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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방 청소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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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에
잠결에
엄마의 손길을 느꼈다.
'여긴 부대 내무반인데...'
새벽녘 어스름을 등에지고
나를 내려다 보는 모습은
마치 그림자 같았다.
그러나 단번에 엄마임을 알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고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
있는 힘을 다해 손을 뻗고 "엄마"를 불렀다.
그 순간 모습은 사라지고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새벽의 내무반
눈을 뜬채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그 순간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
1989년 초여름의 기운이 시작될 무렵...
격었던 기억이다.
엄마는 내가 상병을 달던 89년 1월에 돌아가셨는데
군에 있던 막내아들을 보러 오셨던 걸까?
지금도 그 순간이 꿈인지 생시인지 지금도 아득하다.
오늘 습도가 높나보네..
안구에까지 습기가 차..
회사명 : 저승
대표이사 : 염라대왕
엄마 : 아들~ 이건 뭐니? 직박구리?
아 개밥쉰내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오 모야.. 소름돋았어요 ㅠㅠㅠㅠ
하아 간만에 전화나 한번....
저도 오늘 오랜만에 아버지 꿈 꿔서 기분이 묘함.
항상 꿈에서는 "당연하게" 옆에 계셔서, 투정도 부리고 싫은 소리도 하고 그러죠.
깨고 나면 못다한 말이 생각나네요
아부지 엄마는 잘 만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