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서사시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마크 왕의 신하 트리스탄은
브리타니아의 마크 왕의 명령으로
아일랜드로 구혼 사절로 가서
아일랜드의 공주 이졸데에
자기네 왕과 결혼해 달라고 부탁함
아일랜드 왕가와 이졸데는 그 혼인에 동의하고
이졸데는 트리스탄과 함께 배를 타고
브라티니아로 출발했음
근데 여자 마법사이기도 한 이졸데 엄마 왕비가
시촌이자 시녀인 브링게인에게
나중에 결혼하고 부부가 신방에 들때
마크 왕과 이졸데에게 먹이라고
그들이 출발하기 전에
마시면 정신없이 사랑에 빠지는 사랑의 묘약을 줬었는데
이딴 얘기에서 늘 그렇듯이
브링게인이 잠깐 한눈팔고 있는 사이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그걸 포도주로 알고 마시곤
완전 사랑에 미쳐버림
사랑에 빠진 두 남녀는 배 안에서 하루종일 떡만 쳐서
이졸데는 처녀가 아니게 되었고
이제 배에서 내려 마크 왕에게 가게되자
둘이서 엄청 고민함
신방에서 바로 처녀가 아닌게 탄로날텐데
어떻게 하냐 하고
그래서 결국 처녀인 시녀 브링게인이
먼저 마크 왕과 관계를 갖기로 계략을 꾸며
신혼 밤 마크 왕한테 엄청 술을 먹여 취하게 한다음
신방에 들어갈때 슬쩍 바꿔치기 하여
이졸데대신 브링게인이 들어가
마크 왕과 관계를 맺고
마크 왕이 잠든 후 슬쩍 이졸데가 들어가고
브링게인은 빠져나왔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주인과 시녀의 관계는 저런거 같기도
..정신 못차릴 정도로 멕였으면 그냥 피만 묻혀놓으면 되잖아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취했어도 기억을 어디까지 할수 있는지 모르는 일이니까
막짤 제목
카구야 뭐시기
쩡아님 그냥 대사왜곡
..정신 못차릴 정도로 멕였으면 그냥 피만 묻혀놓으면 되잖아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취했어도 기억을 어디까지 할수 있는지 모르는 일이니까
근데 왕의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