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낳은지 이제 5갤인데 힘드네요 ㅠ
아가때문에 힘든건 없어요! 마냥 이쁘고 생긋웃어주며 눈마주치고 옹알이해주면 귀엽고 사랑스럽죠 ㅎㅎ
이유는 애 둘을 낳으면서 인생에 나 라는 존재가 없다라는 점...
첫째랑 3살터울이라 어린이집 보내고 그나마 이곳저곳 조금씩 공기마시고 살았는데 이젠 그 조차도 없다는점..? 당연한거겠지요..
원래 성격이 활달하고 뽈뽈거리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다보니
그저 답답함을 느끼는거 같아요
요즘 더더욱 힘든건 제 자신을 거울로 볼때에요...
배에 수술자국 영광의 상처이죠 신랑도 항상 그렇게 얘기해주고
이뻐해주지만 첫째때는 곧잘 빠졌던살이 둘째는 왜 찌기만 하는건지 ㅠㅠ.. 원래 입던옷들 이젠 아예 입지도 못하고 중요한자리는 신랑만 보내게되버렸어요. 살찐 제 모습을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고싶지 않아졌거든요 애 둘을 거의 독박으로보는데 이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다보니 살은 찌고 참아야한다는 절제는 사라져서 머리랑 마음이랑 따로놀아요 ㅠ.. 이럴때마다 제 자신이 한심하고 살빼야지 마음만먹고 실천이 안되는 저를보니 그저 한숨뿐이에요.
웃기죠?ㅎㅎㅎ 맘먹고 다이어트하면되지 의지도없이 한탄하는 모습이 그저 어이없어 웃음이 나실거에요
그치만 아직 20대인 제 자신이 사라지고 25키로찐 저에 추한모습을보고 쉽게 빼지못하는 그 자체가 우울해지고 한심스러워지네요 ㅠ..
먹여살리겠다고 열심히 살아가는 신랑에겐 차마 이런말을 할수없어 한탄하러 왔습니다. 그냥 힘내라고 한마디만 부탁드려요.
글을 쓰다보니 마음을 털곳도 힘내라는 응원도 들을곳이 없어 온거같네요.
한심스러운 한탄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 감기조심하세요 :)
https://cohabe.com/sisa/1210833
힘내라고 한마디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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