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와 m5 같이 쓰면서 rp에 아쉬웠던 점

사진은 m5+32.4 무보정 jpg 입니다.
rp + 35.8 너무 잘 썼었는데요.
rp가 풀프레임중 보급기이고, m5가 크롭중에는 상위기종이라그런지
둘을 사용해보니 이상하게 m5에서는 되는데 rp에서 안되는 것들이 눈에 띄었었어요.
1.핫슈단자 색깔
eos m5는 다크크롬? 색상이고 rp는 그냥 스뎅색상이지요.
그냥 다크크롬색상이 조금 더 멋집니다. 자동차 그릴에서의 다크크롬과 스뎅색상 차이와 비슷한 느낌..
사용상에는 별 의미 없지요..
2.회전다이얼
r, rp모두 메뉴 방향키가 회전다이얼이 아니고 4방향 커서키더라구요.
rp때 4방향 크게 불편한건 없긴 했는데..
회전다이얼이 그냥 디자인이 멋져요. 캐논 dslr의 상징같은 느낌..
사실 사용상 별 의미 없었어요..
3.파일저장 폴더설정
사진을 찍고나면 m5의 경우에는 날짜별/월별 로 폴더가 생성되어 정리되는데
rp의 경우에는 이런 기능이 없더라구요. (제가 못찾은건가요?;;;)
사진정리할 때 조금 더 번거롭긴 했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4.셀프타이머 촬영시
일단 커스텀 설정의 자유도가 m5가 더 크구요(rp는 최대 10초 x 10장만 됐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촬영을 하면
m5의 경우 띠딕(초점잡는소리?) 찰칵, 띠딕 찰칵, 띠딕 찰칵 이렇게 매 장 마다 포즈 취할 시간이 있는데
rp의 경우에는 10장을 그냥 저속연사하듯이 촤라라라라락 찍고 순식간에 끝나버립니다.
와이프가 이부분을 아주 싫어했어요.
이건 좀 불편했어요.
5.dial func
기존 m6 의 노출보정다이얼 자리에 m6 mk2에서는 dial func 가 들어갔더라구요.
m5에서는 iso, wb를 설정해서 잘 사용중이에요(사실 커스텀자유도는 별로 없어요;;)
dial func 가 신제품에는 점점 달려나오지 않을까 하는데..
생각해보니 크기가 작아서 버튼 놓을 공간이 부족한 크롭기기에만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6.연사
스펙상 m5가 초당9, rp가 초당5 연사이지요..
rp로 발리서 그네타는 와이프 찍기가 좀 힘들었어요.
7.액정 퀄리티
m5의 액정이 더 선명한데요. 스펙비교해보니 액정크기도 m5가 더 크네요.
사실 rp도 사진리뷰에는 불편함 전혀 없었습니다.
일단 기억나는 것은 이정도네요.
rp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한 것 없이 잘 사용했고 괜찮았었는데요..
이런 것들이 흔히 말하는 '급나누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급나누기가 모~~든 회사에 다 있는걸로 아는데요..
두 대를 같이 운용한 입장에서는
거의 모든 성능에서 m5보다 rp가 우월하기 때문에 이런 급나누기가
치사한 원가절감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래도 rp는 참 대단하네요..스펙시트 비교해보니 m5랑 바디무게랑 크기차이가
거의 안나는군요..)
rp 떠나보내고 생각난김에 주절주절 대봅니다..
rf에 보급형 .8이나 .4렌즈군이 나오면 rp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