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포항에서도 소니 촬영 세미나가 이루어졌는데요
저는 뭐 새사진하고는 조금 거리가 먼 아빠 진사이지만
그래도 우리지역인 포항에서 진행된다기에 절대 빠질수없어 참여하게되었습니다.
니콘 포럼의 딸기밭군님이 오전에 조류촬영기법에 대한 강의도 있으셨구요
쉬는시간에 이날 체험해볼 바디랑 렌즈들을 만져볼수있었네요..
위에 사진은 무려 1600만원정도의 SEL600F4GM OSS 렌즈입니다
3kg 정도라고하던데 실제로 들어보니 생각했던거보다 무게중심이 좋아서 가볍게 느껴져서 좋았구요
그렇게 오전 세미나가 끝난뒤에 오후2시부터는 포항 유강에 있는 형산강변에서 본격적인 물수리 촬영이
시작되었네요..^^
촬영은 600mm 망원이라던지 400mm 그리고 200-600은 렌즈가 많이 있지않아서
대여자는 20분정도를 사용하고 반납하는식으로 이루어졌었구요
포토글램 사장님께서도 이번 세미나에 참여해주셔서
포토글램 삼각대위에 각각 400mm 하나 600mm 하나를 세워두고
본인 메모리카드를 끼워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진행이 되었는데
여기에 SEL600F4GM OSS 렌즈가 있는 곳에는 무려 A9M2 가 준비되어있었네요..!! +_+
A9를 사용하고 있던터라 확실히 달라진 그립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구요
그 외 나머지는... 음..? ;; ㅎㅎㅎ
마빡에 왜인지 mark2 표시도 없어서
처음에는 그냥 A9을 끼워둔지 알았습니다..;;
그립이 확실히 R4랑 같은 구조로 두꺼워져서 손에 착~~ 감기는게 좋았고
삼각대에 세워두었지만 물수리가 나타났을때는
바로 위에서 나는 물수리를 찍기에는 조금 어려워
삼각대에서 탈착하여 둘고 핸들헬드로 찍어보았는데
SEL600F4GM을 손으로 들고 찍었음에도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뭔가 할만하다는 느낌이더라구요..^^
물론 물수리가 한참동안 선회를 하는바람에 오랫동안 들고있기에는 무리였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정말 찍을만하는 느낌..^^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새는 정말 모릅니다..
솔직히 관심도 없었구요..ㅎㅎ
그런데 찍어보니 살짝 생각이 기울기도 하더라구요..ㅋㅋㅋ
사진은 전부 a9m2 + SEL600F4GM 으로 찍었구요
총 4시간정도에 3번정도 물수리가 나타나긴했는데
저희가 있는 가까운쪽으로는 나타나지 않아서
포럼에 있는 고수님들이 찍어둔 갈고리 사진등은 찍어볼수가 없었네요..ㅠㅠ
그래도 그렇게 먼거리였음에도 역시 SEL600F4GM 렌즈라 그런지
선명하게 당겨지고 화면에 꽉차진 않았지만
나름 물수리 사진을 찍어올 수 있었네요..^^
A9m2는 사용하던 a9에 왜 옆그레이드라하는지 좀 이해가 되긴하고..ㅎㅎ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 만져보니 근질근질..ㅠㅠ
600mm 단렌즈라 멀리있는 물수리를 뷰파인더로 보며 초점을 잡긴힘들었지만
이제는 뷰파인더보다 액정을 보는게 편해서 액정을 화창한 날씨로 밝게하여 사용하니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초점은 a9m2의 리얼타임트래킹이 전부 다 해줌..!! ㅎㅎ
와 a9m2 실물영접하셨네요ㅎㅎ
네 아직 판매전인데다 시험용으로 나온거라서 관계자님 말로는 하나밖에 없는거라고.. 완전 영광이죠..ㅎㅎ
포럼 최초 a9m2에 600gm 물수리네요. ㄷㄷ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장비부족으로 대여시간이 20분씩인건 조금 아쉬웠을거 같네요. ㅠㅠ
네 인원에 비해서 600 400 200-600등 고가의 장비는 한계가있어 어쩔수 없었지만 촬영시간이 길어져서 중간에 먼저가시는분들도 계시고 후반에 갈수록 그래도 오래 사용해볼수있어서 좋더라구요^^
새가 오는건 기약이 없고 특히 물수리는 더더욱 그래서 다소 루즈해질 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언제나 가득 볼 수 있는 겨울철새(오리 거위 독수리 두루미 등등)을 대상으로 세미나가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전적으로 새덕인 제 욕심이지만...
솔직히 저는 새사진에 대해서 잘모르고있었는데 어쩌면 괜히(?) 참여했던건지 포항에 살면서 저는 몰랐지만 타지역에서 며칠씩 와계시는분들을 보니 정말 대단하시다 생각되더라구요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지루할순 있었겠지만 먼저와계신 다른분들보니 전부 친해보이시고 정말 보기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