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사건이 터진 WWE.jpg

신일본 프로레슬링과 인디 레슬링에서 활약하다 트리플 H의 NXT에 현역으로 스카웃된 레슬링 선수 '조던 마일스'(ACH).

그는 최근 자신의 공식으로 발매된 티셔츠 굿즈가 인종차별이라는 분노를 드러내면서 WWE에 대한 폭로를 하기 시작했다.

바쁘신 분들은 맨 아래에 요약 있음.

최근 WWE의 NXT 티셔츠들이 욕을 먹고 있는데, 성의없는 디자인과 그마저도 그를 돌려쓴 흔적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의 조던 마일스의 티셔츠가 화두에 오르는데,

위와 같이 일괄적으로 구린 디자인의 티셔츠 중에서도 조던 마일스의 티셔츠는 눈에 띈다.

검정색 피부와 하얀 이빨, 그리고 빨간 입술의 인종차별 희화인 블랙페이스 컬러링을 사용한 것이 아니냔 것.

조던 마일스(이하 ACH)는 처음에 티셔츠에 관한 트윗을 올렸을때 디자인과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으로 공론화하면서,

해시태그에 #fortheculture라고 달기까지 한다. 여기에 악명높은 WWE 회장 빈스 맥맨과 부사장 트리플 H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여 저격한다.

'이 티셔츠가 트리플 H와 빈스 맥맨의 나를 향한 비전이라면 이는 모든 흑인 선수와 팬 그리고 지지자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에 WWE는 공식적으로 성명을 내놨는데, 본래 프로레슬링의 굿즈인 셔츠 디자인은 선수와 협의를 하면서 작업하는 건데,

마일스도 논란이 되었던 셔츠를 처음에는 인증하지 않았냐는 해명아닌 해명을 내놓는다.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려한 것.

이에 ACH는 트윗에 WWE 공식 디자인 팀에 속한 디자이너 '베이커 랜던'이 자신에게 보낸 메일인증을 올렸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이봐 알버트(조던 마일스 본명), 트리플 H가 회의에 참석해서 네가 요청한 로고를 다시 한 번 봤다는데 너의 케릭터에 딱이라고 하더군.

트리플 H는 글자들이 더욱 이빨스러운 모양으로 보여주길 바랬고 여기에 첨부한 사진은 그가 마음에 들어한 디자인이야.

다른 통과된 기본적인 셔츠의 디자인도 첨부해뒀어. 로드독은 회색이 낫다 그랬는데, 너의 의견도 말해달라고! "

그리고 자신이 직접 받아본 것은 위의 사진에서처럼 하얀색 티셔츠에 있는 버전이었음을 밝혔다.

더불어 ACH는 WWE의 해명 발표와 회사의 모든 시스템은 사기이며, WWE는 흑인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폭로를 하기 시작. 여기에 타단체 ROH의 제이 리썰(흑인 레슬러)

만이 흑인 선수들 중에 엉클 톤(Uncle Torn, 백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충성스러운 흑인을 비꼬는 단어)이기 때문에 그만이 편애받을 뿐이란 발언을 하였고

다른 흑인 선수들은 그에 못미친단 주장을 세웠다. 여기에 뻐큐를 날리는 동영상까지 트윗에 올린다.(현재는 대부분의 트윗이 삭제)

또한 섹.스 비디오 유출과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레슬러로서의 커리어 전체가 삭제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WWE에 복귀한 헐크 호건 또한 저격하면서,

" 걔가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도 어디까지나 자기 행동이 들통이 나버리니까 예의상 사과를 한 것 뿐이다 "라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현재 이 사건은 프로레슬링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웹진과 뉴스에서 일파만파 퍼지는 중이며, 이때까지 WWE 등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비판받던 문화가 화두에 올랐다.

최근 WWE는 신생단체이자 경쟁업체 AEW에게 수요일 시청률 대결에서 완패당하는 중이며, 형편없는 쇼와 각본(불륜 각본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더불어 WWE의 메인 이벤터 세스 롤린스가 팬들을 조롱하고 WWE를 비판하는 누구든 선을 넘는 발언을 일삼고 있어 이미지가 나락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

요약 :

WWE의 흑인 선수 조던 마일스는 형편없던 디자인으로 혹평받은 NXT 티셔츠 굿즈 중 자신의 것이 인종차별 디자인이라며 분노하는 것으로 사건이 시작.

이에 WWE는 조던 마일스도 합의를 이미 본 것이란 해명아닌 해명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했으나, 조던 마일스는 트윗에 이를 반박하는 증거들을 올림. 일이 커짐.

한편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의 WWE 명예주주들께선 오히려 비하 발언과 일베 용어를 써가며 인종차별을 대놓고 하는 중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