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직장에서 처음들어본 소리

 사진은 내가 1년하고 수개월동안 신고 있는 안전화.

유게의 유명 직업 3년차 상하차맨이야

오늘 일하다가 갑자기 슈트(분류된 물건을 들어다 파레트로 옮겨담는 곳)에 왠 아줌마가 들어와서 내신발을 뚫어지게 보시는거야

아줌마왈 "지급받은거 아니네?"

나 "????? 아줌마랑 신고 있는거랑 똑같잖아요?"

"아~ 긁혀서 그렇구나?"

"긁히고 찢어지고 해서 본드 발라서 막아놨죠"

"일 열심히 했네"

하고 가더라

일시작한지 1년쯤 됐을 때 사진 속 안전화 말고 다른 안전화 신다가 저거 지급받은거.

입사하고 60마넌 70마넌갖고 생활비로도 못쓰고 반이상을 빚갚는데 다 날리고 2년차 되니까 이 신발주더라

하여튼 참....

저 사진 속 신발 상태가 허여멀건한 부분들은 전부 신발 겉껍질이 찢어지고 까지고 있는 상태고 기본적인 안전화 역할은 잘 함.

그래서 저렇게 ㅆㅊ난 상태에서도 신고다니는거지

이거 말고 전에 쓰던거는 끈운동화 스타일로 된거라서 끈이 걸리적거리긴 해도 저거보단 튼튼함.

나중에 이 안전화가 벗겨지는게 심하면 버리고 전에 쓰던거 신어야겠다.

이번달로 딱 3년이다.

후우.... 하여튼 내몸보다 안전화가 먼저 ㅆㅊ나는 날이 올줄은 몰랐는뎈ㅋㅋㅋㅋ

유머인 이유는 남북유게의 아이돌 직업이 바로 상하차니까

곧 성수기가 다가오는데 김장김치, 절인배추, 각종 겨울제철농수산물 상하차 함 해보쉴?

어디서든 상하차는 상시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