 달아 내리시고
저랑 선배랑 아래쪽에서 받기로 했는데,
제눈에 보일러가 떨어져서 선배가 깔리는게 보였어요.
광장히 처참한 광경이었는데, 자세히 묘사하진 않을게요.
정신 차려보니까 보일러는 옥상에서 내려오고 있고,
선배는 그걸 받겠다고 아래에서 손을 뻗고 있고...
일단 선배를 끌어냈어요.
짜증을 있는대로 내는 선배를 무작정 끌어냈어요.
그리고, 원래 있던 자리에서 세발짝이나 벗어났나?
그대로 보일러가 추락했어요.
고 3때는 열명 정도 목숨을 구한 것 같아요.
우리 동네 버스 노선이랑 시간이 좀 애매해서
막차를 타려면 야간자율학습 끝나기 10분 전에 나와야 해요.
시간이 애매하니까 그냥 끝까지 있다가
우리 동네 바로 앞동네까지 오는 버스를 타고
내려서 1km 정도 걸어오거든요.
중간에 200m 넘는 다리를 건너야 해요.
그날은 근처 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이 있었는지
시내에서 예비군 아저씨들 여럿이 거나하게 취해서 탔어요.
정류장에 내려서 열심히 걷고 있는데,
예비군 아저씨들도 같은 방향으로 걷더라구요.
몰래 빠져나와서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부대로 들어가는 길이었대요.
아저씨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걷다가
다리에 다다랐는데, 예비군 아저씨들이 뛰기 시작했어요.
같이 막 웃으면서 뛰는데,
저 멀리서 차 한대가 비틀거리며 달려오더니
우리를 그대로 덮치는게 보였어요.
놀래서 그다리에 멈췄더니 아저씨들이 막 놀려요.
젊은놈이 체력이 그것밖에 안 되냐고...
그래서 힘드니까 걸어가자고 아저씨들을 졸랐어요.
아저씨들도 술 오른다고 그만 뛰자고 해서 걷기 시작했는데,
아까 봤던 그장면 그대로 차 한대가 비툴비틀 오더니
우리 바로 앞에서 난간을 쾅 들이받았어요.
계속 뛰었으면 아까 봤던 장면 그대로 될 뻔 했던 거죠.
그런식으로 30년 동안 꽤 많은 사람들을 살렸어요.
물론 제 목숨도 여러번 살렸구요.
제가 이상한 꿈 꾸고 나서 엄마랑 형이랑 암 걸렸었고,
동생한테 안 좋은 일도 생겼고,
가끔 남의 태몽도 대신 꾸기도 하고 그래요.
귀신은... 가끔 어렴풋하게 기운만 느껴져요.
그게 귀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이질적인 존재나 기운이 어렴풋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느낌이 쎄 하다 그러잖아요.
저는 그게 좀 강하게 느껴지는 정도예요.
운전하고 가다가 느낌이 쎄 해서 속도를 줄였더니
나오지 말아야 할 곳에서 차나 사람이 튀어나온다거나...
근데, 무당 될 팔자는 따로 있대요.
신기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다 신병을 앓고 신내림을 받는 건 아니고,
무당 될 팔자인 사람이 신내림을 안 받으면 신병을 앓는 거래요.
그래서 저는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래요.
근데, 어디 가서 이런 얘기 잘 안 해요.
얘기하면 자기 좀 봐 달라고 하는데,
억지로 그런 거 봐주고 나면 어지럽거든요.
간혹 갑자기 띵 하고 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아무나 막 봐줘도 괜찮아요.
공게 가야겟다 와우
하..하나도 안무섭네?
엄마안고자고싶은데 따로사니까 되는대로 베개라도 껴안고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