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복잡한거 싫다! 내려서 결론만 봐라!!
내가 이거 전공이기도 하고 해서 한번 풀어봤음.
먼저 고등학교때 배웠던 조합을 사용하면 오크 5마리 중 참말오크가 2마리인 경우의 수는 5C2 = 10. 10가지의 경우의 수인데,
모든 경우의 수를 표시하면 (A,B) (A,C) (A,D) (A,E) (B,C) (B,D) (B,E) (C,D) (C,E) (D,E)가 참인 경우이고 이제 이 모든 경우의 수를 대입해서 풀어야 겠지?
근데 대입하기 전에 먼저 출제자 새퀴가 실수한게 있음... 바로 오크D의 진술인데 저 진술은 선언문( A or B)로 해석할 수 있어.
그런데 문제는 선언문은 베타적 선언문과 포괄적 선언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건데 문제낸 놈은 이걸 구분할만한 표지를 제시하지 않았어 ㅋㅋㅋ
포괄적 선언과 베타적 선언이 뭔데? 라고 묻는 유게이들을 위해서 간략히 설명하면
"진인환은 호시노 루리를 좋아하거나 자신의 아내를 좋아한다." 처럼 둘중 하나가 참일수도 있고 둘 모두를 참일수도 있는 문장을 포괄적 선언.
"스마일은 경품을 올바르게 주거나 그그실을 저지른다." 처럼 둘중 하나가 참일수는 있지만 둘모두 참일수는 없는 문장을 베타적 선언 이라고 해.
하여튼 나는 귀찮아서 오크D의 진술은 베타적 선언으로 처리하고 풀었어.(포괄적 선언으로 풀면 답이 조금 바뀌기는 하는데 베타적으로 푼거에 조금만 바꾸면 되니까..)
그래서 오크D의 진술은 베타적 선언으로 명확히 하면 "오크 B와 E중 한명만 거짓말쟁이다." 가 되겠지?
이제 대입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위의 진술들의 거짓을 해석해보자.
어차피 유게이들한테 연언,선언,일관적인 문장,진리표 같은 것들 설명해 봤자 쓸모도 없을 테니 바로 해석하면...
"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였다."라는 것은 거짓이다.
"오크 A와 C는 두놈 다 거짓말쟁이다"라는 것은 거짓이다
"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거짓말쟁이다"라는 것은 거짓이다.
"오크 B와 E중 한명만 거짓말쟁이다."라는 것은 거짓이다.
"나는 미약 따윈 먹인적이 없다." 라는 것은 거짓이다.
이 문장들은 순서대로 밑의 문장들과 뜻이 같아.
"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이지 않았다"
"오크 A와 C중 적어도 한명은 참말쟁이다."(포괄적 선언)
"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참말쟁이다."
"오크 B와 E 둘 모두 거짓말쟁이 이거나 참말쟁이다."
"내가 미약을 먹였다."
해석한걸 보고 오크 B와 D의 진술의 거짓은 이상한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데 저 문장들은 드모르간 법칙이 적용되서 그런거야.
이제 이걸 그때 그때 거짓말쟁이인 3마리의 오크한테 적용시키고 어느 오크가 참말쟁이인지 거짓말쟁이인지 기억한채로 진술들은 모두 참으로 생각하고 풀면 OK.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제 밑에 있는 진술들은 거짓말이 모두 참말로 바뀌어서 그대로 따르면 돼.
이제는 한마리가 거짓말쟁이가 먹였다고 주장했는데 다른 한마리가 참말쟁이가 먹였다고 주장하는 경우같은걸 제외하면 되는거지.
A,B만 참말쟁이인 경우(비일관적)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였다.
B:오크 A와 C는 두놈 다 거짓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참말쟁이다.
D:오크 B와 E 둘 모두 거짓말쟁이 이거나 참말쟁이다.
E:내가 미약을 먹였다.
A,C만 참말쟁이인 경우(비일관적)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였다.
B:오크 A와 C중 적어도 한명은 참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거짓말쟁이다.
D:오크 B와 E 둘 모두 거짓말쟁이 이거나 참말쟁이다.
E:내가 미약을 먹였다.
A,D만 참말쟁이인 경우(비일관적)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였다.
B:오크 A와 C중 적어도 한명은 참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참말쟁이다.
D:오크 B와 E중 한명만 거짓말쟁이다.
E:내가 미약을 먹였다.
A,E만 참말쟁이인 경우(비일관적)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였다.
B:오크 A와 C중 적어도 한명은 참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참말쟁이다.
D:오크 B와 E 둘 모두 거짓말쟁이 이거나 참말쟁이다.
E:나는 미약 따윈 먹인적이 없다
B,C만 참말쟁이인 경우(비일관적)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이지 않았다
B:오크 A와 C는 두놈 다 거짓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거짓말쟁이다.
D:오크 B와 E 둘 모두 거짓말쟁이 이거나 참말쟁이다.
E:내가 미약을 먹였다.
B,D만 참말쟁이인 경우(비일관적)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이지 않았다
B:오크 A와 C는 두놈 다 거짓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참말쟁이다
D:오크 B와 E중 한명만 거짓말쟁이다.
E:내가 미약을 먹였다.
B,E만 참말쟁이인 경우(일관적. E의 진술에 따르면 E는 먹이지 않았으므로 먹인건 오크B)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이지 않았다
B:오크 A와 C는 두놈 다 거짓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참말쟁이다.
D:오크 B와 E 둘 모두 거짓말쟁이 이거나 참말쟁이다.
E:나는 미약 따윈 먹인적이 없다
C,D만 참말쟁이인 경우(비일관적)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이지 않았다
B:오크 A와 C중 적어도 한명은 참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거짓말쟁이다.
D:오크 B와 E중 한명만 거짓말쟁이다.
E:내가 미약을 먹였다.
C,E만 참말쟁이인 경우(비일관적)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이지 않았다
B:오크 A와 C중 적어도 한명은 참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거짓말쟁이다.
D:오크 B와 E 둘 모두 거짓말쟁이 이거나 참말쟁이다.
E:나는 미약 따윈 먹인적이 없다
D,E만 참만쟁이인 경우(비일관적)
A:내가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이지 않았다
B:오크 A와 C중 적어도 한명은 참말쟁이다.
C:여기사에게 미약을 먹인건 참말쟁이다.
D:오크 B와 E중 한명만 거짓말쟁이다.
E:나는 미약 따윈 먹인적이 없다
결론: 일관적일 수 있는 경우는 오크 B,E만 참말쟁이일 경우이고 이 경우에서 여기사한테 미약을 먹인 오크는 오크B
뭐야 ㅈㄴ 어려운문제잖아;;
약기운 다 빠졌곘다
아 완전히 이해했어(못함)
뭐야 ㅈㄴ 어려운문제잖아;;
약기운 다 빠졌곘다
사실 그게 노림수임
그래서 먹고 난 뒤는 어떡게 됐나요 선생님?
뭘 먹였냐는 질문에 미약을 먹였다고 대답했으면 끝이지 누가 먹였는지 왜 찾고 있어
아 띵하네 비추
무슨전공이여야 그런거 배움?
보통 철학과에서 가르쳐주고 수학과나 컴퓨터 공학과도 배우기는 하는데 약간 다른방식으로 배워
이런 문제가 인적성에도 나오는거 같은데.. 이걸 빨리 풀어야 한다고??
이건 꼼수 못부리게 한 문제고 원래 psat 나 leet 같은 문제에서는 좀더 빨리풀수있게 나오는 걸로알아
아 완전히 이해했어(못함)
E: 내가 미약을 먹였다. 여기사라는 말이 없음. 누구한테 먹인걸까?
풀면서 이 경우도 생각했는데 이거까지 생각하면 끝이 없겠더라 ㅋㅋㅋㅋ
이 문제 풀 즈음이면 출제자는 이미 안드로메다 간 상황 아님?
중노동 뭐임
결국은 오크(ABCDE)는 메차쿠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