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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하나로 좇될뻔했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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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 일이었음.

 

마침 공강일이라 하숙집 내 방에서 컴퓨터나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스멀스멀 탄내가 올라오는거임.

 

처음에는 내 컴퓨터가 열받아서 그러나 했는데 방문 열어보니까 하숙집 복도가 전부 연기로 뒤덮여 있음.

 

복도에 있는 연기는 좀 옅어서 시야확보가 되는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화장실은 암흑천지였음.

 

나랑 마찬가지로 방안에서 나온 사람들 중 누군가가 "화장실 휴지통에 누가 담뱃불이라도 넣은거 아냐?" 이러길래

 

마침 거기서 내가 나이도 좀 있겠다, 곧바로 화장실로 뛰어들어가서 휴지통을 바깥으로 던져버리려고 시도했다가

 

한방에 요단강 건널뻔 함. 

 

그 연기라는게 딱 1초? 2초 정도만 들이켜도 사람이 정신줄 잃는거 한순간이더라, 몸이 통제가 안됨.

 

 

어찌저찌해서 간신히 연기 나오는거 끄고 집안 창문 다 열어서 환기시켜서 불나는건 막았는데

 

결국 범인은 못찾음. 아니 안나옴.

 

만약 하숙집에 사람이 없었거나 자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진짜 큰일날뻔함.

 

변기물에 내리면 될 것을 왜 꺼지지도 않은 담배를 휴지통에 쳐넣었는지

 

아직도 이해불가.

 

 

댓글
  • 공허의노라조♡ 2019/11/06 15:26

    아이코스는 저런일이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여러분

  • 루리왴 2019/11/06 15:26

    액상담배는 저런일이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여러뷴

  • 공허의노라조♡ 2019/11/06 15:26

    아이코스는 저런일이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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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왴 2019/11/06 15:26

    액상담배는 저런일이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여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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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후르륵 2019/11/06 15:28

    담배 피는 것들 중에 제일 노이해가 바로 불 붙은 상태로 담배 버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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