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1mk2] 길가다 이쁜곳이있길래

차타고 지나가다가
터널 옆에 숲으로 향하는 소로길을 발견했습니다.
외출하는길에 본건데
길쭉한 나무들과 흙길이 예뻐보이길래
집에 돌아오는길에 잠깐들러 지형정찰(?) 하고왔는데
돌아올때는 밤이었던지라
지형정찰시 가로등도 하나없어 너무어두워서

휴대폰 후레쉬를 켜봐도 아무것도안보이더라구요..
어떡할지 고민하다
들고있는 핸드폰 수동모드로 감도최대 셔속최대로 찍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으로 들고찍는데는 한계가있네요
삼각대도없고..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신고있는 신발을 벗어다 끼워두고 다시 촬영했습니다.

(사진에서 오묘한냄새가 나는것같지만 넘어가주세요)
확인결과
밝을때오면 좋을것같아서 다음날 아들을 데리고
잠시들렀습니다

숲사이로 빛이 스며드는 모습을 봤었는데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잘나왔네요
욕심껏 조명한번 쳐보겠다고 챙겼는데
역시나 모델님이 가만계시는분이 아니다보니
써보지도못했습니다ㅋㅋ
그냥 소품이 되어버렸네요.
유명한 스팟도 좋지만.. 숨은 곳을 찾는것도 또하나의 재미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