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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에서 중형으로 고민중입니다.

기껏해야 필름카메라 만진지 3년 정도밖에 안된 초보입니다. 지금은 F5 쓰고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본 중형TLR이 너무 이뻐서 갑자기 중형 구매욕구가 막 솟구칩니다.(롤라이플렉스, 롤라이코드)
성능이랑 자동초점 다 포기하고 가고 싶은 이유가 단 하나, 외관 떄문이네요.(수동초점도 질리게 써봤고)
물론 두 개 동시에 운용하면 좋겠지만, 대학생이기도 하고 2개 생겨봐야 손에 가는 거 한 개만 쓸 것 같아서요.
(사실 제가 F5에 질린것 같기도 합니다)
35mm 에서 중형 넘어갔을 때 후회할까봐 걱정입니다.(필름 값,현상 값, 줄어든 사진 장수 등등)
혹시 회원분들은 이럴 때, 어땠는지 궁금해서 글 올리게 됐습니다.
가는게 맞을까요

댓글
  • 染. 2019/10/20 18:00

    저는 디지털로 풀프레임을 가지고 있어서 바로 중형으로 필름을 입문했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돈이 많이 깨지기는 합니다. TLR 계열을 원하시는 거면 정방형을 찍을 것이고 그렇다면 한 롤에 12장 찍히죠. 제가 아는 곳 중에서는 충무로 고래사진관이 가로 4800픽셀 고해상도 중형네가 현상+스캔이 롤당 6천원으로 저렴합니다. 보통은 8~9천원 정도 하구요. 중형은 저렴한 필름이 없기 때문에 못해도 롤당 만원 정도 지출이 발생하고 여기에 움직이는 교통비 생각하면 한 장당 2천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됩니다. 그럼에도 중형을 쓰는 이유는 결과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상 및 스캔해서 나온 결과물을 보고있으면 금액적인 부분은 어느새 머리 속에서 사라지고 없습니다. 저도 같은 대학생 필름카메라 유저로 주머니가 넉넉치 않아 중형사진은 적게 찍히는만큼 천천히 찍기로 하여 한 달에 한 롤 정도씩 찍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욕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ㅠ

    (vVzM9P)

  • 染. 2019/10/20 18:02

    TLR은 야시카, 미놀타 등도 저렴하게 나와있으니 금액이 맞으면 일단 기기추가를 하셔서 찍어보시고 나중에 하나를 내쳐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vVzM9P)

  • 쿄세이 2019/10/20 18:12

    다들 비슷한테크 타지 않겠습니까? ㅎ
    궁금하면 써보는거죠, 후회도 해봐야 내게 맞는걸 찾는거고
    전 오히려 줄어든 장수는 더 좋았구요, 적게 담고 결과물을 좀 더 마음에 들게끔 하는 방향으로...

    (vVzM9P)

(vVzM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