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서졌습니다.
높은 거리도 아니었는데, 잠깐 주머니에 넣어놓은게, 앉으면서 바닥에 톡! 떨어졌는데, 괜찮..지 않았습니다.
바디에 끼우려고 하니 사용 불가 제품이라고 뜨네요...
애초에 소니로 넘어오면서 가장 불안했던 부분이 플래시 시스템이었습니다.
1. 왜 금속 배선이 노출되어있지? ---> 바디 부분도 마찬가지. 빗물 한 방울이라도 닿으면 큰일나겠는걸? ㅋ
2. 왜 마운트 옆부분은 플라스틱이지?
3. 왜 잠금 했는데도 플래시/동조기가 빠지지?
저는 캐논만 10년 가량 썼었는데, 580EX2, 600EX2-RT, (그리고 심지어 용누오 600EX-RT2까지) 모두 플래시 금속 마운트에, 5개 접점만으로 TTL, 고속동조 등 안되는거 없었거든요.
소니는 금속 배선(같은거) 있다고 해서 뭐가 다르거나 더 뛰어난게 있나요?
빠르게 장비 교환 해야하는 시점에, 언제 핫슈에 캡 끼우고 앉아있냐고요..
주머니에 넣었다가 옷에 걸리기만 해도 뜯겨나갈 것만 같이 생긴 배선, 단 한 번의 충격에 부러져 버리네요. ㅋ
해서, 어제 오늘 서비스 센터에 문의했습니다.
수리 기사님은 무선 동조기의 존재를 모르시더군요.(?)
제품을 조회해도 코드가 안 나온다고 합니다.
해서 소니 홈페이지 제품 링크와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슈 부분만 수리가 불가하답니다.......
부품이 따로 안 나온대요.
그냥 새거 사야한답니다.
몇 만원 정도 비용 나오면 수리 하고, 아니면 그냥 버려야지 했는데, 걍 버려야겠네요. ㅋㅋㅋㅋㅋ
우리나라만 이런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이베이, 아마존, 알리 검색해도 부품을 따로 팔지는 않는거 보면, 뭔가 해외도 이 부분만 수리하는 시스템은 아닐것 같네요.
40만원 짜리 제품이, 이렇게 내구성이 떨어지며, 부분 수리도 안된다는게 참 어이가 없습니다. ㅎㅎ
심지어 잠금 장치도 굉장히 부실해요.
캐논 쓸 때도 몇 년 쓰니 느슨해져서 센터에서 조여주기도 했는데, 캐논은 잠궈놓으면 일단 그냥 꽉 잡히는 느낌입니다.
소니는 플래시(FA-60RM)나 동조기(FA-WRC1M)나, 잠금 해놔도 뭔가 밀려요.
심지어 빠진 적도 있었습니다...
소니가 플래시 시스템을 이따구로(!!!!!) 만들어 놓으니, 고독스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의 슈 부분도 같은 구조를 지니겠죠.
대안은 정말 없는건가 싶습니다.
포럼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 동조기 부러뜨려먹은 1인의 푸념이었습니다. ㅠ_ㅠ
FA-60RM 잠금장치 느슨해져서 삼각대에서 몇번 떨궜습니다 ㅜㅜ 덕분에 전투형이 되어서 나중에 팔기도 글렀습니다.
저 부분만 수리가 안된다니 안타깝네요 저도 쓰고 있는 물건인지라 조심해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ㅠ 저는 플래시 신품 샀는데도 빠지더군요. 해서 센터에서 수리 받았는데, 그래도 변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 되팔기도 어려워지고, 열받아요. ㅋㅋㅋㅋㅋ
저만 빠지는게 아니였군요... 하... 헐거워 빠진게 한두번이 아니어서~ 제 플래시는 고장나서 버릴때까지 품고 가야합니다 ㅜㅜ
갑자기 덜컥 빠지길래 깜짝 놀랐네요. 그냥 설계를 구리게 한 듯 합니다. ㅠㅠ
예전에 A99 쓸 때도 플래쉬 불안불안 했는데 빠져서 떨구고
불만 많았는데 뭐 소니는 원래 그렇게 쓰는거래서 할말 없 ...
헐, 데세랄도 그런가요?;; 참, 알파 마운트 때는 예전에 슈 접점 모양도 다르지 않았나요? 가운데 접점 없어서 수동 플래시도 못 쓰게 만들어 놨던 것 같은데. 지금도 가운데 접점 위치가 타사랑 아예 안 맞더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