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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우주-해병과 독실한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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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보다보면 제국은 황제교가 지배하는곳이며 맨날 4D 엠퍼러를 외치다보니 스페이스 마린들 또한 황제교 신앙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하기도하는데.

 

 

그것은 반쯤은 틀린 생각으로 일단 스페이스 마린들은 우리가 아는 교회다니면서 예배드리고 찬송가 부르는 그런 신앙생활을 하기보다는 조상 숭배를 하는것에 더 가깝다고 봐야한다.

 

 

가장 위대했고 정말로 현실에 실존했던 제국 최고의 군주 황제를 충성심으로 섬기는 방식인데.

 

그럼 이쯤에서 여러분은 "앵? 그럼 채플린들은 뭔대요? 군종 사제들이고 황제교에서 공부하고 온다면서요?" 라고 물을수있다.

 

물론 군종 사제들도 맞고 황제교에서 배우고 오는건 맞긴한데 그것은 그저 스페이스 마린들과 황제교가 불편하게나마 이어져있다는것을 증명하는것으로.

 

"일부 챕터를 제외하고는" 스페이스 마린들은 황제교의 교리나 우월함을 단 한번도 인정해본적이 없으며 그들이 황제를 신으로써 섬기며 열열히 침을 튀겨 말하는것에 큰 감흥을 못느낀다고한다.

 

 

왜냐하면 황제는 그 어떠한 이들보다 더더욱 위대한 인간으로써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나 그들은 "조상"을 섬기는것이지 "신"을 섬기려하는것이 아닌거니까.

 

 

참고로 그럼 채플린들이 하는일이 뭐냐고 물을탠대.

 

보통은 챕터의 즈언통을 중시하는거라든가, 형제들의 타락을 발견하는 일이라든가, 챕터 신병 축하식이라든가, 청문회 등등의 행사들과 더불어 챕터의 정신을 유지하고 전쟁시에는 군대의 사기와 군기를 유지하는 이들이라고보면 된다.

 

예배하는곳도 있긴한데... 보통은 스마들은 전투로써 황제에게 봉사해야한다고 생각하다보니 많이 쓸일은 없다. 

댓글
  • Soul Scape 2019/11/17 00:00

    그리말두스가 조용히 물었다.
    “저게 보이는가?”
    처음에는 침묵만이 이어졌다. 채플랜의 존재에 불편함을 느낀 동시에
    그의 행동에 당황한 가드맨들이 머뭇대며 서로 시선을 교환했다.
    이제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그리말두스는 자신의 철퇴로 다가오는 옼스 무리를 가리켰다.
    족히 수십 만은 되어 보였으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가 필멸자들에게 외쳤다.
    “저게 보이는가?”
    가장 가까이에 있던 가드맨들이 그의 해골 투구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렬한 기계음에 움찔했다.
    “대답하라!”
    여러 명이 몸을 떨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렇습니다….”
    답한 극소수의 얼굴은 호흡기 마스크의 무리 속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리말두스는 이미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방벽 밖의 황무지와 옼스들의 무질서한 무리 쪽으로 몸을 돌렸다.
    처음에는 헬멧의 스피커에서 낮고 기계음이 섞인 잡음이 들렸다.
    몇 초가 지나자 그는 웃고 있었다. 석양이 타오르는 하늘을 바라보고 광소하며 그의 크로지우스를 적에게 가리켰다.
    “그대들 모두 나처럼 모욕을 받았군? 저게 놈들이 우리를 공격하려 보낸 것인가?”
    그는 다시 장병들에게 몸을 돌렸다.
    웃음은 그쳤으나, 헬멧의 스피커를 통해서도 목소리에 재미 섞인 경멸이 담겼음은 분명했다.
    “저게 우리를 공격하려 드는 적인가? 저 떨거지들이? 우리는 이 행성의 가장 거대한 도시를 지키고 있다.
    이곳의 포대가 뿜어낸 분노는 하늘에 떠다니던 적들을 모두 불길에 싸여 떨어지게 만들었다.”
    “우리들 수천은 하나로 뭉쳤으며, 우리의 무기는 헤아릴 수 없고,
    우리의 순수함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니, 우리의 심장은 피속의 용기를 진동시키노라.
    그런데 저 따위로 우리를 공격하려 들다니?”
    “형제자매들이여….
    저 외계인 거렁뱅이와 찌끄레기들의 무리가 평원을 가로질러 이리 오고 있다.
    놈들이 우리의 방벽 앞에서 질질 짜고 낑낑대면 나를 용서하라.
    저런 떨거지들에게 우리의 탄약을 낭비하라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는 나를 용서하라.”
    그리말두스는 잠시 멈추며 마침내 자신의 무기를 낮추고는
    옼스들의 존재감에 흥미를 잃었다는 듯 적에게 등을 보였다.
    그의 모든 집중력은 자신이 내려다보는 가드맨들에게 쏠려 있었다.
    “헬스리치에 도착하니 내 이름을 속삭이는 걸 여러 번 들었다. 그럼 이제 묻겠다. 그대들은 나를 아는가?”
    “예!”
    수백 명 중 여러 명이 답했다.
    그리말두스는 방벽의 포대가 불을 뿜는 가운데 그들에게 외쳤다.
    “그대들은 나를 아는가!”
    이제 모두의 어우러진 답변이 나왔다.
    “예!”
    "나는! 블랙 템플러의! 그리말두스다! 이 거친 행성을 수호하는 스틸 리전의 형제로다!“
    환호가 나왔지만 조용했다. 이 정도로는 택도 없었다.
    "조만간 벌어질 전투는 그대들의 일생동안 다시는 없으리라.
    지금 짊어질 만큼의 의무는 앞으로 절대 없으리라. 그리고 그 어떠한 영광도 지금처럼 진실하지 않을지어다.
    우리는 헬스리치의 수호자다! 오늘! 우리는 학살한 외계인의 시체더미 속에서 전설을 이루리라!
    그대들! 모두! 나와! 함께! 하겠는가!“
    이제 진정한 열화가 터져 나왔다. 가드맨들이 주변의 공기를 천둥처럼 진동시켰다.
    "그대들 모두 나와 함께 하겠는가!“
    다시 열렬한 환호성이 터졌다.
    "제국의 아들 딸들이여! 우리의 피는 영웅과 순교자의 피로다!
    저들이 우리 행성의 신성한 대지를 밟았는가?!
    우리는 마지막 날이 밝으면 놈들의 시체를 이 방벽에서 내던지리라!“

  • 지구생물 2019/11/16 23:57

    하긴 자기 몸 안에 심어놓은 진시드가 뭐냐부터 정체성 엄청나게 혼란올테니 처음부터 조상 정도로 못박는 문화인 건가

  • Soul Scape 2019/11/17 00:01

    환호성의 충격파가 갑주를 강타했다. 그리말두스는 철퇴를 들어 전운이 깔린 하늘을 가리켰다.
    “여긴 우리의 도시다! 우리의 고향이다! 말하라! 외쳐라!
    궤도상의 뿅뿅들이 우리의 분노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의 도시! 우리의 고향!"
    "우리의 도시! 우리의 고향!"
    그리말두스는 다시 웃으며 다가오는 옼스 무리에게 몸을 돌렸다.
    "와라, 외계인 뿅뿅들아! 내게 덤벼라! 우리 모두에게 덤벼라! 덤벼들고 불과 피 속에 뒈져라!"
    "불과 피!"
    레클루시아크는 장병들에게 전진 명령을 내리듯 크로지우스로 하늘을 갈랐다.
    "블랙 템플러를 위하여! 스틸 리전을 위하여! 헬스리치를 위하여!"
    "헬스리치를 위하여!"
    "더 크게!"
    "헬스리치를 위하여!
    "형제들이여, 저 떨거지들에게 들리지가 않는다!"
    "헬스리치를 위하여!"
    "추악한 외계인들아! 이 방벽에 들이받아라! 우리의 칼날 아래 죽어라! 나는! 그리말두스다!
    그리고 나는 이 신성한 방벽에서 네놈들의 시체를 내던지리라!"
    "그리말두스! 그리말두스! 그리말두스!"

  • Evilamp 2019/11/16 23:55

    단군할아버지를 신성함보다는 뛰어난 시조였음에 중점을 두고 모시는 그런 느낌인가

  • 티사도르 2019/11/16 23:54

    그러니까 스마들 멘탈관리하는 정도고 이단심문관처럼 광적으로 ㅈㄹㅈㄹ거리지는 않는다는거군

    (mA4Y9p)

  • 암흑 아싸 2019/11/16 23:55

    대표적인 예시로 블랙-템플러의 그리말두스가 있음.
    그 아마겟돈 소설상으로 한번은 오크들과 전투하기 직전 훌륭한 연설로 가드맨들 사기 만땅 찍어주는 장면이 명장면.

    (mA4Y9p)

  • Soul Scape 2019/11/17 00:00

    그리말두스가 조용히 물었다.
    “저게 보이는가?”
    처음에는 침묵만이 이어졌다. 채플랜의 존재에 불편함을 느낀 동시에
    그의 행동에 당황한 가드맨들이 머뭇대며 서로 시선을 교환했다.
    이제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그리말두스는 자신의 철퇴로 다가오는 옼스 무리를 가리켰다.
    족히 수십 만은 되어 보였으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가 필멸자들에게 외쳤다.
    “저게 보이는가?”
    가장 가까이에 있던 가드맨들이 그의 해골 투구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렬한 기계음에 움찔했다.
    “대답하라!”
    여러 명이 몸을 떨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렇습니다….”
    답한 극소수의 얼굴은 호흡기 마스크의 무리 속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리말두스는 이미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방벽 밖의 황무지와 옼스들의 무질서한 무리 쪽으로 몸을 돌렸다.
    처음에는 헬멧의 스피커에서 낮고 기계음이 섞인 잡음이 들렸다.
    몇 초가 지나자 그는 웃고 있었다. 석양이 타오르는 하늘을 바라보고 광소하며 그의 크로지우스를 적에게 가리켰다.
    “그대들 모두 나처럼 모욕을 받았군? 저게 놈들이 우리를 공격하려 보낸 것인가?”
    그는 다시 장병들에게 몸을 돌렸다.
    웃음은 그쳤으나, 헬멧의 스피커를 통해서도 목소리에 재미 섞인 경멸이 담겼음은 분명했다.
    “저게 우리를 공격하려 드는 적인가? 저 떨거지들이? 우리는 이 행성의 가장 거대한 도시를 지키고 있다.
    이곳의 포대가 뿜어낸 분노는 하늘에 떠다니던 적들을 모두 불길에 싸여 떨어지게 만들었다.”
    “우리들 수천은 하나로 뭉쳤으며, 우리의 무기는 헤아릴 수 없고,
    우리의 순수함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니, 우리의 심장은 피속의 용기를 진동시키노라.
    그런데 저 따위로 우리를 공격하려 들다니?”
    “형제자매들이여….
    저 외계인 거렁뱅이와 찌끄레기들의 무리가 평원을 가로질러 이리 오고 있다.
    놈들이 우리의 방벽 앞에서 질질 짜고 낑낑대면 나를 용서하라.
    저런 떨거지들에게 우리의 탄약을 낭비하라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는 나를 용서하라.”
    그리말두스는 잠시 멈추며 마침내 자신의 무기를 낮추고는
    옼스들의 존재감에 흥미를 잃었다는 듯 적에게 등을 보였다.
    그의 모든 집중력은 자신이 내려다보는 가드맨들에게 쏠려 있었다.
    “헬스리치에 도착하니 내 이름을 속삭이는 걸 여러 번 들었다. 그럼 이제 묻겠다. 그대들은 나를 아는가?”
    “예!”
    수백 명 중 여러 명이 답했다.
    그리말두스는 방벽의 포대가 불을 뿜는 가운데 그들에게 외쳤다.
    “그대들은 나를 아는가!”
    이제 모두의 어우러진 답변이 나왔다.
    “예!”
    "나는! 블랙 템플러의! 그리말두스다! 이 거친 행성을 수호하는 스틸 리전의 형제로다!“
    환호가 나왔지만 조용했다. 이 정도로는 택도 없었다.
    "조만간 벌어질 전투는 그대들의 일생동안 다시는 없으리라.
    지금 짊어질 만큼의 의무는 앞으로 절대 없으리라. 그리고 그 어떠한 영광도 지금처럼 진실하지 않을지어다.
    우리는 헬스리치의 수호자다! 오늘! 우리는 학살한 외계인의 시체더미 속에서 전설을 이루리라!
    그대들! 모두! 나와! 함께! 하겠는가!“
    이제 진정한 열화가 터져 나왔다. 가드맨들이 주변의 공기를 천둥처럼 진동시켰다.
    "그대들 모두 나와 함께 하겠는가!“
    다시 열렬한 환호성이 터졌다.
    "제국의 아들 딸들이여! 우리의 피는 영웅과 순교자의 피로다!
    저들이 우리 행성의 신성한 대지를 밟았는가?!
    우리는 마지막 날이 밝으면 놈들의 시체를 이 방벽에서 내던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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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l Scape 2019/11/17 00:01

    환호성의 충격파가 갑주를 강타했다. 그리말두스는 철퇴를 들어 전운이 깔린 하늘을 가리켰다.
    “여긴 우리의 도시다! 우리의 고향이다! 말하라! 외쳐라!
    궤도상의 뿅뿅들이 우리의 분노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의 도시! 우리의 고향!"
    "우리의 도시! 우리의 고향!"
    그리말두스는 다시 웃으며 다가오는 옼스 무리에게 몸을 돌렸다.
    "와라, 외계인 뿅뿅들아! 내게 덤벼라! 우리 모두에게 덤벼라! 덤벼들고 불과 피 속에 뒈져라!"
    "불과 피!"
    레클루시아크는 장병들에게 전진 명령을 내리듯 크로지우스로 하늘을 갈랐다.
    "블랙 템플러를 위하여! 스틸 리전을 위하여! 헬스리치를 위하여!"
    "헬스리치를 위하여!"
    "더 크게!"
    "헬스리치를 위하여!
    "형제들이여, 저 떨거지들에게 들리지가 않는다!"
    "헬스리치를 위하여!"
    "추악한 외계인들아! 이 방벽에 들이받아라! 우리의 칼날 아래 죽어라! 나는! 그리말두스다!
    그리고 나는 이 신성한 방벽에서 네놈들의 시체를 내던지리라!"
    "그리말두스! 그리말두스! 그리말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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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ilamp 2019/11/16 23:55

    단군할아버지를 신성함보다는 뛰어난 시조였음에 중점을 두고 모시는 그런 느낌인가

    (mA4Y9p)

  • 아카라나쟈 2019/11/16 23:56

    조상 숭배(祖上崇拜, 영어: veneration of the dead, ancestor worship)란 "죽은 조상"이 살아 있는 사람의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혹은 줄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한 종교 체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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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생물 2019/11/16 23:57

    하긴 자기 몸 안에 심어놓은 진시드가 뭐냐부터 정체성 엄청나게 혼란올테니 처음부터 조상 정도로 못박는 문화인 건가

    (mA4Y9p)

  • RODP 2019/11/16 23:59

    애초에 황제교가 우주해병대 보다 뒤늦게 생긴 거라...ㅋㅋㅋ

    (mA4Y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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