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이스 해적단에서 먹고 자고 춤추는 쇼핑왕 바보로 불리우던 모모는 어느 날 동료들로부터 너무 먹기만 한다는 핀잔을 받습니다.
칫, 먹는 거 가지고 구박하다니..
나는 이 해적단을 나갈테다~
새로운 동료들을 모아 너구리 해적단을 만들테다~
그리고 내가 먹는 건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왕이 될테다~
자신 있게 도라이스 해적단을 뛰쳐 나온 모모링은 요리왕 대회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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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란이 뭔지도 모르는 모모의 요리는 그야말로 틋망진창~
모모링은 요리왕이 되기 위해 동료들을 모으기로 결심합니다.
첫 번째 동료로 삼기로 한 사람은 바로 같은 요리왕 대회에 참가해 자기가 만든 요리를 자기가 먹어 버려 요리를 출품조차 못 했다는 비운의 참가자
'간 콜렉터' , '남심 사냥꾼' 이란 무시무시한 별명으로 불리우던 시바노아 사나
(시바는 시바견, 욕 아닙니다.)
안녕, 난 너구리 D. 모모라고 해~
너, 내 동료가 되어줄래~?
시바노아 사나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음, 이 위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동물적 감각을 지닌 항해사가 필요해.
맹수의 감각을 지닌 항해사가 어디 있지 않을까?
아니, 저 사람은 동물적 감각으로 바닷바람을 읽는다는 일등 항해사 도둑호랑이 채영~!
너, 내 동료가 되어줄래~?
갸르릉~ 거리며 바닷바람을 읽는 도둑호랑이 채영이 동료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며 적들로부터 내 음식을 지키기 위한 저격수가 필요해~
그리고 이왕이면 내가 먹고 잠 잘 때 내 대신 선장 노릇도 해 줄 수 있고, 이것저것 해 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사람이 필요해~ 그런 사람이 어디 없을까?
그렇지, 저격왕 갓리다 갓지효가 있었지~!
너, 내 동료가 되어줄래~?
저격왕 갓지효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음.. 하지만 이들로는 부족해.
정말 요리를 잘 하는.. 내가 배울 수 있는 정통 요리사가 필요해.
그런 요리사가 어디 있지 않을까?
펭귄 레스토랑의 미나라는 유명한 요리사가 있었지!
너, 내 동료가 되어줄래~?
천사, 아니 미나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비밀이 하나 있는데 미나는 평범한 요리사가 아니라 유명한 닌자집단의 공주님, 펭귄모크 미나입니다.
어라, 그런데 미나가 어째 도둑호랑이 채영이만 챙기는 것 같아~?
너구리 D. 모모는 미나가 채영이에게 반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지만 미나가 일단 자기 밥을 요리해주니 그냥 못 본 척 지냅니다.
아~ 긴 항해를 하다보니 아플때 힐링이 되어주는 선의 겸 장난감이 필요해~
어디 적당한 사람이 없을까?
아니, 저 사람은 나랑 같이 요리왕 대회에 참가했던 두부두부 다현!
안녕, 난 너구리 D. 모모라고 해~
너의 독수리 춤으로 날 치료해주는 우리 배의 선의가 되어줄래~?
두부두부 다현이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선의가 아닌 애완사슴 취급받는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뭘까요?
두부두부 다현이는 인생의 쓴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음.. 중식 요리를 배울려는데 레시피가 중국어로 되어 있군.
이걸 해석해줄 수 있는 고고학자, 아니 중국어 능통자가 필요해~
어디 없을까?
아니, 저 사람은 중국어 능통자 요다 쯔위!
요리하는 모습도 몇 번 봤고
활도 잘 쏜다고 하니 우리 해적단에 큰 도움이 되겠어~
너, 내 동료가 되어줄래~?
요다 쯔위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다 쯔위는 가끔 의심을 합니다.
아, 우리 선장 이상해~
내가 잘 못 들어온 것 같아~
긴 항해를 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조선공이 필요해~
다재다능한 저격왕 갓지효가 우선 이것저것 다 해 주고 있지만 그래도 조선공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것도 이왕이면 삼단합체 로봇에 빔을 쏘는 '이상한' 조선공이면 더 좋겠어~
앗~ 이상한 언니, 하찮은 언니라 불리우는 토끼보그 나연키다!
너, 내 개그 듀오, 아니 그냥 동료가 되어줄래~?
토끼보그 나연키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구리 D. 모모의 훌륭한 개그 듀오가 되었습니다.
한편 요다 쯔위는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 이상한 언니가 들어왔어~
이제 많은 동료들을 모았군.
하지만 아직 부족한 동료가 있어, 그것은 바로 음악가!
사실, 난 처음부터 음악가가 필요했어~ 그리고 이왕이면 나 대신 청소를 잘 해 주고, 나랑 같이 잠 들 수 있는 사람이면 더 좋겠어~
그런 사람.. 어디 없을까?
아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 아름다운 선율은 무엇이지?
이 색소폰 소리는 마치 내가 처음 족발을 맛 보았던 그런 느낌이야~
뭐랄까, 치약맛 민트 속에서 느낀 한 줄기 초코맛이라고나 할까?
너~ 내 룸메, 아니 동료가 되어줄래~?
색소폰킹 정연이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선장의 난동도 잘 받아줍니다.
그렇게 여덟 명의 동료를 모은 모모링은 오늘도 숙소에서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요리왕이 되고 말 거야~
그렇다면 과연 모모링과 동료들의 요리 실력은 많이 늘었을까요?
아.. 이게 전이라고???
모모가 만든 케익을 왜 아무도 먹지를 않니..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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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먼 곳에서 딸 너구리 D. 모모와 동료들의 요리 실력을 지켜보던
(패션) 혁명가 떡고 D. 제와피는..
JYP 연습생 과목에 요리를 넣지 않은 걸 후회하며 눈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리플수정]요리왕이 아니라 친구 콜렉터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만 그럴까요 ㅋㅋㅋㅋ. 요리는 핑계일뿐. 재미있는 정성글에 추천드리고 갑니다 ^_^
재밌네요 ㅎ
[리플수정]미리언니// 모모 생일 요리 브이 라이브 방송을 보다 문득 이런 글을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쓴 글입니다.
캐릭터를 어떻게 부여할까 생각하고, 사진 모으고, 글 어떻게 쓸까 생각하다 보니 정작 모모 브이 라이브 방송은 제대로 못 봤네요 ㅎ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수정]chillax//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지난번 덮나에 대한 원한(?)은 풀리셨나요? ㅎㅎ
오늘 모모의 요리 V앱을 보니까 예전에 슈퍼주니어가 부르던 요리왕이란 노래의 가사가 생각나더군요ㅋㅋ
"웬일인지 어느 날 저녁 초대한다며 너의 집으로 나를 불렀지 나는 기대했었지~
굶고 굶고 또 굶어 네가 해준 맛있는 저녁 기대하며, 상상하며 숟가락을 든 그 순간~
이렇게 맛 없어도 되나요, 도대체 무얼 넣은 건가요, 차라리 내가 눈을 감고 만든 게 더 나을 것만 같아요.
맛이 어떠냐 내게 묻네요, 또 내게 무슨 일이 있나요, 정말 맛있다라고 했더니 그녀 웃으며 한 그릇 더 주네요, 나 살려줘ㅠㅠ"
하지만 요리 실력이 점차 발전한다면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요, 이게 사람이 만든 건가요, 이런 게 있다는 소문도 나는 들어본 적도 없는데~
맛이 어떠냐 내게 묻네요, 눈물을 흘리며 난 말했죠, 머리에 털 나고 이렇게 맛있는 요리는 난 처음이야~"이렇게 될 겁니다ㅎㅎㅎ 요리학원 속성강의 필수 입니다ㅎㅋㅋㅋ
NSC왈츠// 써 주신 가사를 보니 후렴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맛 없어도 되나요~ 이 부분은 멜로디가 생각나네요.
왠지 여자친구가 해주던 너무 맛없는 낙지볶음을 맛있다고 했다가 한동안 난처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뭐, 모모와 멤버들의 요리 실력이야 언젠가는 늘겠죠 ㅎㅎ
묘이// 트와이스의 요리 전문가 미나가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군요ㅎㅎ 그리고 오랜만에 미나리도 샤우팅 한 번 날려줄 때가 됐기도 했고요 "그거 그렇게 만드는 거 아니라고!"ㅋㅋㅋㅋ
정성글 잘 봤습니다.
만화 스토리 쓰시듯 잘쓰시네용 ㅋㅋ 안 익숙한 방식이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ㅎㅎ
NSC왈츠// 미나가 틋티비 스위스 편에서 흔들다리로 장난치는 쯔위에게 샤우팅을 쳤던 걸 생각하면 얌전한 미나리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만 샤우팅을 치는 것 같은데..
아, 어쩌면 요리로도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겠군요 ㅎㅎ
Trifoliate// 위에 미리언니님 글 댓글에도 썼는데 모모 생일 기념 요리 브이 라이브 방송 보다 글의 아이디어가 떠올라 급히 써 봤습니다.
나름 재밌게 써 볼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의 유머 코드와 맞을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네요 ㅋㅋ
재밌게 보셨다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재밌게 보다가 비닐바지에서 ...ㅋㅋㅋㅋ
정성글 추천드립니다ㅋㅋㅋ
알묘// 마침 어제 신서유기에 저 모습이 나와서 글의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지 금방 떠올랐습니다.
그야말로 (패션) 혁명가 아닙니까? ㅋㅋㅋ
[리플수정]와 많이는 아니지만 장문글 몇번 써보고, 제대로 된 정성글 하나 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아는 입장에서 진짜 이런 글 보면 댓글 안 남기기가 힘드네요. ㅋㅋ 매번 쓰신 글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드림텔러// 드림텔러님 팬미팅 보러 서울 올라오셔서 성지순례 글 쓰셨을때 제가 그 글에 댓글 두 번 남겼던게 기억나네요.
너무 정성글이라 몇 번이고 추천하고 싶었던 글이었습니다 ㅎ
그 뒤로도 저도 드림텔러님 글 참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소설책 쓰는거 아닌가요?ㅋㅋㅋ
'트와이스 9명의 좌충우돌 파란만장 연대기 - 틋피스'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리바이어썬//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모모는 캐릭터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이것저것 글을 쓰기에 참 좋은 소재(?)더군요 ㅋㅋ
리바이어썬님 칭찬에 힘을 얻어 다음에도 재밌는 글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
와 ㅋㅋㅋㅋㅋㅋㅋ 묘이님 대박
쯔위야~// 쯔위야~님이 재밌게 보신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