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 막 이사한지 1달 정도 된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이라도 출퇴근하거나 어린이집 갈때 정도만 밖에 나오기때문에 이웃들과 마주치고
거의 모든 이웃과 인사하는 데 한달정도 걸린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층에는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만 살고 있는 층이였습니다
젊은 부부가 저의 밖에 없는것 같더라고요
아내와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위해 엘리에이터가 있는곳 까지 뛰어 갔습니다
옆라인 할머니가 있으셔서 아이와 함께 인사를 하는데
할머니께서 으잉 하는 부탁을 하시는거에요
무슨 부탁이냐면
시끄럽게 해달라는 부탁 입니다
아이가 아이가 시끄럽게 떠들고 하는것이 보기가 좋아 보였나봐요
그래서 아이엄마에게 조용히 안시켜도 되니까 아이가 떠들었으면 좋겠다고
아이가 떠는소리 들고 나니 기분이 좋다고 생기가 느껴진다고 하시는데
저의 아이가 뛰거나 시끄럽게 하는것에 배려 해주시는거 같기도 하고 말씀하긴것처럼
아이가 떠들어서 생기가 돌아서 그런것인지 알수 없지만
고맙게 느껴지면서도 ... 한편으로 뭔가 묘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참고로 수도권이고 좀 오래된 아파트 였습니다 / 그리고 층간 소음은 거의 없습니다 윗집에서 뛰어도 약간 움직이는 소리 정도만 나고 주변 소리는 거의
안나요
https://cohabe.com/sisa/120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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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뒤...
울리는 인터폰
발신지는 경비실
내용은....
아랫집에서 시끄러우니 조금만 조용해달라고 부탁드린다는 내용.. ㅜㅜ
공짜 알람을 신청한 할머니였다
뒤에서 베시시 웃고 있는 아이...
한달후 이웃집 할머니는 이눔의 입방정이 웬수여! 웬수..라고 울부짖으며
이삿짐을 싸는데...
님네 집 아랫층 김영감이 데이트 신청 안받아줘서 심통 나셨답니다
옛날에 비해 애들보기 힘든 시대니까요
안타깝네요...
자식들도 안찾아오고 홀로 외로이 계시니 옆집 사람소리로라도 외로움을 달래보려는...
..그래서~~ 웃기지 않아요?
에에? 손나...! 그 집은 3년전부터 비어있는 집인걸...!!
아이가 떠는 소리 듣고 좋아하셨다니..
이웃분들을 조심하는게 좋겠어요...!!
훈훈쓰...
꺄르륵 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으셨나보다ㅎ
어르신들은 아이가 떠들고 웃고 노는소리 좋아하시더라고요. 심지어 우는소리도..^^; 생기가 느껴져서 좋으시대요
그 할머니는 그러는게 좋다지만 다른 이웃집들은 어떨지 모른다는게 문제...
도시가 오래될수록 도심의 슬럼화가 일어납니다. 오래된 아파트의경우 정말 노인분들만 사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어쩌면 아이들의 생기가 그리울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룰 들을수 있는 유일한곳이 놀이동산이라고...그런데 목욕탕에선 좀 뛰지 말아라 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