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는 바로는 제대로 된 구석이 없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
정말 좁은 지역일수록 살기 힘듭니다.
누구와 누가 친인척 관계다, xx다, zz다 하는 무성한 소문들을 어릴 때 부터 듣고 자랐습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직업, 다니시는 직장, 학교 등 한다리, 두다리만 걸쳐도 다 아는사람들이에요.
덕포가 핫한데.... 그 외에도
1. 공영주차장
혹시나 거제 사시면 노상주차장 아실겁니다.
시에서 관리하는 거지만 해당 구역 주차단속원 마음입니다.
어떤 날에는 500원, 어떤날에는 1500원 그냥 그 사람판단 하에 시간 계산해서 지불해야합니다.
카드 안됩니다.
현금 없을 시 주차단속원 개인명의의 통장으로 돈 보냅니다.
주차단속원한테 애기하면 시청에 얘기하라고 하고, 시청에 얘기하면 주차단속원 탓 합니다.
2. ㄱㅇ여객(고속버스)
거제는 빨리 달릴 수 있는곳이 없습니다. 대부분도로가 70을 지켜야합니다.
ㄱㅇ여객 국도든 시내든 무조건 속도 올립니다.
운전하다가 보면 매번 앞 차 똥침하면서 비키라고 쌍라이트키고 하는거 보면 그 버스들입니다.
부산이야 내 차 끌고 간다지만 주말에 서울 간다고 하면 버스를 타는데 무섭습니다.
속도도 속도지만 난폭운전 눈에 뻔히 보이는데 안절벨트가 무슨 소용인가 할 때가 많았습니다.
전에는 서울에서 고현내려오는 버스 안 주행중 핸들에 핸드폰 놓게 게임 하는 기사님도 있었습니다. 옆 자리 아저씨가 사진 찍어놓던데 처리가 잘 되었을라나 모르겠네요..
시내버스.....할많하않....
3. 버스터미널 창구
나는 평범하게 표를 사러 갔지만 직원은 날카로운 말투와 불친절한 응대로 기분나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실제로 몇번 창구 직원이랑 말싸움하시는 어른 본적 있습니다.
관광도시로 이름이 알려져 외부사람들도 많이 오는데 친절하지는 못하더라도 평범하게 응대는 해야 되는부분인데 아쉽습니다.
4. 어딜가나 불친절
식당이던, 공공기관이던, 마트를 가던, 다들 날이 서있습니다.
왜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어디 가서 친절한 응대 받은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ㅠㅠ
저는 누가 거제도 놀러온다고 하면 아침일찍 와서 구경하고, 배고프면 주전부리 몇개 먹이고 저녁은 부산가서 먹습니다.
어딜가나 불친절하고 그에 비해 맛은 쏘쏘....아님 맛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제에 20년 넘게 거주중이지만 웬만해서는 거제식당에서 안 사먹으려고 합니다. 유명한 거제시민 맛집도 반찬 재사용 한다는데 말 다했죠.
덧붙여서 보건소 가보신분 ? 거기도 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1층 진료실에 가운입고 계신 의사?선생님? 방문객이 버젓이 있는데 테블릿 피씨에 게임 켜놓고 그거 보면서 진료하시고 (화면 꺼놓지도 않음ㅋㅋ)
2층 인바디 재는곳에 가면 방문객이 있던지 말던지 신경도 안쓰고 자기 시어머니 얘기, 과장님 뒷담...
방문객이던 민원인이던 다 투명인간 호구 취급하는데 크게 달라질게 있을까 싶네요.
저만 이런일들을 겪으면서 살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빨리 이 섬을 탈출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