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아들, 딸 용돈이야기가 나와서...
어제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 적게 주는듯 싶어서..
중2 딸래미랑 이야기좀 했는데유...
저번주까지.. 주당 7천원 용돈주고... 어른들한테 받은 돈은 알아서 쓰라고 하고...
이렇게 따지면... 주당 1.2만원 정도 되지 싶네요.
나: 딸아,,, 너 용돈 얼마 받고 싶냐?
딸: 아빠! 현실적으로 말해.. 아님 원하는 거 말해?
나: 응.. 현실적으로...
딸: 지금 7천원이니까.. 8천원 정도???
나: 그럼 니가 원하는 금액은....?
딸: 나는 만원 받으면 좋지...
나: 그래? 그럼 이번주부터 만원줄께.
딸: 아빠. 정말? 갑자기 왜그래?
나: 아니 그냥.. 이번주부터 너는 만원, 오빠는 1.5만원이다. 이상없지?
딸: 감사합니다.
딸이 착하게(?) 커줘서 고맙네유~
가끔씩 친구랑 밥먹거나.. 영화보거나 하는 건 따로 줍니다.
https://cohabe.com/sisa/12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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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3 초4 딸인데
용돈 주고 기입장 잘 쓰라고 했더니.. 6개월 쓰다가
아빠 용돈 안받을래 하더란 ㅎ
ㅋㅋㅋㅋㅋㅋ
어떤 걸 선택해도 나쁘지 않아보이네요...ㄷㄷㄷ;;
중학교 가면 아이들끼리 놀러다니니.. 좀 달라질듯
그쵸.. 지금도 정기적 용돈 아닌 용돈은 꽤 주고 있어요 ㅎ
대신 용처가 있을때마다 달라고 하죠 오늘 끝나고 떡볶이 파티 한다고 2천원
친구 선물 사야 한다고 만원 이런식으로... ㅎ 그리고 친척에게 받은돈은 절반은
저금통에 넣고 절반은 그냥 쓰게 두네요..
둘이서 저금통에 모은걸로 3년인가 모아서 자기들 가고 싶다는 도쿄 디즈니 랜드 다녀 왔었구요.
저금통에 디즈니랜드라고 쓰고 모아서..ㄷㄷㄷ
전 중고딩때는 넉넉하게 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는 많은데 하고 싶은건 많은 나이라
성인되면 자기가 알바라도 하면 되지만
학생이니까요
지금도 놀만큼 놀아요... 더이상 주면.. 안될듯...
연봉협상
원하는 금액 말해.. 에서.. 저는 3만원 정도 부를줄 알았는데... 휴~
초4인데 5천원 달라는거 주 만원으로 해 줬는데
매주 삥 뜯기는 느낌이 (어릴때 6~8살때 거의 매주 5만원 씩 준게 실수 ㅠㅜ)
받은 만큼 쓰더라구요...
중1-3 때
주 7천원이었는데 ㅠ
20년전이네요..
부모님 감사합니다
그당시 많이 받으신듯....
귀엽네요.
여기서 많이 받고 자란 (몇몇) 분들 보면 남들 연봉이나, 월지출 생활비같은 거 보고
"얼마나 거지같이 살길래" 뭐 이런 식이더라구요.
그런 인성거지로 키우는 것보다 훨씬 좋은 거 같아요.
저는 고딩때 주 5만원 받았던 거 같네요.
농구잡지사고, 학교에서 라면사먹고, 취미책 사다보면 끝...
책이나. 필요한 학용품은 제가 그냥 사줘유...
만원이면.. 평상시 2일정도 떡뽁이 사묵고...
주말에 친구들과 코노,, 밥버거정도 먹더라구요.
주5만원이면 부자네여
그 돈이면 애들하고 뭐 사먹기도 힘들텐데요..
전 자랄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들 용돈은 넉넉하게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