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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느끼는 키오스크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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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란?

'패스트푸드 또는 일반음식점에서 주문할수 있는 자동화 기계'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이 아래에 있는 글 중에 어르신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하시면서 많은 민폐를 끼치신 것 같아요.

알바하셨던 분께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던 심정을 글로 옮기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세대간의 차이가 이런 어려움이 있구나~하고 느낀바가 있어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알바님의 심정도 이해하고, 어르신의 심정도 이해를 합니다.

바쁜 시간에 어르신들이 오셔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주문을 하시죠~ '키오스크'가 있는데도 말이죠.

한 참 바쁜 시간에 이런 어르신들 오시면 설명하시느라 진땀 빼실거에요.

 

제가 아는 의학적인 부분에서만 설명을 잠깐 드려 볼게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새끼 손톱 크기를 한 번 보시겠어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은 새끼 손톱 크기 이하의 글씨는 못 읽으세요. 아니 못 보세요~!

그것은 노안에 의한 시력저하 때문입니다.

 

위에 사진에도 보이듯이 왼쪽 메인메뉴 사진 밑에 있는 하단의 글씨 크기 보이시나요?

 

공교롭게 어르시들은 그 글씨를 못 보십니다.

젊은분들은 이게 왜 안보이지? 하고 의구심을 가지시겠지만...

어르신들은 안구의 근력이 저하되서 노안으로 인해 보지를 못하십니다.

그래서 총명한 어르신들도 키오스크를 이용하시지 못할 때가 많으세요.

 

아울러 어르신들중에는 문맹이신분들이 의외로 제법 많으세요~

해방 이후 또는 전후세대 이후 분들중에 의무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글을 못 읽으시는 어르신들이 의외로 정말 많으십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흙수저 집안의 태생으로 태어나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해봤던 경험에 의하면

노안으로 인해 글씨를 못 읽으시는 어르신들도 많은 반면, 문맹으로 인해 컴플렉스를 가지선 어르신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본인들이 글을 못 읽는다는것이 부끄러워서 티를 안내려고 헛기침 섞인 큰소리를 내실 때가 많으셨습니다.

밑도 끝도 업시 괜한 역정을 내실때도 많았아요~ ^^;

 

여러분들께서 아르바이트를 하시다가 이런저런 어르신들을 만나실텐데

정말 백 명에 한 분~ 내지는 천 명에 한 분~

"총각 내가 늙어서 글씨가 잘 안보여~" 내지는 "총각 내가 못 배워서 글을 못 읽어~"라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극소수 였습니다.

 

오늘도 아르바이트에 심신이 지치신 청춘 여러분

불편하시겠지만 한 번만 어르신들에게 설명을 해 주시면, 그 분들이 다시 오셨을 때 십중팔구는 전에 설명드린 그 메뉴를 찾으세요.

왜냐면 본인들이 민페를 끼치는걸 아시기 때문에, 눈치를 보시고는 다른 메뉴는 선택도 안 하세요.

 

심지어 드시지도 않는 메뉴가 나왔을 때

"이거는 총각 먹어~"라고 다시 내어주시는데, 이가 안 좋아서 못 드신다는 걸 저희도 알고 있거든요.

우리가 비록 나이는 어려도 눈치는 천백살이잖아요~

 

의외로 소심한 어르신들 많으시고, 당황해하는 어르신들 많으세요~

물론, 뻔뻔하게 느껴지는 어르신들도 간 혹 보이시는데, 그 분들도 사실은 마음이 많이 여리세요.

 

사람은 나이가 들면 현명해지기도 하지만, 뻔뻔해지기도 한다고 하지요~

몸은 어른이 되지만, 마음은 어린이가 되는 게 노년분들이 맞이하는 자연의 이치라고 하네요.

 

지금도 간혹 키오스크 시스템이 있는 음식점에서 우물쭈물하시며, 줄 뒤로 자꾸 미루는 어르신들이 계시는데

우리가 조금만 손을 내밀면, 조금 더 편안하고 쉬운 일상를 누리는 세상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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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초심자분들을 위해서 유머란에 남깁니다~

댓글
  • 폭신폭신곰돌이 2019/11/16 23:46

    솔직히 저거 노인들에겐 너무한 물건임

  • 낙소 2019/11/16 23:47

    젊은애들도 첨하면 허둥대는게 키오스크인데

  • White Cat 2019/11/16 23:46

    저런거 저시력자 모드는 없나?

  • 칭찬봇 2019/11/17 00:03

    유게 훈장님들께선 어르신들이 배울 의지가 업다고 그랫어요

  • 찍찍T 2019/11/17 00:03

    거의없어요 있어도 사용방법을 잘모르고 본문에나와있는것처럼 잘안보이면 꽝임

  • 메에에여고생쟝下 2019/11/16 23:46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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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신폭신곰돌이 2019/11/16 23:46

    솔직히 저거 노인들에겐 너무한 물건임

    (w1sJ6g)

  • White Cat 2019/11/16 23:46

    저런거 저시력자 모드는 없나?

    (w1sJ6g)

  • 찍찍T 2019/11/17 00:03

    거의없어요 있어도 사용방법을 잘모르고 본문에나와있는것처럼 잘안보이면 꽝임

    (w1sJ6g)

  • 낙소 2019/11/16 23:47

    젊은애들도 첨하면 허둥대는게 키오스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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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휘룡 2019/11/16 23:52

    나도 처음쓸때는 단품 고르는법도 몰라서 세트만 시키고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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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ila 2019/11/17 00:03

    저거 이름 첨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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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저리등신 2019/11/17 00:03

    저기에 어르신 매뉴 버튼 두개 넣고 씹기 쉬운거 2개 셋트 팔면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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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토메구미 2019/11/17 00:03

    저게 매뉴몇개 없으면 괜찮던데 메뉴많고 옵션 많이들어가는 순간 존내 불편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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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봇 2019/11/17 00:03

    유게 훈장님들께선 어르신들이 배울 의지가 업다고 그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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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토이박스 2019/11/17 00:04

    키오스크는 현재로써는 UX의 어느정도 기준이 필요할듯
    여러번 이용해보니 문제점이
    한곳에서 사용법이 익숙해져도
    다른가계가면 위치라던가 결제단계가 달라지니
    이용을 힘들어하는 사람일수록 더 어렵게 느껴지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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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lyeh 2019/11/17 00:04

    어떤 곳은 쿠폰 같은 거 안 되거나 인식 힘든 곳도 있어서 카운터가 더 편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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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ll-151 2019/11/17 00:04

    ux설계가 진짜 어려운건데 헬조선은 그냥 기획자가 파워포인트로 슥슥 그리고 그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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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밥1호 2019/11/17 00:05

    점심 바쁜시간대에 계산대에는 키오크스 이용하라는 내용의 안내판 하나 있고
    전부 주방에 있는데 어르신 보시면 많이 어려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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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므라뎀 2019/11/17 00:05

    근데 노인들한테 힘들다기보단 저거 UI랑 글자크기가 너무 쓰레기라그럼 .
    저시력자 모드나 청각모드 같은걸로 좀 소리도 크게나오게 해야 알아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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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로프 2019/11/17 00:05

    예전에 맥도날드 키오스크에서 메뉴 다고르고 결제하기를 계속 누르는데
    안되는거임;;; 뭐지?? 싶어서 계쏙 살펴보니까
    월드컵인지 기념 유리컵 구매하기 안하기를 안눌러서 그렇게 된거였음
    근데 그거 누르는게 생각보다 작고 뜬금없어서 몇분간 당황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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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구름 2019/11/17 00:05

    솔직히 포인트 적립 설명도 없고 메뉴 주문에만 특화되어 있어서 아직까지는 살짝 골때려
    어르신들은 오죽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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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즈라마루금융 2019/11/17 00:05

    저거 창이 너무 빨리 넘어가서 못고르는데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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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각라인 2019/11/17 00:05

    ? : 할줄 모르면 들어가질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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