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인형 200개 '싹쓸이'

인형 뽑기 열풍 소식,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다른 지역에 원정을 가서 뽑기 기계를 차례로 비워가며 무려 200여 개의 인형을 빼 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TJB 최은호 기자입니다.
이른 새벽 시간 대전의 한 인형뽑기방.
남성 2명이 커다란 인형을 뽑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집는 족족 뽑기에 성공해 노란색 인형으로 가득 찼던 기계를 텅 비웠습니다.
준비해 온 비닐 봉투에 뽑은 인형들을 쓸어담는데 이들이 2시간 동안 뽑아 간 인형만 200여 개,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하나씩 뽑아 싹쓸이한 겁니다.
[인형뽑기방 점주 : (그런 피해 본 적 있으세요?) 저희는 (지금까지는) 싹쓸이 피해는 없었는데요. (흔들어서 가져가는 학생들은) 가끔 있어요.]
인형 뽑기 기계는 30번 시도해야 1번 뽑을 수 있도록 설정돼 있는데 이들은 조이스틱을 조작해 집게의 집는 힘을 강하게 만드는 수법으로 기계 5개를 싹쓸이했습니다.
[윤태근/대전서부경찰서 강력1팀 : (피해자가) 아침에 출근해보니 기계에 있는 인형이 거의 다 없어진 거예요. CCTV를 확인해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경찰에 신고 한 내용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27살 이 모 씨 등 2명은 경북 경산에서 대전까지 원정을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광주에서는 A4 용지보다 조금 큰 인형뽑기 기계 퇴출구에 몸을 집어넣어 인형을 훔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인천에서는 만취한 20대 여성이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가려다 몸이 끼어 구조되는 등 인형 뽑기 기계를 두고 웃지 못할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sid1=102&oid=055&aid=0000507088&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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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30번에 한번 걸리게 조작한거는 ㄷㄷ저게 사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