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판매글엔 볼커손상없이 멀쩡한 상태였는데
한달여만에 받아본 상태는 험하기 그지없네요. ㅎㅎ
다행히 집에 여분의 볼커가 있어
한 번 교체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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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200대중 한 대로 생산된
라이카 바르낙 iiia
상판 다이얼을 보니 독일본사나
미국에서 개조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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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이라는 세월에
볼커가 메말라 굳어져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셔터나 셔터막, 이중상엔 문제가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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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칼로 오리지널 볼커를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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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어낸 자리엔 본드가 말라있어
표면이 상달히 거칠어요.
제일 고운 3M 스폰지사포로 표면을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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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뒷면을 깨끗하게 사포로 갈고
교체할 볼커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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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뒷판부터 치수를 재고
잘라 돼지본드로 붙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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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낙 iiia 볼커는
가로길이가 대략 30cm쯤 되는데 제가 가진 볼커는 23cm 가량이라
한 번에 감을수가 없어 두장으로 나눠서 붙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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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경통쪽 부분은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냅니다.
볼커교체중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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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막손이라 그리 깔끔하진 않지만
볼커 깨진것보단 나아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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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ack iiia . Nikel elmar 5cm/3.5
iif iiia iiif 총 3대 있으신거에요?
바르낙은 iid랑 iiia 두대 쓰고 있어요.
iiif는 얼마전에 처분했구요.
그러고보니 단조바디만 쓰고 있네요.^^
금손이시네요
막손이라 자세히보면 퀄리티가 많이 떨어집니다. ㅎㅎ
깔끔하게 할려면 역시 업체에 맡겨야..^^
우와~~ 전 엄두도 못내는 작업입니다. 전 막손중의막손 보호 필름도 제대로 붙여본 적이 없네요 ㅠㅠ
그나저나 이제 바르낙의 모음의 단계로~ ㅎㄷㄷ
저도 바르낙 한번 써볼까 생각만 아직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욕심 부리면 끝도없지요. ㅎㅎ
블랙이랑 실버 한대씩만 써볼까합니다.
요즘 장터에 바르낙 가격들 좋던데 이참에 한대 장만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