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답답한 상사 유형.

어케 보면 꿀보직 인데??

상대방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포지션..
저도 친한사람들 모임에서 어떤 언니가 하는말 통역해주는 담당이었어서 극공감 ㅋㅋㅋ
저번에 그때 그거 라고만해도 알아먹어야함 ㅋㅋㅋㅋㅋ

이야... 0개국어 능력자가 기업임원... ㅋㅋ

저런 사람들 있어요. 진짜 미쳐버림. 나 아는 분도 화법이 저런식이예요.
정말 뜬금없이 그거 저거 그때 걔 따위의 정의도 내리지 않은 인칭대명사랑 지시대명사로 대화를 시작하는데  더환장하겠는건
대화 중간에  재정의도 안한 상태로 그 대명사가 다른걸로 바껴있어... 자기 머릿속 의식의 흐름대로 말을 하는데 그거 저거 이거
그사람 이런거 하나도 정의를 안내려주니까 대화 할려면 궁예가 되서 관심법 써야함.
짐이 미륵이니라~~

저도 저 비서분 비슷한데 친구들이랑 대화하다 보면 대명사 지시사 알아서 다 해독해서 한 번 정리해주고 상대방이 앞으로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지 흐름까지 파악해서 상대방이 어버버할 때 핵심단어 툭 던져줘서 물꼬 틔워주고 그럽니당.

사장이라면 그나마 이해하겟는데 임원이 기본적인 의사 소통조차 못하면 사장하곤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는지 궁금하군요.
사장 친척인가?

임원직책은 어떻게 됐을까요? 정상적인 경로는 아닌게 분명해 보입니다.

아마 저런분은 회사에서 내세울만큼의 기술적 큰 업적이 있을겁니다.
아니면 회사가 망조가 들었다던가

저런 사람이 어떻게 임원?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본문에도 나와 있다시피 로얄패밀의 임원. 즉, 재벌총수의 가족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관리자급이 될수록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데 저런 헛소리를 하시는 사람이 임원이 될리가 없죠. 그리고 본문을 읽으니까 문득 항공사의 어떤분이 떠오르는군요.

사장: ..내가 잠실역이라고 했었어?
비서: 네 사장님.

저렇게 눈치있고 센스있는사람은 어딜가도 잘하겠다.. 부럽다 ㅎ

저거 상사의 머릿속에 들어있어야 가능함.. ㅋㅋㅋ
행동패턴이랑 습관이랑 주변상황을 모두 숙지하고나면 손바닥위에 있는것처럼 보이죠..
실상 그 사람은 통역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일을 80%가까이 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