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50일/100일 셀프촬영 문의입니다^^

50일은 그냥 침대에 눕혀놓고 몸 주위에 소품 놓고 위에서 내려 찍으시구요
100일은 100일상 차려놓으시고 범보의자에 앉혀놓고 정면에서 찍으시면 됩니다.
두가지 모두 조명이 있으시면 넘사벽으로 사진이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비싼 조명 사실 필요도 없고 그냥 고독스350 정도 사시면 돼요.
집안에서는 그정도 광량이면 차고 넘칩니다.
조명을 쓰시면 셔속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스트로보 발광시간에 노출이 집중되기 때문이예요.
1/125 정도로 하시고 조리개는 4.0~5.6 안팎, 감도는 800 안팎
이정도 설정에서 광량 조절하시면 너무 대비가 강하지 않고 편하실겁니다.
단, 위의 조건은 그냥 보통의 아파트 기준이지 왕궁같은 넓은 집은 아닙니다 ^^;;

100 일 까지는 애기가 잘 안움직이니 셔속 1/125 정도면 충분하고 창밖의 빛으로 찍어도 될 갓 같아요. 내아이 눈은 소중하니ㅎ
집에서 찍는건 스튜디오와 달리 편안함 포근함? 그런 분의기가 있는것 같아요
경험상 배경정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힘들더라고요.ㅎㅎ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노출높이거나 단색 이불을 소파에 걸치고 배경으로 쓰거나 하면 좋을것 같아요.
컨셉 사진도 좋지만 나중에 더 기억에 남는건 엄마랑 교감하는 사진이더라고요.ㅎ

저는 집은 아니고 셀프 스튜디오 빌려서 찍었지만..
1. a7m2 55.8 하나로만 찍었습니다 저라면 45, 85 구성으로 두 화각으로 심플하게 구성할 것 같습니다.
2. 외장스트로보를 쓰시지 않는다면 차라리 햇살좋은 곳에서 자연광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명이 사진의 퀄리티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주더라구요
3. 셔속은 외장스트로보 사용시 의미가 없고 자연광의 경우도 빛만 좋다면 충분히 확보가 될테니 1/100 정도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4. 좋은 표정을 위해서는 옆에서 어머님이 해주실 일이 많을 것 같네요 ㅠ 우는 표정의 사진도 꼭 하나 건지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