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과연 얼마나 내리막길일까요????

장터에서 잠복하면서 원하는 매물이 안올라와 예민해져있던 차 심심해서 뒤적거려본다는게 이글까지 올리게 되는군요..ㅎㅎ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위기가 대두된 건 하루이틀 이야기도 아니고 몇년전부터 꾸준히 나온던 얘기죠.
실제로 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되고 있는 한 번 찾아보니 나름 흥미로은 부분이 있네요.
아래는 CIPA (발음이 씨파라고 욕이 아닙니다... 세계 카메라이미지제조협회임...ㄷㄷㄷㄷ)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statista라는 단체에서 통계 집계를 한 내용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ista.com/chart/5782/digital-camera-shipments/)
작년까지의 세계 시장에서 집계된 양으로 주요 제조사들의 판매량 발표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전성기는 2007 ~ 2012 사이라고 보면 될 거 같고
2010년도에는 최고치로 연 120만대를 팔아치웠군요...
하지만 2008년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2010년부터 스마트폰이 범람하면서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곤두박질치게 되는데 작년 2018년 기준 디지털카메라 초창기인 2003년의 반도 안되는 성적을 나타내네요.ㄷㄷㄷㄷ
최고점인 2010년과 비교하면 작년은 약 84% 정도로 시장이 내려앉았군요.... 1/5도 채 안됨...ㄷㄷㄷㄷ
시장이 이렇게 급격하게 줄어든 배경에는 폭팔적으로 급락한 똑딱이 시장이 그 원인이고
의외로 dslr 시장 (미러리스 포함)은 생각보다 전성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일정이상의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신기방기~~~
똑딱이는 휴대성이 장점이었는데 스마트폰 대비 휴대성의 장점은 거의 없고
화질은 그다지 좋지 않으면서 반대로 앱이나 네트워크 등 기능성적인 측면에서 스마트폰에 압살 당하다보니
시장에서 직격탄으로 외면받게 되는 거 같네요.
반대로 dslr(미러리스 포함) 시장은 프로시장 + 매니아 + 은근 유입되는 신입으로 의외로 유지는 되는 형국이네요.
다만, 이 시장도 급속이 변화하는 전체 이미징 환경에서 보면 워낙 불편한게 많고 전통이란 이름하에
불편한 구석이 많아서 언제 도태될지는 모르겠네용...ㄷㄷ
아래 자료는 역시 CIPA에서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만든 그래프인데요.

(출처 : https://petapixel.com/2019/07/08/canon-increased-market-share-in-201...
올해도 역시 전년과 동기로 비교해보면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거 같습니다.
문제는 dslr 시장이 유지되더라도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똑딱이 시장이 폭망인 상태라서
카메라 제조사들의 경영악화가 굉장히 심화되어있다는 얘기는 사실인 거 같고
아직도 크게 파산한 회사가 없기 때문에 작은 시장을 서로 나눠먹을려고 해서 수익성이 나아질 기미는
별로 없을 거 같네요...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지 않는다면야....
한가지 아쉬운 거는 예전엔 이런 마켓쉐어 조사를 하면 펜탁스가 그래도 3~4위 쉐어로 조사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기타로 분류된다는 점이네요.... 흐규흐규.....ㅠㅠ
k-1이 한 5년정도 일찍 나왔어야...ㅠㅠ (아, 그래도 진보스는 아이폰이라구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