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이라서 사진은 없고 ㄷㄷㄷ 초간단 후기 개념으로 올려봅니다.
모델 수급(?)을 위해 코스 동호회 출사 나가고 있습니다..
(사진은 2009년경 부터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장비는 차에 실어서 다니고 있구요. (가방 무게 재어보니 6.5kg이더라구요 ㄷㄷㄷ)
A. 바디 : 5D Mark3
- DSLR은 350D/50D/60D/K-S1 정도 써봤네요... 역시 FF가 고감도에 좋습니다.
- 집에서 애기사진 찍을 때도 ISO 800 정도로 해도 잘 나와서 만족중입니다.
- AF도 큰 불만은 없지만(크롭 대비 AF영역이 좁은 건 불편...) FF미러리스가 나와서 핀튐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 제 덩치가 큰편이 아니라 바디가 얇고 가벼웠으면 좋겠네요..
- 세로사진 찍을때는 역시 배터리그립이 있어야겠지만 들고다닐 자신이 없습니다 ㄷㄷㄷ
특히 쩜팔같은 작은 렌즈를 달고 있으면 세로사진에서 셔터 누를때 조금씩 흔들리는걸 피할 수 없네요;;
- 촬영을 주로 mRaw+mJPG로 하고 있는데, 어제는 그냥 Raw로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용량차이가 별로 없네요 ㄷㄷ
어차피 출사사진은 라이트룸 컨버팅해서 JPG는 큰 의미가 없고, 애기사진은 그냥 JPG 써도 충분한 느낌이네요~
- 나중에 기변한다면 5Dsr(아니며 후속)이나 FF 미러리스 쪽으로 생각중입니다.
현 5Dsr은 최근 5D Mark4 센서보다 성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망설여지구요..
미러리스는 올림푸스 느낌으로 세로그립까지 잘빠진 바디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 렌즈
1)캐논 16-35mm f4L
- 유투브 리뷰를 보셔도 최고 수준의 화질이라는 렌즈죠..
- 가끔 화질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랍니다.. L 렌즈를 처음 써봐서 ㄷㄷㄷㄷ
- 맑은날 하늘 배경을 시원하게 담고, 체형보정(?)도 자동으로 되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특히 앉아있는 모델 구도는 다리도 길어보이고 얼굴도 작아보이게 되어서 굳ㅋ
- 주로 스트로보하고 같이 쓰게 되네요. (반사판 들어줄 사람도 없고 ㄷㄷ)
- 풍경용으로도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죠..
2)탐론 35mm f1.8
- 싼맛에 쓰던 탐론이 화질과 함께 경박단소로 돌아왔습니다.
- 시그마의 중후장대(ㅋㅋㅋ)에 대비되도로 컨셉을 잘 잡은 렌즈입니다.
- 가벼워서 들고다니기에 부담이 없고 어느정도 배경과 인물이 믹스매치가 되어서 좋습니다.
- 처음에는 50mm만 쓰다가 35mm를 추가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하지만 배경을 얼마나 날리느냐가 아닌 어떻게 살리느냐로 접근하면 35mm가 매력이 있더라구요..
- 화질은 아시다시피 준수하고, AF도 기대 이상으로 상당히 정확합니다.
16-300mm 탐론은 망원에서 좌절의 화질을 보여주었었죠;;; 하지만 단렌즈는 다릅니다..
AF는 24-70 f2.8과는 다른게 핀튐이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고 천천히 핀이 맞아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 대신 캐논 USM처럼 촥촥 빠르게 핀이 맞는게 아니라서, 순간을 포착해야 하는 프로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탐론 24-70 f2.8은 조리개값이 꽤 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허공에 핀이 맞아서 좀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 VC가 달려있어서 간간히 동영상 촬영에도 괜찮습니다.
물론 야외 스틸샷에서 35mm의 손떨방은 뭐.. 있으나 마나 한게 사실입니다..
- 중고로 샀는데 5년 보증인걸 샀네요 ㄷㄷㄷ
3) 시그마 50mm f1.4
- 가격도 많이 안정화되었고 중고랑 신품이랑 가격차이도 별로 없습니다. 신품으로 ㄱㄱ
- 생각보다 손에 착 감겨서 바디랑 밸런스도 좋고 세로사진도 안정적입니다.
신쩜팔은 너무 작고 가벼워서 세로사진이 영 불편하고 흔들리네요... 노력해도 잘 안됩니다;;;
- 렌즈 자체는 체구에 비해 분동(!)처럼 밀도감이 엄청납니다...
- 어제 잠깐(200컷?) 써보았는데, 역시 원거리 핀은 완벽하지 않은 듯 하네요... 좀 적응이 필요할 듯 합니다.
ㅁ 모양으로 보이는 AF포인트로 얼굴/눈에 맞추고 쓰는데 최대개방에서 살짝씩 튀는 컷이 있더라구요...
아마 미러리스를 써야 해결될 모양입니다. 물론 실내 근거리는 잘 맞구요.. (이거 안맞으면 쓰레기 ㄷㄷㄷ)
인물사진 핀이라는게 피사체 콘트라스트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50mmf1.8STM의 경우 모델분에 따라 튀는 정도가 달라서 좀 당혹스러운... 누구는 잘 맞는데...
50mm의 딜레마는 어서 캐논 50mm f1.4가 리뉴얼되어야 일단락될 듯 합니다 ㅠㅜ) 몇년을 더 기다려야...
- 모델 출사라는게 처음 하시면 어려울 것 없이 50mm 하나에 스트로보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잘 다루지도 못하는 렌즈 갈아끼우느라 시간 버리느니, 주력 하나로 완성도를 높이는게 처음에는 낫습니다..
4) 탐론 70-200mm f2.8 G1
- 현재 G2가 출시예정인데, 사실 G1만 하더라도 취미 사진사에게는 참 만족감이 큰 렌즈입니다.
- 썬포토가 가끔 미친 듯 세일할 때가 있어서 40% 세일가로 85만원에 신품구입했던 렌즈입니다 ㄷㄷㄷ
매장에서 정말 이 가격 맞나고 물어본 기억이(중고가격임)..반면에 세기는 통큰 세일은 잘 안하는 것 같네요..
- G1이 가격대비 화질이 훌륭하고 AF가 스포츠나 조류에 사용하기 느려서 그렇지 인물은 충분합니다.
AF정확도도 놀라울 정도로 좋아서 핀튐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 다만 G2가 나오더라도 텔레컨버터가 국내에서 정식발매되지 않고, 탐론에 망원 단렌즈가 없어서 망원영역을 탐론으로
구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그마 70-200mm를 기다리게 됩니다.. (캐논은 비싸니 일단 접어둔다 +_+;)
뭐.. 자금 충분하시면 역시 정답은 캐논렌즈입니다. (새아빠도 리뉴얼 시기가 다가오니 이것도 좀 애매..)
굳이 탐론으로 간다면 70-200G2 / 150-600G2를 목표로 하심이 좋고, 예판보다는 추후 중고구매가 유리합니다.
이건 제가 150-600G1을 예판으로 산 경험이 있어서 ㄷㄷㄷㄷ (그 반값으로 나중에 A급 중고 사세요 ㄷㄷㄷ)
그러고보니 렌즈도 이것저것 어줍잖게 많이 사봤네요 ㄷㄷㄷ
- 이쁜 배경날림이 포인트인 렌즈죠. 모델분이 상반신만 이쁠때(ㅠㅠ) 유용한 렌즈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반그늘(반사광이나 산란광이 좀 들어오는 그늘)에서 최대개방으로 찍으시면 이쁘게 나옵니다 ㄷㄷ
- 200mm 는 화질이 약간 떨어지기는 하나, 봐줄만한 수준입니다. G2는 개선되길..
200mm에서 전신구도로 배경을 원경으로 깔고 날리면 이쁜사진이 나옵니다...
- 망원영역은 그냥 배경날림 사진이 많아서 이쁘게는 잘 나오는데, 금방 질립니다. 그러면 광각으로 ㄱㄱ
- 85mm 단렌즈를 추가해야 전신을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심도가 확보되는데,,, 시그마를 살려니 무게가 ㄷㄷㄷㄷㄷㄷ
이건 뭐 이고지고 다녀도 안될 듯...
C. 조명 : 캐논 430ex3 RT
- ex3를 쓰다보니 집에 두고 온 ex2가 참 명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3가 연사에 좀 낫다고 해서 쓰고 있는데, 이게 디지털화가 되니 에러가 좀 있네요..
발광하고나면 차지레벨이 올라가는데, 중간에 멈추는 현상이 있네요.. (배터리가 부족해서 그런건지..)
껐다 켜면 또 잘 됩니다.... 당황스럽게;;;
그리고 고속동조가 쓰다보면 튕겨버린다고 할까요... 그런 현상이 있네요..
갑자기 고속동조 설정이 안되고.... 이건 매뉴얼을 좀 봐야겠습니다...
ex2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써도 됐었는데;;
- 광량이나 연사 생각하면 630으로 가야겠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도저히 그 크기와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취미로 하는거니 그러려니 하고 씁니다...
- 처음에는 옴니바운스 끼고 촬영했더랬습니다. 역시 광질이 더 부드럽죠.
하지만 기본 광량도 못 맞추는데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옴니는 빼고 일단 기본기를 잡고 있습니다.
ETTL로 광량은 +-로 조절하면서 촬영하는데, 야외촬영이 스냅이다보니 셔터 간격이 짧아서 일일히 수동으로
설정하기는 좀 어렵네요.. 좀 더 해보고 노출계 사서 좀 제대로 맞춰봐야겠습니다.
- 조명쪽은 취미로 사진 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어려운 숙제라서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수도 없는데 들고 다니기가 힘들어서 증등이나 좋은 조면 쓰기도 쉽지 않네요..
D. 가방 : Canon Professional Gadget Bag 1EG
- 뭔가 유니크한 가방입니다. 정말 내가 딱 원하는 모양으로 생긴 가방입니다.
국내에 정발을 안해서 14만원대에 직구했습니다 ;;
- 맘에 드는 가방을 사려고 몇 달을 검색하고 5~6번 구매/반품을 반복했습니다.
쓸만한 가방은 너무 비싸거나(50만원 초과..) 국내에 정발을 안하다는 슬픈 현실이... 이래서 미국미국 하는구나..
- 이래저래 대형 숄더백을 다 알아보고 내린 결론은 역시 실용성은 캐논이다 입니다.
소형 캐논 숄더백(9361)도 완소 아이템입니다. 무려 24-70을 마운트한채로 수납이 가능하고 탐론 70-200도 세워서
넣을 수 있습니다 ㄷㄷㄷㄷ 플라스틱의 삐걱거림과 어깨줄 꼬임만 용서한다면 가벼운 출사용으로 그만입니다.
- Gadget Bag 1EG은 위의 장비를 다 넣고 다니기에 충분하고 어깨 패드로 캐논답지않게(--+) 고급집니다.
딱 하나 단점은 높이가 낮아셔 길이가 긴 렌즈는 넣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줌렌즈를 마운트 상태로 넣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몇 cm만 높게 만들어주지 ㅠㅠ
탐론 70-200도 구겨넣고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덮개가 툭 튀어나오고 안쪽에 렌즈자국이 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24-70 / 50mm시그마 정도로 길이가 있는 렌즈는 마운트 상태에서 세워서 넣을수가 없습니다.
물론 출사때에는 카메라는 따로 메고 다니니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특유의 견고함과 방수/수납 등의 편의성은 다른 브랜드에서는 결코 만족하기 쉽지 않습니다.
상판이나 손잡이, 버클 같은 부속이 엄청 튼튼해서 무거운 장비를 담고 다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https://cohabe.com/sisa/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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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주절주절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ㄷㄷㄷ
테클 환영합니다 ;;
6.5키로면 경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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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 처는 체력이 저질이라 엄두가 안나네요..
숄더백으로 저렇게는 자신 없습니다 ㅋㅋㅋ
장비가방무게는 10kg정도는 되야 아~~~뭐 좀든거 같구나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체력이 부럽습니다 ㄷㄷㄷ 제껀 아직 장비라고 부르기에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