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 입니다.

드디어 20년 같은 2주가 지나고, 검사 결과를 들으러...
하루하루 피가 말라서, 잠 한숨 밥 한숟가락 물 한모금 마시는것 조차 못했어요.
덕분에 제 체중은 빠졌으면 빠졌지, 늘지는 않더군요.
저번주 목요일 부터 목빠지게 검사 결과 나왔는지, 병원에 전화해서, 예민한 엄마 티 다내고, 금요일날 “ 병원 오셔서 결과 들으셔야 될거 같아요.” 라는 말을 듣고, 우리 아가들 안좋구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구나 싶어..
오늘 병원 가는 발걸음이 더더욱 무거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를 끌고 가면, 나중에 사고가 날꺼같아 일부러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대학병원 도착 후, 예약 확인 및 교수님 만나뵐때까지 죽을상으로... 있다가..
용기내서 물었어요..
검사 결과가 어떤가요..
교수님 “ 쌍둥이들 검사 결과... 정상입니다.”
이말 듣자 마자... 감사하다는 말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혹시나 해서.. 봤던 우리 둥이들 못 본 2주 동안 100g 씩 체중도 늘고..
제법 사람 형태를 가진 아기가 됐더라구요..
보면서도 눈물이 계속 나는데... 진짜.. 잘 키울께요..
누구보다 건강하고 올바르고, 바른 애로 키우겠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