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일이었음.
마침 공강일이라 하숙집 내 방에서 컴퓨터나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스멀스멀 탄내가 올라오는거임.
처음에는 내 컴퓨터가 열받아서 그러나 했는데 방문 열어보니까 하숙집 복도가 전부 연기로 뒤덮여 있음.
복도에 있는 연기는 좀 옅어서 시야확보가 되는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화장실은 암흑천지였음.
나랑 마찬가지로 방안에서 나온 사람들 중 누군가가 "화장실 휴지통에 누가 담뱃불이라도 넣은거 아냐?" 이러길래
마침 거기서 내가 나이도 좀 있겠다, 곧바로 화장실로 뛰어들어가서 휴지통을 바깥으로 던져버리려고 시도했다가
한방에 요단강 건널뻔 함.
그 연기라는게 딱 1초? 2초 정도만 들이켜도 사람이 정신줄 잃는거 한순간이더라, 몸이 통제가 안됨.
어찌저찌해서 간신히 연기 나오는거 끄고 집안 창문 다 열어서 환기시켜서 불나는건 막았는데
결국 범인은 못찾음. 아니 안나옴.
만약 하숙집에 사람이 없었거나 자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진짜 큰일날뻔함.
변기물에 내리면 될 것을 왜 꺼지지도 않은 담배를 휴지통에 쳐넣었는지
아직도 이해불가.
아이코스는 저런일이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여러분
액상담배는 저런일이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여러뷴
아이코스는 저런일이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여러분
액상담배는 저런일이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여러뷴
담배 피는 것들 중에 제일 노이해가 바로 불 붙은 상태로 담배 버리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