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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G06. 스퍼스전 이긴 레이커스 이모저모

1. 5연승 레이커스 단독 서부 1위 등극
어제 스퍼스 원정가서도 이기면서 

5연승 질주하며 서부 단독 선두에 등극한 레이커스 되겠습니다.

개막전 패배 후 5연승 달리면서 시즌 6경기 마친 현재 5승 1패 기록중인데 
지난 시즌 레이커스가 시즌 시작 후 5승을 기록하기까지 필요했던 경기수는 11경기였습니다. 
당시 11경기 후 5승 6패였고요. 지난 시즌 대비 엄청 상승한 페이스이기는 합니다.

5연승 기간중 스퍼스(4-2), 댈러스(4-2), 유타(4-3)를 이긴 관계로 
레이커스가 소화한 스케줄마저 5번째로 터프한 스케줄이 되면서
레이커스의 파워랭킹도 ESPN 기준 파워랭킹이 무려 2위로 훅 상승했습니다.
(LA 2팀과 필라, 밀워키, 보스턴 정도가 탑5 라고 나오는군요)

1-1. 릅갈하가 다음 스탯라인을 찍으면서
Dwight Howard : 14 points/ 13 rebounds / 2 blocks
Anthony D에이브이is : 25 points / 11 rebounds / 4 blocks
Lebron James : 21 points / 11 rebounds / 13 assists / 1 block / 2 steals 
릅갈하 모두 더블더블에 르브론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습니다. 
하워드까지 포함해서 문자 그대로 가장 '빅'인 빅3(The biggest of threes) 아니냐는 언어유희도 보이네요 ㅋ
1-2. 17년차, 35세 시즌의 르브론은 어제 트더로 

지난 경기에 이어 백투백 경기에서 트더를 달성했는데 
레이커스 선수로는 백투백 트더를 달성한 것이 2006년 라마 오돔 이후 최초라고 하는군요.

더불어 르브론은 어제 경기에서 스틸 2개를 더하며 커리어 1,945 스틸로 
코비를 제치고 역대 커리어 스틸 15위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타겟은 데릭 하퍼(1,957)와 아이버슨(1,983) 입니다.

17년차, 35세 시즌의 르브론도 대단하고 
16년차, 34세 시즌에 21분 출장, 14득점-13리바, 야투 7/7, 2블락 찍는 하워드도 대단하네요.
2. 경기 요약
경기전 보겔 감독은 4연승 하는 기간 동안에 냈던 선발라인업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고
(연승중에는 뭐든 바꾸지 않는 법이긴 합니다 ㅋ)
경기에서 가장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으로 슬로우스타팅과 리바운드를 꼽았습니다.
Frank Vogel says the Lakers are sticking with the same starting lineup they’ve used in their 4 straight wins. Still no Rondo 에이브이ailable. Vogel says the two biggest areas he wants to see improvement in are slow starts and rebounding.
https://twitter.com/mcten/status/1191122932971520000
(둘다 상당히 개선되기는 했죠. 
이전에는 전반에 끌려가던 경기를 하다가 어제는 1쿼터, 2쿼터에 앞서나가는 경기를 하긴 했으니까요.
리바운드도 레이커스 46 vs 스퍼스 47로 별로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1쿼터에만 턴오버를 8개나 했을 정도로 경기 내내 턴오버도 많았었고 (18개)
3점은 25% (겨우 6개 메이드했습니다...;;;), 자유투 68%로 슈팅 역시 좋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팀 야투율/TS%는 우리보다 더 아래로 막아내면서 
(TS%는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고, 야투율은 레이커스 48.3% vs 스퍼스 39.8% 였습니다. 
스퍼스의 야투율을 무려 40% 아래로 묶어낸 레이커스 수비였네요)

어찌됐든 스퍼스라는 좋은 팀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어제 승리에 대해 어글리 윈(ugly win)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원정에서 좋은 팀 상대로 (3점) 슈팅이 저 상태였는데도 어글리든 뭐든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자체가 
레이커스의 가능성/성장/발전을 나타내주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함께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글리 윈이지만 아름다운(beautiful) 승리라고 하면서요 ㅎ
이 승리에 대해 르브론이 아래와 같이 매우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승리입니다. 샌안에 원정가서 이기는 거 정말 어려운 건데, 우리팀은 그걸 해낸 좋은 팀입니다. 
우리팀 정말 좋은 수비팀이고요."

https://twitter.com/Lakers/status/1191184666532802560
트위터에서는 다음의 경기 요약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 같네요.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 대해 제가 높이 평가하는 것 중 하나가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투지입니다. 
지금 레이커스가 최강팀 머 그런 건 아닙니다. 
여러 팀들이 레이커스를 타격하고 레이커스는 그 타격에 피를 흘리죠. 
그렇지만 무엇보다 레이커스는 패닉에 빠지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할 일을 하고 게임 위닝 플레이를 성공시킬 방법을 찾아내고야 맙니다." 

https://twitter.com/Trevor_Lane/status/1191352590417584130
2-1. 레이커스의 Ortg, Drtg, Netrtg
글엄 레이커스가 어느 정도의 수비팀인지 Ortg, Drtg, Netrtg으로 함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오늘 현재 기준으로 넷레이팅 순위 탑 10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이커스 3위네요. 

그리고 Drtg 순위 탑10은 다음과 같고요. 당당히 리그 1위지요. 
그 대단한 수비팀 유타보다 Drtg이 더 좋습니다. 

현재 Ortg은 17위에요. 
재밌는 건 맥기가 코트 있을 때 레이커스 Ortg이 97.7
맥기가 벤치로 들어가면 레이커스 Ortg이 109.5가 되는데 
그러니까 맥기가 나오지 않을 수만 있으면 레이커스의 Ortg도 17위에서 8위로 상승한다고 합니다 ㅋ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맥기가 없을 때 팀의 퍼포먼스가 더 좋은 상황이에요 ㅎㅎ
현재적으로 각 팀의 공격, 수비 효율에 대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그림이 있어 소개해 볼께요. 
기준은 오늘 기준은 아니고 어제(=레이커스 스퍼스 경기가 있었던 날) 기준입니다.

2-2. 레이커스 클러치
어찌됐든 어제도 클러치 타임에 도미넌트한 경기를 하면서 
공홈에서 디폴트 값으로 정의된 클러치 시간이 (=5분 5점차 이내 기준)
레이커스 경우는 이번 시즌 11분 있었는데
그 클러치 타임의 넷레이팅도 대단하고, 무엇보다 클러치 타임 수비가 장난 없네요. 
공격도 괜찮은 편인데 야투율 58.3% / 3점 50% 더군요.

2-3. 레이커스 빅라인업과 스몰라인업
레이커스가 중요한 타임에 돌릴 빅라인업은 이제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워드 갈매기 르브론 그린 브래들리 이 5인 라인업이 기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필요에 따라 스몰라인업으로 대응하면 좋겠다고 생각될 때 
갈매기를 5번으로 두는 그 라인업에서 르브론 그린 브래들리까지는 포함될 것 같고 
나머지 1자리를 누구로 채울 것인지가 남는 것 같은데요..
쿠즈마의 복귀는 이런 관점에서도 중요한 일이 됩니다. 
사실 공격만으로 보자면 쿠즈마가 스몰라인업의 마지막 핵심 멤버로 포함되는 것이 맞지만 
그러기에는 지난 시즌 상대팀이 클러치 타임에 
포제션마다 선택해서 집중공략한 수비수가 쿠즈마와 론도였네요. 
그리고 그 때마다 대체로 공략이 된 수비수가 쿠즈마와 론도였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수비 때문에라도 지난 시즌 쿠즈마와 론도는 클러치에는 쓰면 안되는 수준이긴 했습니다. 
(솔직히 쿠즈마가 르브론에게 수비를 지적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 
쿠즈마는 본인이나 잘하는 게 무엇보다 급하고 중요해요.)
그래서 쿠즈마가 평범한 식스맨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순간의 핵심 멤버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해결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대체적 중론이라고 보이는데요..
첫째는 공격에서는 제가 저번에도 자세히 소개드렸던 3점 슈팅 이슈가 해결이 되어야 하고요..
두번째는 수비에서 최소한 집중공략당해서 포제션마다 벗겨지는 그런 일은 없을 정도의 수준은 해줘야 
중요한 순간의 핵심 멤버로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쿠즈마는 슈팅 컨디션은 아직 전혀 근처에도 못온 것 같기는 했는데
수비에서는 아래와 같이 꽤나 솔리드했었던 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어느 팀이나 쿠즈마를 주요 타겟으로 공략했을텐데
어제는 아래와 같이 빅맨 알드리지도 싱글마킹으로 막아내고 스윙맨 드로잔의 일대일도 버텨줘서 그런지 
스퍼스에서 쿠즈마를 주요 타겟화하지는 않더라고요. 
수비 이 정도만 해줘도 쿠즈마에 대한 기대감을 좀더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향후는 어떨지요..

https://twitter.com/UnwrittenRul3s/status/1191391357530603525
그리고 갈매기를 5번으로 쿠즈마 르브론 KCP 브래들리 이렇게 5인 로테이션이 
어제 경기 2쿼터 마지막 3분 정도 동안 가동되었는데 
(그린이 파울 트러블이 아니었으면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갈매기 쿠즈마 르브론 그린 브래들리 5인 라인업 가동해볼 수 있었겠지만 
그린이 파울 트러블이라서 그린 대신 KCP가 포함된 5인 스몰라인업으로 
2쿼터 클로징을 한 게 아닌가 싶어요..) 
갈매기 쿠즈마 르브론 KCP 브래들리 이 5인 라인업이 어제는 상당히 괜찮더라고요. 
실제 기록으로 확인해 보니까 기록도 좋더군요. 
어제 총 6분 가동되어서 Ortg 100 / Drtg 46.2 / Netrtg 53.8 기록했더군요. 
하워드 갈매기 르브론 그린 브래들리의 빅라인업은 현재 Ortg 137.9 / Drtg 63.3 / Netrtg 74.6 으로 
말도 안될 정도의 스탯을 기록하고 있고 
이제 갈매기 5번으로 두는 스몰라인업도 핵심 라인업 하나 찾는 작업이 계속되기는 해야할 듯 해요..
3. 포스트게임 인터뷰들
전부 번역하지는 않고 인상적인 부분만 소개하는 방식으로 번역해볼께요. 
그리고 특정 구간 말을 그대로 옯기면 좋겠다 싶은 부분은 
해당 부분 그대로 번역해서 따옴표 표시 해두겠습니다. 
3-1. 보겔 감독

-클러치 타임에 스퍼스가 알드리지를 센터로 하는 스몰라인업으로 갔는데 
그 때 오픈슛 기회도 계속 만드는 등 공수 전반적으로 잘할 수 있었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네요. 
"경기 내내 수비가 우리를 캐리해 주었습니다. 비록 공격적으로는 핫하다가 식었다가 그랬지만
수비를 잘하는 팀은 그 수비를 바탕으로 리드를 하고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고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가 딱 그랬죠.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몇몇 선수들이 딱 필요할 때 공격에서도 필요한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고전하고 있을 때 브래들리가 공격에서 잘해 주었고 
당근 하워드도 빼먹을 수 없는데 중요한 득점을 해주었고 공수 모두에서 엄청난 게임을 했으며
KCP도 2개의 빅샷을 넣어주었습니다. 
초반에 고전했던 KCP가 딱 필요할 때 스텝업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현재 레이커스 아이덴티티의 핵심을 잘 요약하는 대답인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는 수비로 버티고 
중요할 때 공격에서 릅갈이 해결해주거나 내지 필요할 때 누군가 돌아가며 스텝업해서 빅샷을 넣어주고 하는 
그런 수비팀 아이덴티티 말이지요. 공격은 기복이 있지만 수비는 기복이 적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수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성적을 구축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암튼 이런 컨셉으로 현재적으로는 1위를 달리며 결과도 좋고 그러다 보니
레이커스팬들도 보겔 감독이 레이커스 컨셉을 잘 잡아서 잘 이끌고 있다며
로테이션 운영, 작탐 타이밍, 세세하게 조정하는 것까지 전부 
현재적으로는 보겔 감독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인 것 같네요.)
-릅갈의 활약이야 원래도 예상하던 바라서 놀랍지는 않은 건데 
반면 하워드는 어떤지, 하워드의 활약에 대해 이 정도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었는지 물어보자
이 팀에서 하워드에게 기대했던 역할은 수비와 리바를 지배하는 역할이었고 
오늘 경기 후반처럼 게임을 클로징하는 타이밍에 스틸이나 블락을 하는 것은 정말 너무 중요한 역할인 건데
이런 수비와 리바를 지배하는 역할은 하워드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었다고 하는군요.
그런 역할에 있어서는 하워드는 스타급 레벨이고 
특히나 수비적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하면서요. 
3-2. 르브론: Spectrum Sportsnet 과의 포스트게임 인터뷰

-스몰라인업 스퍼스에 대응해 레이커스가 빅라인업 돌린 것에 대해서는 
빅라인업 돌리면서도 슛기회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게다가 빅라인업을 쓴 덕분에 슛을 놓치면 하워드가 오펜리바 잡아서 
팁인이든 덩크든 랍이든 뭘로든 해결해줄 수 있었다며
하워드를 수퍼맨이라 부르면서 오늘밤 위대한 경기를 한 하워드라고 엄청 칭찬이네요 ㅎ
(하워드 퍼포먼스가 너무 좋아서 빅라인업의 장점을 충분하게 뽑아내며 잘할 수 있었다는 대답인 것 같아요. 
일단 현재까지는 레이커스가 하워드 포함하는 빅라인업으로 
상대팀 스몰라인업도 압도하는 모양새이긴 하지요..)
-팀의 수비가 좋은 핵심에 대해서는, 하이 레벨에서 수비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이 선수들이 상대팀이 득점할 때 최대한 불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래서 실제 스탑을 잘하고 있는데 
팀 전체가 이것(=수비 잘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저는 언제봐도 르브론에게는 공격이든 수비든 팀 전체의 효율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싶은데
위 인터뷰에서도 야투율 40% 이하 100점 이하로 막았다며 딱 정확하게 수치로 얘기를 하네요 ㅋ
-그리고 르브론은 자신이 포가 포지션에 점점더 적응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오늘 비록 슈팅도 좋지 않았고 자유투도 좋지 않았지만 
(득점 외의) 다른 방식으로 팀의 승리를 도우려고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고요..
3-3. 르브론: 경기후 라커룸에서 기자들과 인터뷰

-보겔 감독이 
르브론이 수비에 신경(care factor)을 많이 쓰면서 
그게 팀 수비 전체를 매우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얘기했나봐요. 
기자가 그 얘기를 하면서 수비 수준을 높은 레벨로 유지할 수 있게 된 핵심이 무엇인지 질문하자 
르브론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냥 부상에서 자유로와졌고 지금 건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빠른 방향전환(quick twitch)이 다시 가능하게 되었고 제 스피드, 힘이 돌아왔거든요.
작년에 사타구니 파열이 다 낫지 않은 상태로 플레이를 했는데 
그러니까 복귀했을 때도 여전히 부분적으로 파열되어 있었던 상태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예전에 수비에서 제가 할 수 있었던 움직임이나 전환 같은 것을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그후로는(=지난 시즌 마친 후를 말하는 것 같네요) 
저는 그저 도전을 받아들였고, 사실 저는 도전받는 걸 좋아합니다. 
코치의 도전을 받았고, 갈매기의 도전도 받았으며, 저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도전도 받았지요.
(Coach challenged me, AD challenged me. I challenged myself.)
오프시즌에 예전의 그 빠른 방향전환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탄력, 스피드, 반응 시간을 부상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제 온 정신이 내내 거기에 몰두했고 그래서 그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지요."
(선수 본인피셜이 있는데 각종 억측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전부 번역해 보았습니다.)
대체로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힘들었던 르브론이 올시즌은 더 건강해졌고 
그래서 르브론의 수비도 더 건강해졌다는 해석들을 많이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지난 시즌 부상이 다 낫지도 않았는데 빨리 복귀한 거라는 얘기가 
르브론 트레이너 측에서 제일 먼저 터져나온 후
르브론이 시즌 마감하는 인터뷰에서 이 사실(=부상이 다 낫지 않았는데 조기복귀한 것)을 컨펌했었는데
이 르브론의 인터뷰가 그 인터뷰 하루인가 이틀인가 뒤에 나온 매직옹의 사임 발표 때문에 
완전 묻히는 것 같았거든요. 
그러면서 르브론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조귀복귀한 거라는 정보까지 묻히는 것 같더니 
이런 식으로 이 이슈가 다시 얘기가 되는군요. 
다시 봐도 파열이 다 낫지도 않았고 부분적으로 찢어져 있었던 상태였는데도 복귀했다는 것이 
저는 암만 봐도 너무 위험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고
(=어찌 보면 그 정도로 지난 시즌 레이커스의 플옵 진출이 
구단/르브론 모두에게 간절했던 것의 방증이기도 하겠지만요..) 
그럼에도 큰 부상으로 악화되지 않고 올시즌 건강하게 복귀가 된 것이 너무 다행이다 싶고 그렇네요.
말씀드린 저 시즌 마감하는 인터뷰에 흥미로운 내용들이 꽤나 됐었는데 
이것도 기회되면 다음에 소개드려 볼께요 ㅎ
-질문이 잘 안들리는데 아마도 현재의 성적에 만족하는지 질문한 것 같고 
르브론은 아니라고 대답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헝그리한가 봅니다.
3-4. 갈매기 

-팀원들도 하워드가 너무 대단한가 봅니다. 
기자가 하워드 얘기 꺼내자마자 갈매기 표정 진짜 리얼하네요 ㅋㅋㅋ
우리팀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매기 말로는 공격 컨셉으로 상대팀이 스위치 전략으로 수비를 하면 
그 스위치 전략을 응징하는 방식의 공격을 했다고 하는데 
실제 지난 댈러스전에서는 르브론이 돈치치를 집중공략했고 
어제 샌안전에서는 갈매기가 드로잔을 집중공략했지요.


(어제 이런 장면들 정말 많이 봤잖아요... 릅갈 이 미스매치의 학살자들 자비 없음요)
그린과 브래들리, KCP의 슈팅에 대해서도 빅샷 자체도 중요했다고 얘기하고, 
그렇게 슈팅이 터지면 더블팀 같은 건 할 수가 없어지고 
수비수들이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전술적 차원에 대해서도 얘기하고요.
그리고 갈매기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기본적으로 상대팀이 더블팀 같은 거 없이 싱글마킹으로 나오면 
가능한한 인사이드를 폭격하고 
안그러면 외곽슈터들의 오픈슛을 봐주는 요런 그림이 레이커스 오펜스의 가장 뼈대라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릅갈 둘이 형태는 다르지만 어쨋든 둘다 인사이드 폭격이 기본인 선수들이라 
갈매기가 얘기하는 저 뼈대가 정확한 지적이다 싶어요.
물론 현재로서는 외곽의 오픈슛들이 지나치게 터지지 않고 있는데 
그런데도 수비로 버티면서 인사이드 폭격만으로도 일정한 득점 효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외곽의 오픈슛들이 조금만 더 들어가 주면 사정이 훨씬 나아지겠지 기대를 해보게 되네요..
어제도 갈매기한테 더블팀, 트리플팀이 들어가기도 했죠. 
그런 상황에서도 엄청난 효율로 인사이드 폭격하시는 릅갈도 대단하긴 한데
외곽의 오픈슛들이 조금만 더 들어가 주어도 한결 나을 것 같아요.
어찌보면 이런 점에서 쿠즈마가 부상 복귀 후 폼이 올라오고 슈팅 이슈를 개선하는 것이 
전술적으로 너무 중요한 것 같은데, 아직 한참은 더 기다려야 될 것 같기는 하더군요.
-물론 공격적으로 더많은 노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수비를 확실히 해두면 우리팀을 이기는 게 어렵다는 걸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무엇보다 매경기 수비를 확실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3,4경기 연속으로 상대팀 득점을 100점 이하로 묶고 있다는 얘기도 하는데 
이게 너무 좋은가 봅니다 ㅋ
4. D39: 수퍼맨이 돌아왔습니다 (현지에서는 드와이트의 D를 따서 D39라고 많이들 부르더군요)

레이커스 팬베이스 쪽 말고 현지 느바 커뮤니티는 반응이 어떤가 해서 둘러보니까 
이번 시즌 하워드를 보면서 로드맨 보는 것 같다는 코멘트들이 많더라고요. 
에고를 내려놓고 포스트 터치를 더이상 요구하지 않게 되자 리바와 수비의 로드맨을 보는 것 같다고요. 
염색한 헤어까지 말이지요. 
사실 하워드가 프라임타임 대비 폼이 좀 내려와서 그렇지 하워드 커리어가 
수비왕 3회, 리바왕 5회, 블락왕 2회로 수비 리바 쪽으로는 화려한 커리어 아닙니까 ㅎ
(그리고 혹시나 해서 로드맨 불스에서 우승하던 시즌 로드맨 나이가 몇 살이었었는지 확인해보니까 
34~36세 시즌이더군요. 하워드도 이번 시즌 34세입니다. 우승팀 3옵션 충분히 할 수 있는 나이네요 흐흐흐
잘 부탁드립니다 D39!!) 
아 그리고 재밌었던 코멘트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하워드가 일 단위로 급여를 받는 식으로 계약했나봐요. 
이걸 두고 하워드 급여는 2012년에 선불로 계산했다는 드립도 보이더군요 ㅋㅋㅋ
이렇든 저렇든 스토리가 있을 때 스토리가 있어서 더욱 재미난 것이 스포츠인 법이고 
하워드는 이런저런 스토리가 있다보니 좀더 눈이 가고 그런 것 같네요 ㅎ
4-1. 디그린으로부터 받은 영감: 팀승리를 위해 작은 것들을 하는 것에 영감을 받은 D39

디그린을 인간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D39인가 본데요 ㅋ 
부상으로 경기에 못나가고 있는 동안 하워드는 디그린이 하는 모든 것들을 보며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면서 너무 인상적이었다고요. 디그린이 베스트 슈터도 아니기도 하고 
그래도 슛을 쏘려면 쏠 수 있을텐데 슛을 쏘는 대신 팀의 슈터들을 찾고 하는 식으로 
적절한/올바른 타이밍에 올바른 플레이를 한다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하네요.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기도 하고 리바를 잡으러 가는 등 그냥 그런 작은 것들을 하는데 
그게 (팀승리를 위해) 올바른 타이밍에 올바른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요. 
그렇게 레이커스로 돌아온 하워드의 마음가짐은 다음과 같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그걸 역할이라고 보지 않고 목표라고 봅니다. 
제 목표는 매일밤 출장해서 팀에 에너지를 주고, 수비를 잘하고, 블락을 하고, 플로어를 달리며 
스탯지에는 보이지 않는 그런 작은 것들을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하워드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지는 못하는 관계로 
위의 얘기가 하워드 인생/커리어의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건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팀승리를 위해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보이고 
그래서 오히려 더 빛이 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4-2. 하워드의 오펜스
물론 하워드가 더 빛이 나는 쪽은 공격보다는 수비입니다. 
그렇지만 오펜스에서도 위에서 얘기된 '작은 것들'을 많이 하고 있는 하워드이고 
그래서 현재적으로는 공격에서도 엄청나게 효과적인 하워드입니다. 
아래에서 하워드가 어떤 '작은 것들'을 하면서 팀공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지 
하워드의 작지만 큰 공격에서의 쓰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Dives from Weakside: 오픈기회 창출
하워드의 공격에서의 쓰임은 예전과는 매우 다른데요.. 
종종 위크사이드 덩크 스팟에서 반대편(=볼사이드) 온볼 핸들러(=대체로는 르브론이나 갈매기가 되지요)가 
플레이 전개하는 거 보고 있다가 
그 틈에 생기는 기회를 매우 잘 활용해서 자신 또는 동료들의 오픈 기회가 날 수 있게 기여하는데요..
아래 장면이 그 하나의 예인데 여기서 갈매기가 미스매치가 되었다 보니
(=보통 이거 싱글마킹으로 그대로 두면 대체로는 갈매기가 포스트업으로 미스매치를 철저하게 응징해서 
쉬운 2점을 뽑아내는 걸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죠) 
하워드 매치업인 빅맨 워싱턴이 헬프를 갈 수 밖에 없어집니다. 일명 갈매기 더블팀이 된 거죠.
그러자 하워드가 골밑 쪽으로 다가가고 그러니까 퀸쿡 매치업이었던 그래엄이 하워드 쪽으로 헬프를 가면서 
퀸쿡에게 와이드 오픈 기회가 생겨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갈매기 미스매치에서 시작해서 하워드를 거쳐 퀸쿡에게 오픈 기회가 생기는 과정에 
하워드가 관여되어 있지요. 

1-2) Dives from Weakside: 득점/덩크
아래는 르브론이 매치업 제끼고 돌파하는 상황인데 여기서도 하워드는 위크사이드 덩크 스팟에 위치해 있죠. 
위 장면에서 갈매기가 더블팀을 유발한 것처럼 
르브론 역시 1선에서 매치업이 뚫리면 결국 2선에서 헬프가 가야하고
아래 장면에서는 결국 하워드 매치업인 윌리엄스가 헬프를 갔고
그러자 하워드가 위처럼 또 골밑 쪽으로 다가가는데 
이런 상황에서 하워드는 항상 공받을 대비가 되어 있습니다.

릅갈 둘다 워낙에 림폭격이 대단하다 보니 하워드 매치업인 빅맨들이 
림프로텍팅/헬프를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안가면 이지 2점 적립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 틈에 림으로 다가가서 자신에게든 동료에게든 오픈 기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하는 역할이 
하워드가 많이 하고 있는 역할인데 
하워드가 피지컬 좋고 힘세고 빠르다 보니 이 역할을 너무 효과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인 듯 합니다.
아래도 하워드는 위크사이드 덩크 스팟에 있다가 
반대편에서 퀸쿡이 돌파해서 들어가자(이 돌파는 르브론이 픽 서주는 픽앤롤 형태로 이루어졌고요)
이번에도 하워드 매치업인 코디젤러가 헬프를 가고 
그러니까 하워드가 골밑으로 다가가서 득점이 이루어집니다.

2-1) 핸즈오프 후 롤러: 득점/덩크
영상에는 잠깐 나오는데 아래와 같은 형태의 오펜스 세팅도 자주 보이더군요. 
주로 브래들리/그린/KCP 등의 2번 슈터들과 하워드가 짝을 이루고 
거기에 스크리너 한 명 더해서 3인 오펜스 셋으로도 실행되기도 하고요..
올시즌 레이커스는 더블 스크린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래도 보면 더들리 하워드 더블 스크린이 들어가고
그렇게 스크린 받아서 하워드를 축으로 컬을 하는 선수가 KCP죠.
(더들리는 KCP 매치업 베이컨에게 스크린 걸고 나서 르브론 매치업 마틴에게 스크린 한번더 겁니다 ㅎ)
공은 하워드가 들고있다가 KCP가 컬할 때 핸즈오프로 KCP에게 전달하는데
더들리 하워드 두 번의 스크린을 통해 베이컨이 완전 벗겨지다 보니 KCP에게는 2가지 옵션이 생겼습니다. 
본인이 그 위치에서 점퍼를 쏘거나 
또는 결국 슈터를 견제하기 위해 하워드 매치업인 코디 젤러가 KCP 수비를 하게 되었으니
하워드에게 공을 전달해서 하워드 덩크도 가능한 상황이 되었죠.
아래에서는 하워드 덩크로 마무리 되었네요.

이 오펜스 셋이 어제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클러치 타임에 빛을 발하기도 했었지요.
아래 보면 카루소와 르브론이 스태거 스크린을 서는데 
보통 이런 식의 스태거 스크린은 코너에 있는 슈터를 빼내는 용도로 서는 스크린이거든요.
대체로 빠져나온 슈터의 점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에서는 거기서(=스태거 스크린으로 매치업 머레이가 벗겨진 슈터 브래들리의 점퍼에서) 
하나더 들어가서 핸즈오프 후 롤링해 들어간 하워드에게 패스가 가서 하워드의 덩크로 마무리 되었지요.
정말 잘 짜여진 오펜스 셋이라고 보였습니다.

2-2) 핸즈오프 후 롤러: 오픈 기회 창출
아래는 르브론에게 핸즈오프를 한 후 하워드가 롤링해서 들어가고 
그러니까 그린이 하워드를 태그(=롤러에게 가는 도움수비)하러 가고
그래서 더들리가 오픈이 되어서 오픈 3점을 성공한 오펜스 셋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르브론에서 더들리에게 패스가 가는 것으로 하워드는 그리 눈에 띄지 않지만 
하워드 롤링이 있었기에 더들리의 오픈 기회가 난 것이지요..

3) 스크린
개인적으로는 하워드가 스크린을 딱 잘 선다고 생각은 안들고 
뭔가 리걸과 일리걸 사이 줄타기하는 느낌이긴 한데요..
아마 많이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라 그런 것 같고 
그래도 스크리너 역할을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잘 보이는 것 같아요. 
하워드가 스크리너 같은, 크게 돋보이지 않고 티도 많이 안나는 궂은 일도 
정말로 진정으로 잘해보려고 애쓰고 있다는 진정성이 느껴지고요..
이런 진정성이 하워드의 반전을 이루어낸 가장 놀라운 점이라는 것에 아마 다들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이 영상에서는 특히나 하워드의 스크린이 성공해서 결국 그 플레이에서 슛이 메이드되었을 때
본인이 득점한 슛이 아닌데도 하워드가 주먹을 쥐며 좋아하는 것에 주목하는데
하워드의 이런 달라진 마음가짐, 그 진정성이 저런 작은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생각해서 
거기 주목하는 것 같네요..

4-1) 오펜리바: Forearm in Back
하워드가 오펜리바를 따내는 것 (& 풋백으로 연결될 때도 상당하고요) 역시 
오펜스에서 하워드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데요..
아래 보면 롤링해서 인사이드로 들어갈 때 하워드가 상대 수비수 등에 팔을 두면서 기대고 있는데 
하워드 정도로 덩치 큰 떡대가 뒤에서 기대고 있으면 해당 수비수(=아래 장면에서는 데이비스)가 
점프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다며
그래서 이것이 하워드가 오펜리바를 따내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 같네요. (이래저래 피지컬이 무기입니다 ㄷㄷ) 

(위에서도 본인이 직접 득점한 것이 아닌데도 본인의 공리 후 세컨 기회에서 3점 들어간 후에 
매우 좋아하고 있는 하워드네요 ㅎ)
아래는 고베어와의 몸싸움에서도 이겨내고 공리 따내는 하워드군요. 

4-2) 오펜리바: Swim Move
아래는 오른손을 젤러의 오른쪽에 두고 있다가 
왼손으로 스윔오버를 해서 젤러의 박스아웃에서 자유로와지게 되었는데요..
저렇게 팔을 뒤쪽으로 뻗으면서 상대방을 자신의 뒤에 두는 동작을 스윔무브라고 합니다. 
수영의 팔젓는 동작이랑 비슷해서 그러나봐요.
스윔무브는 보통 박스아웃이나 디나이 시에 사용되는 동작입니다.
힘이 세다 보니 저런 몸싸움에서는 안밀리는 하워드지요. 

아래에서도 각각 그린/젤러를 스윔무브로 제치고 오펜리바를 따내고 있네요. 
풋백도 비교적 잘 넣어주는 하워드라서 공리 참 소중하네요

5) 종합하자면 위크사이드 덩크 스팟에 있다가 인사이드로 들어가거나 
내지는 스크린 선 후 롤링해서 인사이드로 들어가거나
어쨋든 인사이드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득점하거나 동료의 오픈 기회를 창출하고
인사이드 들어간 후에는 보드를 박살내고 있다는 정도로 요약가능할 것 같네요. 
그리고 과거와는 상당히 달라진 이 역할을 
하워드가 매우 오픈된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잘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것 같고요. 
그래서 하워드가 포함된 라인업이 Drtg 뿐 아니라 Ortg도 비교적 높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요.
아래는 어제 경기 하워드 공리 후 풋백 모음입니다. 
핸들러가 돌파할 때면 부지런히 같이 롤링해 들어가는 D39 가 보이실 거에요. 

4-3. 하워드의 수비
사실 이 파트가 더 핵심인데 이미 글이 너무 한도 없이 길어져서(ㅠㅠ) 
이 파트는 다음번에 기회 될 때 자세히 다루어 볼께요^^ㅎ 
크게는 픽앤롤 수비를 어떻게 그렇게나 잘하고 있는지 
하워드의 림프로텍팅이 팀수비를 어떤 방식으로 끌어올리는지를 보게 될 것 같아요..
가볍게 어제 경기 클러치에서 긁어낸 결정적 수비 하나, 결정적 블락 하나 보고 가실까요 ㅋ


4-4. 하워드가 잘하다 보니까 레이커스 하워드 영입 당시 하워드에 대해 회의적 입장이었던 
요런 전문가들 요즘 소환되서 욕먹고 있는 것 같아요 ㅋ

4-5. 샤크도 하워드를 칭찬하고 

빛이 안나는 일을 하면서 빛이 나고 있는 하워드가 아닌가 싶네요..
5-1. 갈매기: DPOY를 향해
위에서 레이커스가 Drtg 96.3 으로 리그 1위라는 얘기는 이미 했고 
거기에 갈매기가 온코트이면 Drtg이 거기서 더 내려가서 94.3 이 됩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갈매기의 수비에서의 활약이 대단했었지요. 
알드리지는 갈매기 덕분에 보이지도 않게 되었고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블락도 했습니다. 

아래는 어제 경기 갈매기 수비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1번부터 5번까지 다막고, 픽앤롤 수비부터 트랜지션 수비까지 머 종류도 가지가지입니다. 

현재 블락왕도 먹고 있고

수비왕을 향해 순항중인 갈매기 되겠네요. 
(평득 상위권에도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는 32.0 points, 13.0 rebounds, 2.7 blocks, 93.9% FT 찍으며 이 주의 선수에도 선정되었네요. 

다음 경기가 고향 시카고에서 열리다 보니 관련한 질문도 받고 고향 사랑도 드러낸 갈매기였네요. 
물론 그건 그거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서 불스가 아닌 레이커스/뉴욕을 더 선호하긴 했지만요

5-2. 어시왕 르브론

포가 역할하고 있고, 포가 역할에 점점 적응해 간다고 하더니 
시즌 극초반이라 그런지 패스/어시 관련 기록이 엄청난 르브론입니다. 
So, uh, LeBron James' passing has been absurd thus far.
4th in passes made
1st in potential assists
1st in assist points created
1st in assists at the rim
6th in assists on threes (that dreaded Lakers' shooting)
1st in assists/assists per game
https://twitter.com/AlexmRegla/status/1191358485469941762
아래는 르브론의 코트비전과 패스 기술이 돋보이는 어제 경기에서의 장면 2가지 입니다. 


6. KCP
어제 경기 결정적 빅샷 2개를 넣어준 KCP 입니다. 
저 인바운드 전 상황이 어떤 상황이었냐면 KCP가 오픈샷인데도 놓쳤던 장면이고 
그 후 사이드아웃 되어서 다시 인바운드 상황이 되었는데 
보겔 감독은 그 상황에서도 KCP를 믿고 슛을 한번더 쏘게 만든

댓글
  • 김재규장군 2019/11/06 08:51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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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프라이트 2019/11/06 08:55

    잘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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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hymetonic 2019/11/06 09:07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르브론팬이라 요즘 농구볼 맛 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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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지박약 2019/11/06 09:08

    근데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 왜 모든 순위표들에서 레이커스만 Los Angeles Lakers로 나오고 클리퍼스는 걍 LA Clippers로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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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D]전야제 2019/11/06 09:09

    정성글 추천입니다.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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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11/06 09:14

    김재규장군님, 스프라이트님, Rhymetonic님, [SNSD] 전야제님 모두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르브론팬이자 갈매기팬이기도 해서 요즘 아주 좋습니다. 하워드 너무너무 좋고요 ㅎ
    의지박약//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구단에서 오피셜로 결정을 하고 그것에 따른 표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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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3090 2019/11/06 09:17

    하워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피지컬로 때려잡는 수비를 하는 줄 알았는데 + 수비자체를 잘하더라고요.
    잔스텝 밟으면서 전후좌우 튀어나갈 준비를 언제나 하고있고, 픽타고 들어온 핸들러가 대쉬할 때, 딱
    패싱레인만 막아버립니다. 핸들러 입장에서 뒤에는 AV, 그린이 죽일라고 달라들고, 올라가자니 앞에는
    그 유명한 하워드, 아웃넘버 찾기에는 헬프수비에 도가 튼 릅, AD가 메꿔주고 하다보니 한 번 하워드에게
    탁하고 막히면 선택지가 별로 안 남음...페인트 존 접근을 막고, 보다 확률낮은 공격을 하게하는 그
    역할만 정확하게 수행하면서 무리안하더군요. DPOY 는 역시 몸 만으로 탈 수 있는게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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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쉬하트 2019/11/06 09:18

    잘봤어요 어제 LFR영상에서 하워드 수비를 봤는데 no roller behind였나요? 이게 인상적이더라구요 하워드가 팀에서 요구하는 수비를 너무 잘하는걸 잘 설명해놓았더라구요 반대로 맥기가 얼마나 엉망인지도... 이대로 시즌끝까지 부상없이 마무리 했으면 좋겠네요 부상만 없으면 진짜 좋은 시즌 만들 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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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11/06 09:24

    ok3090// 저는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아니면 크게 관심은 없는 편이라 하워드는 걍 잘 모르는 선수였는데요.. 제가 응원하는 팀에서 뛰다 보니까 유심히 보게 되는데 말씀대로 수비 자체를 참 잘하는 것 같아요. 말씀대로 진짜 디포이 아무나 하는 거 아니고요 ㄷㄷㄷ "페인트 존 접근을 막고, 보다 확률낮은 공격을 하게하는 그 역할만 정확하게 수행"한다는 말씀에 너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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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11/06 09:26

    조쉬하트// 네 맞습니다. No Roller Behind ㅎ
    말씀대로 부상만 없으면 좋은 시즌 가능할 것 같아서 제발 부상없길 기도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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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arl 2019/11/07 01:08

    코비 은퇴후 레이커스 경기 잘 안봤는데 덕분에 이번 시즌 관심있게 지켜 볼 예정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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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BAGGIO 2019/11/07 01:08

    재스민 님 글은 언제나 르브론의 활약보다 빛납니다. 이런 좋은 글을 아무런 댓가 없이 읽기만 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다음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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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9fish 2019/11/07 02:15

    르브론팬인데 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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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11/07 02:45

    Fearl//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같이 지켜보며 재밌는 얘기도 많이 나누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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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11/07 02:46

    R.BAGGIO// 아 너무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사정이 닿는 한은 꾸준히 소식 전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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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11/07 02:48

    Bi9fish// 르브론팬분 반가워요. 아시겠지만 르브론은 유난히 헤이터들 활동이 활발해서 르브론팬분들 보면 그렇게 반갑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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