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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으러와서-과연 엔딩?

춥긴 춥네요
지금은 철수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역으로 당할 수 있다는 조언에
일단 차안으로 돌아와서 몸녹이며
천사횽님의 조언을 듣고있었습니다
그 돈은...
혼자되고 3년을 개같이 굴러가며
맞으며 기술배우고 울면서 기술이 늘지않음을 자책하고
3년째 칭찬한마디 들었던
그런 노력의 댓가중 일부입니다
맞으며 기술배운다는거 상상하기 어렵죠
그것도 기지배가..
뒤에서 발날라오고 골프채로 맞고
머리맞고...
그렇게 독하게 기술배웠어요
딱 3년째에 칭찬한마디에 그날
엄청 울었죠...
대한민국에 딱 둘밖에 읪는 여자기술자중 한명이
꽁보리였어요
직업을 바꾸면서 일가르치신 아빠같은 첫째사수
많이 서운해하시면서 제 행복빌어주셨는데
더 정신차리고 똑부러지게 살지못할망정
남한테 돈빌려본적없고 돈거래한번 한적없는 제가
이런일을 겪네요
돈도 돈이지만 제가 돈을 빌려주므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수있다는게 가장 무섭고 겁이났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바로잡고싶었어요
제 시위에 놀라셨는지 아니면 무슨 속셈인지
저를 부르시더군요
30분의 대화
결국 절반이라도 이번주 상환한다하셨는데
글쎄요..
그리고 화해청하셨는데
추운데 고생한, 생면부지의 꽁보리에게 마음써주신
횽님들과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냥 싫었습니다
대화후 집대신 사무실에가서 멍때리다가
지금 집앞에 왔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절대 물러서지 않고 용기잃지않는
꽁보리가 되겠습니다
횽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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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XeE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