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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송해 선생님의 아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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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ㅠㅠ
부모님들은 정말 자식이 먼저 죽으면 가슴에 묻으시는거같아요
ㅠㅠ 그 유쾌한 웃음뒤에 그런 아픔이 있으신줄 몰랐네요
자식이 생기니까 정말 세상 두려울것 없던 제가 유일하게 두려워지는게 자식의 안전과 건강입니다. 불펜하시는 십대분들이 혹시 계시다면 왕따당하는 친구, 괴롭힘 당하는 친구 있다면 꼭 도와주세요. 적어도 괴롭히지만 마세요. 부모가 되니 참 자식들이 하나하나 귀해보입니다
... ..
ㅜ ㅜ
ㅠㅠ
건강하세요 선생님
사람이 가진것이 흙하고 물밖에 없는거라 ㅠㅠ
제가 43살 살면서 겪었던 가장 고통스럽고 가슴 터질뻔한 일이 7살 내딸이 눈앞에서 사라졌을 때였죠... 5분간 미친듯이 주위를 헤맸던 기억이...-_-;,,
ㄴ에고...토닥토닥
ㅠㅠ
맞아요. 자식을 가지는 순간 흡사 반쪽만 바라보던 세상의 반대편이 시야에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작고하신 박완서 선생님도 교통사고로 잃은 아드님 이야기만큼은 인터뷰 때 질문을 못하게 하는 조건을 거셨던 걸로 압니다.
어떤 사람도 견딜 수 없다는 그 슬픔.
직접 겪어보지 않아도 얼마나 아픔이 클지 인간이라면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지요
그렇기에 세월호 유가족 단식투쟁 하는 곳 가서 폭식투쟁으로 조롱하던 버러지들이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것임
teatime// 그래서 세월호를 잊으면 안되죠
ㅠㅠ ...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어요
송해 선생님 힘내세요
먹먹하네요
작년에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죽기 직전까지 먼저가신 저희 아버지 이야기를 그렇게 하셧던..
부모한테 자식잃은 아픔은 어떤것도 비교가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ㅠㅠ
ㅠㅠㅠ
ㅠㅠ
슬픔
ㅠㅠ
예전에 저희 아버지가 송해 선생이랑 몇번 자리를 하셨다는데 술 자시면 맨날 우셨대요
세월호 지겹다는 사람들이 있죠. 도대체 얼마나 떠들거냐 댓거리 하는 사람들이 있죠.. 돈많이 벌었다고 깐죽대는 사람들 있죠.. 자식있는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자식있는 사람들이... 사람의 탈을 쓰고... 휴...
세상에서 가장 큰 아픔일듯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게
ㅜ.ㅜ 정말 인간이 간사한게 부모님돌아가시는보다 내자식들 세상떠난다는상상이 훨씬 마음이 찢어짐..
ㅠㅠ....
송해 선생님 건강하세요. 아드님이 하늘에서 울 아버지 멋지다고 하실거에요. 마음이 참 쓸쓸하네요.
그런 분이 뼛속까지 박근혜 지지자라니..
참.. 정치란 무엇인지..
저는 오토바이 사고에 초점을 맞춰서 얘기하고 싶은데.. 오토바이는 정말 타면 안 됩니다. 혹자는 '안전하게 운전하면 되지'라고 하지만, 교통사고가 어디 나혼자 잘한다고 안전한가요. 차사고는 그나마 살 가능성이라도 있지. 오토바이는 작은 접촉사고에도 목숨이 왔다갔다 합니다. 제가 2000년대 초까진 배달하면서 살았었는데 그 짧은 기간동안(3년 정도) 죽는 사람 여럿 봤어요.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 또한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죠.
특히 돈까스 집에서 같이 일하던 형은 제 눈앞에서 즉사했는데 이게 아직도 기억에서 안 잊혀집니다. 잊혀지긴 커녕 적적할 때마다 생각나고 심지어 꿈에도 나와요. 사고나기 바로 전까지 서로 담배 피우면서 히히덕 거리던 사람이 갑자기 그리 되니까 뭐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그 기분은 뭐라 표현이 안 돼요.
어찌어찌하다 얼빠진채로 병원가서 멍하니 있는데 그 형네 엄마 오자마자 내 뺨을 후려갈기고(제가 꼬득여서 그리 된 거라 믿던) 막 오열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씩 현실이 와닿으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혼자 고시원방에 틀어박혀서 한 3일을 그렇게 엉엉 울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겨우 추스리고 다시 시티100에 올라탔는데 같은 오토바이인데도 어쩜 그렇게 느낌이 다르던지..
결국 저도 얼마 안 가 사고나서 몸져누웠는데, 며칠동안 그 형이 꿈에 계속 나오더군요. 내용은 항상 똑같았습니다. 누워서 ㅅㅇ하고 있는데 그형이 갑자기 문열고 들어오면서 '야 노래방 가자'라고 하고, 저는 '나 아파서 못 나가'라고.. 그러면 또 꾀병 부리지 말라면서 막 끌어당기고.. 이 장면만 며칠동안 계속 재생됐습니다. 미신같은 건 안 믿지만 후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그 때 내가 따라나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어쨌든 불패너님들 오토바이 절대 타지 마시고 주변에 탄다는 사람 있으면 뜯어 말리세요. 사고야 어느 것이든 다 일어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토바이는 확률이 너무나도 높아요.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기죠. 전 지금도 그 동네는 못 가요.
단장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고 자식 잃은 부모를 지칭하는 단어가 괜히 없는 게 아니죠. 세상에 피붙이 잃고 아파하지 않는 사람 없겠지만, 자식 잃은 부모의 그 심정은 가늠조차 못할 것 같습니다.
환스누피// 이런글도 장치랑 연관시키다니 참 정치란 뭔가...
환스누피// 이런글도 장치랑 연관시키다니 참 정치란 뭔가...
환스누피// 이런글도 장치랑 연관시키다니 참 정치란 뭔가...
환스누피// 그러게요
정치가 뭐길래 이런글에까지 그런댓글을 다십니까?
와 눈물나요 진짜 ㅠㅠ 사진만 봐도 그 고통이 보이네요. 아직 자식은 없어서 부모님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순 없어도 저 감기 하나 걸렸다고 매일 전화하시는 부모님 보면 참 가슴 뭉클하구 그러네요..
teatime// 그렇죠 죽음 앞에는 정치적 이념적 논쟁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집안에도 오토바이 사고로 돌아가신 제 육촌형님뻘 되는 사람이 있었다더군요. 어머니의 사촌언니 아들이라던가....
고려대 상대 다니면서 학비에 보태려고 과외하러 가다 그런 사고 당해서 일찍 돌아가셨다고....
그 이후로 외갓집 전체에서 오토바이는 절대 금지 수준으로 낙인찍혔습니다. 서울로 대학간 외삼촌 아들이 오토바이 몰래 타다가 걸리니까 외삼촌이 바로 올라가서 그 오토바이 팔아버리게 하고 오심. 그때 저 이야기 들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