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233116

스포츠[NBA] G12. 킹스전 이긴 레이커스 이모저모

1. 신승 (Ugly Win) 
4경기 연속 어시 30+개 찍고(히트전 30, 토론토전 31, 썬즈전 39, 골스전 31) 
지난 2경기에서는 Ortg이 120도 넘으며 오펜스가 잘 되는가 싶더니 
이번 킹스전은 어시 22개 찍고 Ortg 105.3 / Drtg 104.3 / Netrtg 1.0 을 기록하며 
오펜스가 다시 훅 내려갔고, 수비도 아주 잘된 편은 아니라 
넷레이팅에서 보듯 정말 겨우 이겼습니다. 아래 최종 점수에서 보듯이요 ㅎ

그래도 여유롭게 이기든 겨우 이기든 이기는 게 장땡입니다. 
중요한 건 어쨋거나 경기를 이겼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 킹스전 이기면서 레이커스는 여전히 서부 1위를 질주중입니다. 

(휴스턴이 털신의 강림과 함께 어느새 훅 올라왔습니다. 
최근 7연승 중인 휴스턴인데 휴스턴 연승중 Drtg이 3위더군요. 그 정도로 최근에 수비가 좀 괜찮은 모양입니다. 
수비가 좀 괜찮은 데다 털보가 신계 퍼포먼스를 시전중이니 쭉 상승세 타는 것 같고요 ㅎ)
현재까지의 레이커스에 대해 잘 요약한 트윗이 이거 같네요. 
실제 트위터에서 리트윗 많이 되며 공감을 많이 받았던 멘션이기도 합니다. 
10승 2패, 서부 1위, 너무 좋은 아이덴티티(수비, 패싱, 페인트존 점령),  
엠뷔피 포스의 르브론, 공수 모두 몬스터 갈매기, 스마트한 롤플레이어들, 
자기 역할 찾아가는 쿠즈마, 진짜 케미, 몇 년 만에 보는 최고의 감독, 
다음 2년간의 1라픽은 여전히 유지, 하워드의 부활... 이 모든 것을 해낸 레이커스입니다.
10-2, 1st in the West, an identity I embrace (defense, passing, owning the paint), Lebron an mvp force of nature, AD a two way monster, smart role players, Kuzma finding his role, genuine chemistry, best coach in years, own our next two 1sts, Dwight’s redemption... We made it.
https://twitter.com/Reed_nba/status/1195783535321214976

(10승 2패 Yeah~)

(서부 1위 오예~)
공홈 기준으로는 지금까지의 일정 강도가 다음과 같다고 하네요. 
(ESPN 기준으로는 레이커스의 일정 강도가 조금은 더 높게 나오기는 합니다.)

11월 들어 부쩍 일정 강도가 다소 수월한 편이고 12월 가면 일정 엄청 터프해질 예정이라 
11월에 W 많이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벌어 두어야 하는 레이커스입니다 ㅎ
2. 슛효율 싸움에서는 졌지만, 스틸과 블락으로 슛시도 자체를 더많이 한 레이커스
레이커스는 브래들리의 결장으로 그린, KCP, 카루소, 그리고 쿠즈마까지 
힐드/보그단의 킹스 슈터 듀오를 잘 막아야 했는데 
그러려면 스크린 잘 통과해서 잘 따라다니고, 오프볼 무브 잘 따라다니고, 클로즈아웃 잘하고 그래야 되는데 
킹스가 보니까 스크리너들이 좋고 스크린의 질이 좋은 편이더군요. 
썬즈전 때처럼 픽앤팝으로도 3점 꽤나 얻어맞았고요. 
결국 킹스 3점이 힐드 6/14, 보그단 3/5, 비엘리차 3/4 으로, 팀 3점 16/39 (41%)로 넣었습니다. 
즉 레이커스가 3점 수비를 그렇게 막 잘 해내지는 못한 날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슛차트를 보자면, 양팀 구역별 슛 시도 및 성공률이 다음과 같았는데요..

3점은 시도수나 성공률이나 킹스한테 한참 밀렸고
(킹스가 레이커스보다 3점슛 15점이나 더 많이 넣었습니다.)
보통 레이커스는 3점 그러거나 말거나 인사이드를 지배하면서 경기를 승리하는데 
킹스전에서는 Rim 구역도 우세하기는 했으나 압도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힘든 승리를 했고요. 
결국 전체 TS로 보면 슛효율도 킹스가 더 좋았고
아래 그림 보시면 리바도 킹스가 2개 더많이 잡았고, 어시도 킹스가 2개 더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레이커스가 이긴 이유는 아마도 
저 스틸 7 vs 11 이랑 블락 0 vs 6 때문인 것 같죠. 
이 수치가 위의 슛차트에서는 슛의 성공률(TS)는 킹스가 더 좋았으나 
슛을 던진 횟수가 레이커스가 6번 더많이 시도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3. 오펜스의 르브론: Vintage LeBron
38:40분 출장으로 레이커스 선수 중 가장 오래 뛴 르브론의 
(이번 킹스전에서 론도가 정말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린도 3점 1/6 던지며 공격에서 좋지 않은 날이었죠. 
갈매기도 공격에서 부진한 날이었고, 빅맨과의 투맨게임으로 쏠쏠하게 경기 풀어주던 브래들리는 
부상으로 출장을 못하던 날이다 보니, 이 모든 것들이 겹치면서 르브론이 많이 뛸 수 밖에 없는 날이었습니다.) 
킹스전 스탯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실 킹스전 르브론 스탯 중에 제일 눈에 띄는 기록은 자유투 7/7 (100%) 이긴 했습니다 ㅋ
(경기 가장 마지막 클러치 때도 두 개 다 성공했지요 ㄷㄷ)
그리고 무엇보다 4쿼터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4쿼터 레이커스의 25점 중 
르브론이 득점 내지 어시한 점수가 15점이라고 합니다. 
4쿼터 점수의 60% 정도에 르브론이 득점 또는 어시를 한 것이죠. 
40분 정도 뛰고 나서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본인이 현재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지금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탄성이 돌아왔고, 재빠른 움직임이 돌아왔고, 
그냥 다시 제 자신으로 돌아왔습니다. 느낌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건강하게 자기 자신으로 돌아왔다는 르브론은 마치 자축이라도 하듯 
17년차이신 분이 다음과 같은 덩크를 인게임으로 찍었습니다 ㄷㄷ

좋은 건 여러 각도로 다시 볼까요 ㅎ


블리처 리포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영상도 만들어 주었네요.

위 덩크에 대해 갈매기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돌파길이 보였고 머리 위로 가져갔을 뿐입니다... 머 르브론이 커리어 내내 해오던 플레이입니다."
34살의 나이에 르브론처럼 덩크를 찍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쿠즈마의 답변이 재밌네요 ㅋ
"저요? 저는 지금도 덩크 겨우 합니다."
Kyle Kuzma asked if he thinks he’ll be able to throw down dunks like LeBron’s at age 34: “Me? I can barely dunk now.”
https://twitter.com/BDawsonWrites/status/1195590173888614405
순간포착한 사진 보니 17년차의 점프/머리 높이가 정말 엄청나네요. 

아래는 Kings Court 입니다. 

4쿼터에는 제가 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린 르브론의 시그니처 3점슛이라고 할 수 있는 
센터와의 미스매치에서 왼쪽 45도 3점슛 넣고는 좋아서 춤이 덩실덩실 나오는 르브론도 볼 수 있었네요. 
(지금 아래에서도 시그니처 3점 쏠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아예 롱3를 쏴버리는데 들어가고 있지요.)

아까 레이커스가 스틸 및 블락을 킹스보다 많이 해서 이길 수 있었다는 얘기 했었는데 
아래 장면이 4쿼터 클러치에서 르브론이 인바운드 패스를 스틸해서 이후 속공 성공하는 장면입니다. 
르브론이 킹스의 인바운드 패스를 완벽하게 읽고는 스틸하는 것이 보이죠. 

보그단이 갈매기를 완벽하게 스크린 걸어주는 것이 보이시지요. 
르브론이 오프볼 롤러인 반즈 태깅을 하러 가서는 낼름 공을 스틸해 버립니다. 
이제 BBall Index 측에서 PIPM 온전하게 공개했길래
PIPM 찾아보니 PIPM 순위가 다음과 같습니다.
쿰보도 정말 대단하고, 르브론도 대단하네요. 

현지 시간 15일자 공홈의 MVP 순위 보면
https://www.nba.com/article/2019/11/15/kia-mvp-ladder-nov-15-edition-2019-20
1위 쿰보 / 2위 르브론 / 3위 하든 / 4위 켐바 / 5위 시아캄 순서더군요.
아니 이 분은 대체 언제 완연한 노쇠화가 오는가요..
언제까지 플레이를 할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르브론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더군요. 
"저랑 브래디는 걸을 수 있을 때까지는 플레이를 할 것입니다."

르브론이 쿵 하니까 브래디가 짝을 해줍니다. 
르브론의 저 말에 대해 브래디가 다음과 같이 화답했군요. 
"저는 제가 덩크할 수 있을 때까지는 플레이를 할 것입니다."

미 프로 스포츠에서 나이 들어도 너무 잘하는 대표적인 두 분들이신데 둘다 장난 아니네요 ㅎ
4. 디펜스의 갈매기: ANTHONY DAVIS DPOY.
이번 킹스전에서 결정적 플레이 하나만 꼽으라면 갈매기의 Game S에이브이ing Block 장면이 되겠습니다. 

인바운드 패스를 보그단이 반즈에게 하고, 
반즈가 마치 그걸 다시 보그단에게 핸즈오프를 하는 척 페이크를 쓴 후 
핸즈오프를 하지 않고 왼쪽으로 휙 돌아서 돌파길이 완전히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크사이드 쪽을 보면 홈즈가 갈매기를 씰링하는 것이 아니라
(Seal: 그러니까 보통 가드/포워드(여기서는 반즈)가 돌파를 하면 
상대팀 센터(여기서는 갈매기)가 그 돌파를 블락/방해하지 못하도록 
자팀 센터(여기서는 홈즈)가 상대팀 센터(갈매기)를 몸빵하면서 막는 것을 Seal이라고 합니다.) 
홈즈는 힐드 스크린을 걸어줍니다. 힐드 매치업인 KCP에게 스크린을 걸어서 힐드를 자유롭게 해주죠. 
그렇게 자유롭게 된 힐드가 위크사이드 코너 3점 스팟에 가는 걸 보면 
제 생각에 아마도 킹스가 원래 하려던 것은 반즈의 슛보다는 반즈가 힐드에게 패스해서 힐드가 오픈 3점 던지는 
해머 액션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해머 액션에 대해서는 제가 댈러스전 때 자세히 설명드린 바 있지요. 
댈러스전에서 레이커스가 그린의 3점을 성공시키며 연장으로 갔던 플레이가 해머 액션이었고 
그때도 3점 많이 던지는 현대 농구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오펜스셋이라는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암튼 결론적으로 르브론과 카루소 콤비의 1선에서는 트릭에 속아서 완전히 뚫려버렸는데 
그걸 모두 만회해준 것이 제 때 로테이션 잘해준 갈매기였지요. 
갈매기는 일차적으로는 반즈의 슛, 이차적으로는 반즈의 패스를 막으러 골밑으로 돌진했고 
그런 다음 반즈를 완전히 둘러싸서 완벽한 블락을 해냈습니다. 
르브론의 말입니다. "골밑에 갈매기가 있으면 많은 실수들이 만회가 됩니다."
보겔 감독은 말했습니다. "반즈가 골밑으로 갔는데 갈매기는 세상에서 그런 거 제일 잘 막는 선수입니다. 
너무 대단한 플레이로 오늘 게임을 구했습니다."
갈매기는 당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는 그냥 버티컬하려고 노렸했습니다... 
우선은 버티컬하고, 그리고는 상대가 슛을 쏘더라도 최대한 터프하게 쏘도록 하며, 
가장 중요하게는 파울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2분 리포트도 보니까 갈매기의 블락은 클린 블락이었더군요. 
오히려 반즈의 수비자 반칙으로 르브론에게 자유투 2개가 주어졌던 이전 포제션이 
르브론의 공격자 반칙인데 잘못 불려졌던 파울이라고 하고요.
https://official.nba.com/l2m/L2MReport.html?gameId=0021900174)
사실 갈매기가 이번 킹스전에서 공격 쪽으로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득점도 17점 밖에 안됐고요. 
갈매기가 포스트에서 공만 잡으면 더블팀에 
갈매기가 드리블 돌파라도 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헬프가 뜨고 그래서 득점/공격은 다소 부진한 갈매기였지만 
수비는 경기 내내 잘해줬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런 와중에도 갈매기는 갈매기라서 아래와 같이 립쓰루 후에 돌파, 리버스 피니시를 하고 
앤드원까지 얻은 갈매기이기는 했습니다.) 

(사실 현재 갈매기한테 더블팀이 들어갈 때 팀적으로 손발이 딱 맞지는 않는 것도 있고 
레이커스 3점 슈팅이 좋지 않아서 스페이싱이 잘 안되는 것도 있고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기는 한데 
일단 갈매기 더블팀 수비 받을 때 팀원들끼리 손발을 좀더 잘 맞출 필요가 있는 것 같고 
레이커스가 오픈 3점을 더 잘 넣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레이커스 3점이 약한 고리이다 보니, 지역 방어에서부터 더블팀까지 
걍 외곽슈터들의 3점은 일정 부분 포기하는 전술들이 레이커스전에서 자주 선보이고 있는데 
레이커스 3점슛 이슈가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면 지역방어 내지 더블팀을 자주 보게 될 것 같아요. 
제발 오픈 3점은 좀 잘 좀 넣어주셨으면 좋겠네요ㅠ)
보겔 감독은 갈매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게 갈매기의 특별한 점입니다. 갈매기는 공격적으로 좋지 않을 때도 게임에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 
그가 수비에서 임팩트를 주는 방식을 보면 그가 얼마나 특별한 선수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갈매기는 말합니다. "슛이 잘 안 들어갈 때 저는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수비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플레이메이킹을 하려고 노력하며, 상대팀이 점수를 내지 못하도록 노력합니다."
이런 갈매기의 존재 덕분에 지난 시즌에는 보그단에게 3점 맞으며 킹스에게 졌던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똑같이 2점차로 이기고 있는 마지막 수비 포제션에서 수비를 성공하면서 
킹스전 타이트한 승부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323의 조합은 공격에서 뿐 아니라 수비에서, 특히나 클러치 수비에서 너무나 큰 자산이 되는데요..
이에 대해 르브론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갈매기는 퍼리미터 수비와 페인트존 수비 둘다 가능합니다. 걔는 하이브리드에요. 
퍼리미터에서 가드를 막을 수 있는 운동능력이 있고, 포스트에서는 빅들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제 생각엔 저도 퍼리미터에서는 더빠른 가드들을 막고 포스트에서는 더큰 선수들을 막는 
그런 도전을 받습니다. 이런 사치를 누리는 것이 바로 우리팀의 핵심입니다." 
같은 얘기를 갈매기도 하더군요. 
자기도 1번부터 5번까지 막을 수 있고, 르브론도 1번부터 5번까지 막을 수 있다고요. 
결국 323의 조합은 클러치 수비 시에도 미스매치/스위치에 굴욕이 없는 조합이어서 
팀 클러치 수비의 근간이 되어준다고 할 수 있습죠.
아래는 위 PIPM 중 D-PIPM 순으로 나열해 본 것입니다. 
역시 고베어 대단하고, 갈매기가 D-PIPM 2위네요. 

5. 4쿼터의 KCP: Next Man Up
(Next Man Up 이라고 하면 이 또한 스포츠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인데 
부상 등의 이유로 누군가 결장하게 되면 
다른 누군가가 스텝업해서 그 빈 자리를 잘 메워주는 것을 넥스트 맨 업이라고 합니다.)
아까 서두에 레이커스에는 릅갈 뿐 아니라 스마트한/준수한 롤플레이어들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롤플레이어들이 경기마다 돌아가며/번갈아가며 스텝업을 해서 승리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킹스전에서 그 롤플레이어는 KCP 였고요. KCP가 4쿼터에 5/6 야투, 3점 2/3로 무려 12점을 넣었네요. 
이런 KCP의 활약에 대해 르브론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넥스트 맨 업' 태도를 가져야만 하는데, 오늘밤의 그 넥스트맨이 바로 KCP 였습니다.
후반, 특히 4쿼터에 KCP는 정말 많은 일을 했습니다. 굉장한 자신감으로 슛을 던졌고 
레이업을 넣으며 골대 근처에서 슛을 성공시켰고, 수비에서는 힐드에 잘 맞추어 수비를 했습니다. 
KCP에게 공을 (주자고요.)" 

보겔 감독 역시 KCP에 대해 경기 내내 수비에서 꾸준히 잘해 주었고
브래들리가 결장하게 된 상황에서 "KCP가 넥스트맨업 마음가짐의 완벽한 예가 되어주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Frank Vogel on KCP, who scored 12 points in the 4th Q and played consistent defense all night, in Avery Bradley’s absence: “KCP exemplified our next-man-up mindset.”
https://twitter.com/LakersReporter/status/1195585493540302848
개인적으로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4쿼터 KCP가 스팟업 3점 슈팅만 했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슛들을 넣었다는 점입니다. 
아래 KCP 4쿼터 하이라이트에서 보듯이

(순서대로 기술해 볼께요) 스팟업 3점을 넣고 
롤하는 갈매기를 커버하려고 수비가 드랍다운하는 걸 보고는 풀업 미들점퍼를 쏘고 
트랜지션에서 튀어나가서 르브론 택배패스 받아서 레이업 넣고 
갈매기 포스트업 하는 동안 컷인하면서 갈매기 핸즈오프 받아서 레이업 넣고
갈매기 더블팀 붙어서 난 3점 오픈 기회에서 캐치앤샷 3점으로 갈매기 더블팀 수비 응징해 주고
구역 가리지 않고 코트 여기저기에서 모든 타입의 슛을 넣었네요. 
보겔 감독은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KCP의 시즌이 기복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의 득점이 기복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KCP의 게임 내에서의 꾸준한 노력(에너지), 특히 수비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Frank Vogel says KCP's season hasn't been up and down, his scoring has been up and down. He appreciates his consistent effort in games, particularly on defense.
https://twitter.com/kylegoon/status/1195585863591157760
6. 쿠즈마의 슛효율
쿠즈마의 수비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이 상당히 보이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공격에서 슛효율들이 좋아지고 있네요. 
특히 3점이 킹스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경기당 3점 3개씩 성공하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4경기에서는 평균 9득점 3.8리바 38/13/60 이었는데 
다음 4경기에서는 평균 18.3득점 4.8리바 52/46/90 으로 50/40/90 기록중이네요.
그래서 현재 시즌 기록은 평균 13.6득점 4.3리바 45/36/80 되겠습니다. 

(르브론의 노룩, 비트윈 더 레그 패스 후 쿠즈마의 3점 성공하는 장면이네요. 
이 장면대로면 참 잘 어울리는 핏이고 앞으로도 이런 장면들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 mUNIQUE 2019/11/18 10:47

    정성글 잘봤습니다!

    (zWJQ6O)

  • 자진방아 2019/11/18 10:57

    좋은글 감사합니다

    (zWJQ6O)

  • jasmine22 2019/11/18 11:01

    mUNIQUE님, 자진방아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zWJQ6O)

  • 에이블 2019/11/18 11:23

    글 다보고 지금 댓글다네요 항상 자세하고 유익한 정보 감사해요~^^

    (zWJQ6O)

  • 소고기덮밥 2019/11/18 12:41

    좋은글 감사합니다.

    (zWJQ6O)

  • jasmine22 2019/11/18 13:56

    에이블님, 소고기덮밥님//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zWJQ6O)

  • R.BAGGIO 2019/11/18 14:01

    말씀하신대로 접전 게임을 잡는게 정말 중요하죠. 쿠즈마가 완연히 살아난 기세이고, KCP도 예전보단 나아진 거 같아 다행입니다. 매번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 오늘도 이겼네요! ^^

    (zWJQ6O)

  • jasmine22 2019/11/18 18:28

    R.BAGGIO// 글 잘 봐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기고 다시 4연승이네요~ㅎ

    (zWJQ6O)

  • 부저비터 2019/11/18 21:03

    레이커스 경기끝나고 쟈스민님 글만 항상 기다리고 1인입니다 정독후 드릴건 추천뿐입니다 근데 시즌 내내 레이커스 이모저모는 쓰실 계획이신가요?

    (zWJQ6O)

  • jasmine22 2019/11/18 21:58

    부저비터// 시간이 되면 계속 쓸 생각인데 11월 지나고 나면 제 개인사정으로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요..

    (zWJQ6O)

(zWJQ6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