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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금(약혐) 어떤 수사자 의형제의 특별한 우애.jpg/txt


여기 스코로라는 수사자가 있다.

그는 인근의 버펄로 무리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문득 그가 쓰러진 나무등걸 뒤로 몸을 숨긴다.

 



얼마 후 한 무리의 버펄로들이 다가온다.

 



조금 더 가까워질 때까지 스코로는 미동 없이 매복해 있다.

 



이윽고 스코로가 박차고 달려나간다.

뿔뿔이 흩어지며 달아다는 버펄로들.

 



철통같은 방어벽을 구축하기로 이름 높은 버펄로들.

그러나 용맹한 수사자의 벼락같은 공격에는 속수무책이다.

 



스코로는 오직 한 마리만 노린다.

 



그리고 급소인 호흡기만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오늘의 희생양은 아성체로 보인다.

 



이 어린 버펄로는 저항조차 못해보고 숨이 끊어진다.

스코로는 실로 대단한 사냥꾼이다.

 



잠시 후, 또 한 마리의 수사자가 천천히 다가온다.

 



그 수사자는 시자나니, 사비샌드 역사상 최고의 사냥꾼이다.

스코로와는 의형제이며, 스승이자 동료다.

 



얼마 후, 시자나니가 홀로 여유롭게 만찬을 즐기고 있다.

어쩐 일인지 스코로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한켠에서는 버펄로 찌꺼기를 두고 여남은 마리의 독수리들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그때였다.

문득 수사자 한 마리가 몸을 날려 독수리 떼를 덮친다.

 



스코로다.

그는 이내 독수리 한 마리를 메다꽂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기어이 그 독수리의 숨통을 끊는다.

 



그는 몹시 화가 난 기색이다.

“네 감히 우리 형님의 식사를 방해하다니!”

 



그런 스코로 뒤로 시자나니가 식사하는 모습이 포개진다.

그렇다.

스코로는 자신이 잡은 먹이를 시자나니에게 양보하고,

그가 혼자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얼마 후 시자나니가 사라졌다.

식사를 마친 것이다.

그러자 스코로가 암사자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

 



그러다가 암사자들이 너무 많이 먹는다고 생각했는지,

별안간 몹시 성을 내며 암사자들을 쫓아버린다.

 



암사자들에게 짜증내는 걸 보면 그도 어지간히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그럼에도 스코로는 의붓형이 먼저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심지어 그 혼자만의 힘으로 잡은 먹이인데도 말이다.

시자나니에 대한 스코로의 충성심은 이토록 대단하다.

 

 



그런 스코로의 모습을 쫓겨난 독수리들이 처량하게 바라보고 있다.

과연 그들의 차례도 올까?

 

 


 





스코로(좌)와 시자나니

 


스코로에게는 이처럼 시자나니를 떠받들어야 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시자나니는 그의 생명의 은인이었기 때문이죠.

 

사실 이 두 수사자는 친형제가 아니었습니다.

시자나니는 2007년 초 사비샌드 북부에서,

스코로는 2010년 팀바바티 중부에서 태어났죠.

 

각자 외톨이로 떠돌던 두 수사자는

2014년 11월 마녤레티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당시 스코로는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중이었는데,

시자나니는 한동안 홀로 사냥해서 스코로까지 먹여 살렸습니다.

생면부지의 관계였는데 말이죠.

 



그렇게 시자나니의 보살핌을 받은 스코로는 한두 달 후 완쾌되었고,

그 둘은 의형제를 결성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탄다임피(Thanda Impi) 컬리션이라 불렀죠.

그리고 그들은 마녤레티 중부에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말 큰 우환이 닥쳤습니다.

사냥 도중 시자나니가 골반에 큰 부상을 입은 것이죠.

 

그 후 시자나니는 거동이 불편해 사냥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스코로가 시자나니를 먹이고 보살폈습니다.

마치 옛날에 진 빚을 갚기라도 하듯 말이죠.

그는 2017년 내내 그런 식으로 의붓형을 봉양했습니다.

위 영상 또한 그런 장면 중의 하나죠(2017년 7월).

 

그러나 시자나니는 끝내 회복되지 않았고,

2017년 10월 27일에 숨을 거뒀죠.

(지난주가 그의 2주기였군요)

 

시자나니가 떠날 무렵 상황은 아주 좋지 못했습니다.

몇 개의 강력한 컬리션들이 왕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죠.

몇 달 간 홀로 가족을 지키던 스코로는 어느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그 후로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시자나니(좌)와 스코로

댓글
  • 마릴린2000 2019/11/05 00:36

    추천합니다.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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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0:40

    마릴린2000//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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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키벨 2019/11/05 00:41

    숫사자들은 진짜 말로가 ㅜㅜ 시스템 자체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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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립쉬 2019/11/05 00:42

    마징길레인 시대도 끝났으니 마징길레인 연대기도 연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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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DFLOVE 2019/11/05 00:42

    스코로는 사라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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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0:44

    에스키벨// 화려하게 살다가 씁쓸한 마무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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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0:45

    클립쉬// 걔네는 너무 길어서... 구상 중이긴 합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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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0:45

    YDFLOVE// 네 작년 3월인가부터 쭉 실종 상태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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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틴15 2019/11/05 00:48

    이런쪽으로 소질 있으신듯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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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0:52

    저스틴15// ㅎㅎ;;; 걍 사자들의 광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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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입가경 2019/11/05 00:53

    언제부턴가 설레는 마음으로 클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님 덕분에 올해 실사판 라이온킹 코웃음 치며 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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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0:57

    점입가경// ㅎㅎㅎ 라이온킹 실사판은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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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따라L 2019/11/05 01:20

    ............숫사자는 원래 암사자 있으면 사냥 안하는거 아닌가요?
    저기서는 숫사자가 사냥하고 암사자가 와서 같이 먹네요. (먹다가 내쫓긴했지만)
    암사자들이 사냥을 못해서 직접 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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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9/11/05 01:21

    별관심없다가 불펜덕에 관심 생긴게 몇개있는데 그중에 사자가... ㅎㅎ
    오늘도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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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1:23

    구름따라L// 대체로 암사자들이 더 사냥을 많이 하는건 사실인데, 수사자들도 꽤 사냥을 합니다.
    그리고 저 의형제는 워낙 사냥을 잘하기로 소문난 녀석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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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1:24

    flythew// ㅎㅎ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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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arsholic 2019/11/05 03:19

    라이온킹 보면서 글쓴분 생각났는데 반갑네요~
    시간 날 때 찬찬히 정독하려고 미뤄뒀던 글도 좀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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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민지민 2019/11/05 03:29

    재밌네요.
    은혜를 갚는다?는 그런 의식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사람도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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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너바디 2019/11/05 07:12

    덕분에 다큐채널에서 사자가 나오면 전과달리 각 잡고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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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7:43

    Bearsholic// 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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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7:43

    지민지민// 그러게요. 사자보다 못한 사람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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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7:44

    암너바디// 고맙습니다. ㅎㅎ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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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회중 2019/11/05 08:08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이 친구가 그 유령사자인가요?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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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약 2019/11/05 08:55

    사자들도 인간들 못지않게 서로 다양한 관계를 주고받으면서 산다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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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9:05

    후회중// 맞습니다 ㅎㅎ 기억해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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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9:06

    우리약// ㅇㅇ 사회적 동물이란게 참 신비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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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나 2019/11/05 09:32

    연재해주시는거 쭉 보고 있는데 다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
    근데 아무래도 처음의 느낌 때문인지 마포호 형제들만큼 감정 이입이 되지는 않고 그냥 다큐처럼 보게 되더군요
    마포호때는 영화처럼 봤었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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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09:34

    유인나// ㅎㅎㅎ 마포호는 워낙 특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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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onoko 2019/11/05 10:26

    사자나니는 실제로보면 엄청 클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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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코와몰리 2019/11/05 11:12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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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1:19

    iosonoko// 아마 그렇겠죠 ㅎㅎ 혼자서 성체 버펄로 수컷도 곧잘 잡았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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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1:19

    로코와몰리// 어서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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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프홈런왕 2019/11/05 11:41

    추천드립니다.
    대단한 요약과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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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大路 2019/11/05 11:57

    호랑이의 고독한 사나움을 좋아하지만.
    언젠가부터 포식자의 최상위는 사자로구나... 하고 받아들입니다.
    역시 힘은 다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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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1:58

    러프홈런왕// 과찬이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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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1:58

    LG大路// 어서오세요 ㅎㅎ 호랑이도 나름의 매력이 넘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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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량도령 2019/11/05 12:04

    잘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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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2:43

    한량도령// 네 ㅎㅎ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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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크555 2019/11/05 13:05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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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혜사랑혜 2019/11/05 13:12

    17금 의형제라 뭔가 다른 장면을 기대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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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만칸 2019/11/05 13:24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시자나니 보니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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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윙스탑 2019/11/05 13:40

    사자 이름은 누가 짓는건가요?
    이름 자체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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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3:44

    멜크555//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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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3:44

    소혜사랑혜// 그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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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3:44

    하만칸// ㅎㅎㅎ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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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3:44

    윙스탑// 보통 보호구 관리인, 연구자, 인근 주민들이 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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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저비터 2019/11/05 14:02

    스코로는 본인 스스로 종적을 감춘건가요? 아니면 다른 세력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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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LG태윤 2019/11/05 14:46

    오늘도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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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LG태윤 2019/11/05 14:47

    동네에 크기를 보면 아기고양이와 청소년 고양이? 두마리가 같이 다니는데
    꼭 아기 먼저 먹이고 자기가 먹는 아이인데..
    이글 보면서 그아이들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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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wrt 2019/11/05 15:06

    이렇게 사라지는 숫사자들은 결국 다른 사자 파티에 공격당해서 죽임을 당하거나 부상으로 못 움직다 굶어 죽거나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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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5:08

    부저비터// 일단 영토와 가족을 포기하고 망명했다가, 방랑생활 중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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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5:09

    보성LG태윤// 늘 감사드립니다. ^^ 길냥이들도 컬리션을 결성하나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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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5:09

    asewrt// 네 대체로 그렇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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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루무 2019/11/05 16:13

    실종이면 다른 무리 숫사자들한테 당해서 먹혔을거 같네요. 남은건 독수리가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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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6:21

    구루무// 모르죠 ㅎㅎ 크루거국립공원으로 넘어가서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을지도. 거긴 워낙 넓어서인지 개체 파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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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유로봇 2019/11/05 16:23

    오랜만에 또자글 재미있네요
    또자글 안 올라와서 심심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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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6:28

    야유로봇// ㅎㅎㅎ 또자가 뭐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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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AERO93 2019/11/05 17:19

    마징길라니 최후 관련해서는 언제 나오는겁니까~~
    기다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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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7:33

    최강AERO93// 마징길라니는 정말... 개학 다가오는데 방학숙제 남겨둔 기분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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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세이 2019/11/05 18:19

    아우~ 잘보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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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서 2019/11/05 18:27

    오랜만에 사자글 잘 봤습니다.
    급소 물려 죽어가는 새.끼 버팔로 눈망울이 너무 슬퍼보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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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소 2019/11/05 18:35

    오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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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회중 2019/11/05 18:38

    [리플수정]스몰츠용수// 이 글 보고 유령사자 시자나니편을 복습하다보니 버팔로 사냥장면이 시자나니의 사냥장면이라고 나오는데요 (5편)
    착오가 있으신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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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8:44

    류세이//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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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8:44

    면서// 네 실은 저도 억지로 외면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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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8:44

    르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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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18:44

    후회중// 헉 그런가요? 그때 제가 헛갈렸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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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Big 2019/11/05 19:35

    제게는 불펜에서 제일 재밌는 글 올려주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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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한다 2019/11/05 19:51

    불펜의 사자왕
    아래 있는 글도 그렇고 불펜에 이런 글들이 추천란에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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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블루 2019/11/05 20:31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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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스 2019/11/05 21:07

    요즘 불팬에 자주 안들어 오다 보니 이제야 봤네오 ㅊ ㅊ .. 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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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21:46

    MrBig// 영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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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21:47

    벨한다// 저도 동감입니다 재밌는 글 좀 많이 올라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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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21:47

    그린블루//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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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21:47

    사라스// 제가 늘 감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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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벤져스v 2019/11/05 22:12

    이런글 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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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22:23

    키벤져스v// 사자는 진리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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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살표메랴스 2019/11/05 22:57

    와...생명부지의 사자를 먹여살려준것도 신기하고 그 은혜를 생각해서 충성을 다하는것도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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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11/05 23:13

    작살표메랴스// 그러게요. 사자들 사회는 확실히 뭔가 울림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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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리 2019/11/06 00:59

    스토리가.. 영화같네요. 마지막은 너무 슬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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