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왜이리 사는게 재미가 없고 힘들죠..?
결혼하고 나서 시어머니랑 남편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넘 커요..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실래요?
시어머니.. 정말 예의가 별로 없는 그런분예요.. 목소리 크고 남 말 잘 안듣고 전화할때도 본인 이야기만 많이 하시는..
몇가지 사건을 들자면.. (짧은말로 할께요)
- 아기 100일때 오셔서 아기 한번 업어보자며 (완모라서 제 껌딱지) 저보고 손뻗으며 우는 아기 데려다 포대기로 업고 "아이고 엄마 그만 찾아라"하며 옆에서 발 동동구르는 저 보더니 엘리베이터타고 1층 내려가버림. 엘리베이터 한참 내려갈때까지 아기 울음소리가 들림..ㅠㅠ (이때 너무 큰 충격.. 아이낳고 얼마 안됐는데 아기랑 저랑 떼어놓으려는것 같아 이때 너무 충격..)
- 유선염으로 병원 다녀온사이 당신 젖 물리고 계심. 제가 놀래서 있으니 껄껄 웃으며 "아깐 쪽쪽 빨더니 지금은 안먹네" 하고 웃으심 - 그 후에도 우리 아가 만날때마다 "맨날 보는 엄마얼굴 뭐 그리 보냐 그만봐라" 하고 아기 고개 돌리고 데려다 안기 일쑤임.
- 신혼집이 좁기도 하고 전세계약 끝나면 2년뒤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장농 하지말고 방 하나에 행거로 드레스룸 만들자 신랑과 이야기함. 우리집 다녀간뒤 친정어머니께 전화해서 "아이고 장도 안해왔더만요~" 함
- 결혼과 동시에 너무 빨리 아이가 생겼고, 일하던 부서가 말기암환자분들 관계되는 일이었는데 사망하시는 분들이 많아져 임신 초기에 정서적으로 너무 힘들어져 그만두게 됨.
맞벌이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그만두게 되서 이부분은 신랑에게도 미안하다 했고 둘이서 충분히 이야기함. 전문직이니 아이 낳고 재취업 생각하고 있었음.
결혼후 3개월 뒤 사직하게 되었고 얼마 뒤 시어머니가 친정엄마께 전화해 일 그만둔거 이야기 먼저 꺼내셔서, 친정엄마가 미안한 마음에 "공무원 공부라도 하라고 할께요~ @@이가 계속 놀기야 하겠습니까" 했다함. 그러자 우리 시어머니 "아이고 사돈이 제~발 그렇게 계속 이야기 해서 공부라도 하라고, 본인이 이야기하면 시어머니 잔소리한다 할까봐 말도 못꺼내겠다" 하셨다 함.
- 시부모님 하시던 일 정리하시고 시누이 집에서 지내시면서(차로 10분거리) 우리집에 일주일에 한번 오시고 주말엔 시누이집으로 오라고 하던지 우리집에 오심.(김밥 했으니 가지러 와라, 국 끓였으니 주러 갈께 식임.)
오늘 언제갈께 이것도 아니고 "지금 출발한다" "거의 다왔다 문열어라" 하심. 애랑 둘이 있으면서 잠옷 바람에 거지꼴.. 옷이라도 갈아입고 장난감이라도 대충 치워야 하고 애기 잘시간이면 누워 쉬고 싶은데 그것도 못하고 솔직히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하루는 오셨길래 조금은 덜 반기는 인사를 했나봄.
솔직히 문열자마자 내인사는 끝나기도 전에 손자 찾는 분들이라 어머님 아버님 오셨어요~ 이렇게만 인사함.
그랬더니 다음날 친정엄마께 전화와서 "@@이가 그렇게~ 애만 하루종일 붙잡고 있으니 시어머니가 와도 반기기를 하나, 남편이 와도 반기기를 하나, 빨리 애를 어린이집이라도 보내든지, 하루종일 그래서 어쩌냐고" 해서 친정엄마가 사과했다 함.
- 이번설날에 친정엄마가 명절이라 갈비를 보내셔서, 시어머니가 김치 보내주시겠다고 전화가 옴.
얼마전 외할머니가 집에 오셔서 같이 김장을 많이 해서 김치가 많다고 괜찮다고 엄마가 사양하심. 그랬더니 "아니, 본심이 뭔지 모르겠으니까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진짜 괜찮은건지 아니면 입에 안맞고 맛이없어서 그러는건지" 하며 엄마에게 하셔서 엄마가 당황해서 "아니 그게 아니라 미안해서 괜찮아서 그런다.. 하셨고 결국 김치 보내심. (이 통화할땐 친정에서 제가 직접 들음. 진짜 기가 참ㅋㅋㅋ)
-시댁에서 밥먹고 집에가려고 신발신을때 "아이구 사랑하는 내 아들~~아기 키운다고 고생이많다 내 아들~~" 하며 궁디를 팡팡..
그외에도 뭐 소소한거 많구요..
신랑도.. 그냥 몇가지 생각나는거 적자면
- 우리 둘 사이가 안좋아진게 친정에 자주가서 그렇다 함. (신혼집은 서울, 친정은 부산이고 출산후 17kg 빠지고 코피도 자주 나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2-3달 간격으로 내려가 2-3주 있다 옴)
"부산에서 아기 낳은것 부터가 잘못됐다" 고 함.
- 애기가 보채고 할때 농담으로 "엄마가 너 못키우겠다 아빠랑 살래" 하면, "그래! 아빠랑 && (시댁) 가자! 거기가서 아빠랑 살자 " 하고 말함. 진짜 얄미워요..
-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친구가 장사하는데 잘되서 2호점을 내는데 투자만 하면 일정비율 수익을 받는다고 함. 저도 잘 아는 친구지만 사업이 쉬운줄 아냐, 대출도 몇천 받아야 되는데 걱정했고 결국 같이 함. 다행히 별 이득도 손해도 없이 접었는데 중간중간 얼마 수익이고 그런거 전혀 말해주지 않음. 물어보니 잘 안되서 내가 안좋아할까봐 그랬다는데 남편으로서 믿음이 없어짐.
- 친정에서 애기랑 보내고 있다가 주말이라 애기 보러 오는데, 집에 도착할 시간이 됐는데 1시간 가까이 안오길래 전화해보니 배고파서 햄버거 먹고 왔다고 함. 사위 온다고 점심 차려놓고 준비한 우리엄마 기막혀 말도 못함. (터미널에서 친정집 30분)
- 또 친정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1층에서 벨 누르길래 현관문열고 엄마랑 기다리고 있었음. 엘리베이터 문 열리는데 신랑이 통화중인거였음. (시어머니와 통화중)
보통은 "도착했으니 장모님께 인사드리고 다시할께요" 라던지, 하지 않을까? 엄마가 "@서방 왔나~~" 하고 현관문에서 인사하는데 한손으로 전화 계속 받고 있고 한손엔 가방들고 엄마 얼굴 보고 눈인사 대충하고 들어오는거임.
전화기 너머로 시어머니는 "애가 아빠 알아보나, 아빠라고 말하나" 계속 물어보고 있고 "방금 도착했다 엄마, 방금 도착해서 잘 모르겠다" 하고 있음. 시어머니도.. 도착했다 하면 인사드려라 하고 전화를 끊을 생각은 안하고 그 후로 한참을 통화함.. ㅋㅋ
-그외에도 사소한.. 내가 "동생이 입사후에 처음으로 장기휴가 받아서 엄마랑 동생이랑 동유럽 갔어" 하면 보통은 "그래? 잘됐다 재밌겠다" 등등의 반응을 기대하는데.. "그래? 근데 왜 하필 이 추운데 동유럽이야?" 뭐 이런식.. 너무 싫으네요..ㅋ
물론 시댁도 내가 마음에 드는 며느리는 아니겠지만... 그냥 앞으로 이런 식구들이랑 평생 얼굴 보고 살 생각하니까 내 인생이 너무너무 우울하고 비참하고 결혼이 후회되어서..
쓰고나니까 너무너무 긴 글이 되었네요..
이게 결혼생활 2년도 안된 제 이야기네요.
지금이야 어찌어찌 버티지만.. 나중에 우리 엄마이빠 늙어 마음 의지할곳 없을땐.. 저 어쩌죠..?
이러자고 반대한 결혼 고집부며 한게 아닌데.. 저 어쩌면 좋죠..? 그냥 어느정도 포기하며 살아야 하는데.. 제 선택이 너무너무 후회가 되어서.. 매일이 고통스러워요..
https://cohabe.com/sisa/118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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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시어머니랑 똑같은것 같은데요.
남편은 아직 어머니의 아들이지 본인가정의 가장같지 않구요. 시어머니 막말해도 남편이 ㅈㄹ하면 어느정도 막아지는데....
너무 노답은 아닌데 조금 별로인 흔한 케이스네요...
힘내세요.정 힘들다 싶으면 어딘가 부부상담하는
곳에 가기라도.
포기하고 말고의 수준이 좀 아주 원초적인 수준이라서...
무슨 말이냐면, 가장 기본적인 가치관이나 사람 혹은 사물을 대하는 방식이 애초에 다른 것이거든요. 자기 중심적이고 남을 대하면서 고려를 별로 하지 않는 방식에서.... 남편분과 시어머니가 또옥 같습니다-_-;
글쓴 분이 비슷하게 자라오셨고 비슷한 가치관이면 별 트러블이 없을 수도 있는데, 문제는 쓴 분이랑 좀 많이 다를 것 같다는 것이 문제지요. 그래서 스트레스도 받는 것이구요.
이건 고치고 말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그냥 근본부터 다른 문제니... 좀 많이 포기 하셔야 할 듯...
죄송하지만 읽어내려갈수록 왜 친정에서 반대하셨는지 200% 알 것 같네요.
님도 그냥 그렇게 해버리면 안돼요? 남편이 처갓집 가서 한 것 처럼 님도 시댁 가서 전화통화 대충 하면서 눈인사나 하고 시어머니가 밥차려주실거 뻔한데(차려주실진 모르지만) 밖에서 사먹고 들어가고 그럼 안돼요?
친정엄마가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0서방이 어렸을때부터 패스트푸드 많이 먹고 자랐나봐요? 온다고 해서 갈비랑 뭐랑 다 해놧는데 햄버걸 사먹고 오네.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컸나보죠?' 이런식으로 해보리면 안돼요? 이렇게 안해주면 백번천번 말해도 모를것 같은데...제가 미혼이라 이런 생각만 드나봐요ㅠ
자기 젖을 왜주는거야 ㅡㅡ더럽게 ㅠ
고생많으시네요 ㅠㅠㅠㅠㅠ
애기는 그쪽 영향안받고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와..애젖물린글 보구..소름..
아저였으면 표정관리 않되서 똥씹는..표정이였을듯..
시모도 참 무식한 여자네요
뭐만있음 사돈어른한데;;불편하지도 않나?
그리고 남편도 똑갇구요
아직도 그집 아들 이네요
보고배운게 그것뿐이라 지엄마랑 똑같네요
이사 갈수있음 가세요
시댁과 먼곳으로..
글고 항상하는말이지만
딱 며느리선에서만 행동하세요
네~~이러믄서 최선을 다할려
하지마세요
연락도 하지마세요 전화오면 가끔 튕겨주시고요
불만있음 그자리에서 바로 말씀하세요
참고살다 병나요
이혼하던지
참던지
위에글처럼 이사가고 나쁜며늘 되던지
제상각에는 이세가지 뿐이네요
그리고 신랑이랑 좀 많이 얘기하세요
신랑이 제일 큰문제,이네요..
일단 제일 문제는 신랑새끼네요. (과격한 점 죄송ㅜㅜ너무 열뻗쳐서..) 장모님 알기를 개떡같이 알고, 진짜 무슨 사돈 알기를 개떡같이 아네요. 사돈한테 전화로 무슨 개소리를 저렇게 열심히 한대요? 사돈이 얼마나 어려운데..보통 시부모님은 친정에 저렇게 직접 전화 안하지 않나요? 아들이나 며느리 통해서 이야기 전달하죠. 요즘은 며느리 눈치 봐서 며느리에게도 안해요! 지 아들한테 하지!!! 아주 중요하게 할 말이 있다거나 혹은 안부 이거나 그럴 때 아들이나 며느리 통.해.서. 사돈에게 연락합니다!! 저런 개소리 하려고 직접 전화하는 시모 처음 봅니다. 너무 문화충격 수준이네요. 저라면 너무 화날 것 같아요. 나한테 그러는 건 참지만 저런식의 행동은 우리 엄마 무시하는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서요...어휴 작성자님 힘내세요..
읽다가 너무 속이 답답해요. 이정도가 조금 별로인 흔한 케이스인가요? @_@ 멘붕
다른건 둘째치고 사돈한테 전화해서 이래저래 말씀하시는게 너무 화나요.
후.. 무슨 딸가진 부모가 죄인인가요? 친정엄마도 할말 하시면 안돼요?
장농 타박하면 전세 타박하고, 그만둔거 타박하면 그럼 재취업하겠다고 0서방이 애보라 하시고,
인사안한다 타박하면 아이키우기가 참 힘든데 요새 애들같지 않게 0서방이 안도와줘서 지쳤나보다 하시고
전화하셔서, 0서방이 밥먹는다 말도없이 먹고와서 기껏 차려놓은거 치웠다,
0서방은 내가 왔는데 인사도 제대로 안하더라하며 애때문도 아니고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하세요.
다 할수 없겠지만 그냥 답답해서. ㅠㅠ 왜 엄마도 딸도 무슨 죄를 졌다고 저러고 참는거에요. ㅠㅠ 엉엉
반대한 결혼이어도 이왕 결혼한거 내 딸 행복하게 잘 살기 바라실텐데
옆에서 엄마 속도 타들어가고 있을듯. 그냥 참고사는게 능사는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이 힘들어요 ㅜ 결혼생활이 늘 꽃길만 있는게 아닌데 솔직히 털어놓고 기댈 곳이 없거든요. 인터넷이야 글 쓸 당시 뿐이다시피 하구요.. 음.. 진짜 그런 집안에서 그러고 커서 그게 나쁜지 모르고 사는거예요. 30여년을 그러고 살았는데 결혼과 동시에 딱! 바뀌고 그렇지 않아요.
1. 시어머니는 보통의 시어머니에 입으로 빚지는 스타일이네요. 며느리 한테는 말해봐야 안들을거 같고 하니까 돌려서 사돈한테 말하는데 그게 더 짜증나는거..--- 친정에 사돈 전화 받지 말라 그래요. 할말 못할말 못 가리는데 다 받아 줄 필요 없고 그냥 넘기고 넘기다 한번 받고 그래요.죄진것도 아니고.. 시어머님께는 엄마 폰이 요새 잘 안되나보다 하시고 마세요. 안 갖고 다니신다거나. 그러면서 하실 말씀 있으시면 저한테 하세요 하시구요.
2. 신랑.랴ㅕㅌ3ㅠ턎ㅊㅌ어투ㅠㅈ닽 악 짜증나 진짜.
전형적인 엄마 아들이네요. 내 남편 우리 애기아빠가 이닌 시어머니 아들 ㅡㅡ ... ㅅㅂ.. 그러면 엄마랑 살지.나랑 왜 사나몰라. 신랑 하는 짓 시댁에 갈때 똑같이 하세요.
3. 이건 저희 엄마가 초반에 쓴건데. 시어머님이 엄마한테 제 흉을 좀 보셨어요. 님처럼요. 뭐도 안한다.카고 ... 말을 안듣는다 식으로요. 저희 엄마 " 그러게요 사돈, 걘 저희 말도 안들어요. 그래도 ㅇㅇ이 만나 잘 사는거 같네여. 사돈도 이쁘게 봐주세요. 호호. "
꽤 효과 있었는데...
시댁이든 신랑이든 입이 아니라 주디네여 주디..
같이 입방정 좀 떨어줘야 조심 좀 할라나..
원래 막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한테 전화하고 그러나요?; 것도 딸 흉보거나 나쁜이야기 하려고?
남의 집 가정사에 이혼하라마라 할 건 아니고
혹시 모르니 증거자료나 착실히 모으시길
그런 사람들하고 왜 사는건가요...
증거자료 착실히 모아서 정리되면 헤어지세요.
그렇게 사는게 아이한테 더 안좋습니다.
우리 언니들 시댁이나 우리어무이나 서로 명절에 안부인사 하시는거 외엔 따로 통화 안하십니다
경조사가 있으면 자식 통해서 알리시고 선물을 주고받으실때도 자식 통해서 하시면 되지
굳이 일부러 그 어려운 사돈댁에 전화해서 내자식 안좋은소리 듣거나 남의 자식 험담할까봐 절대 인사 외엔 연락 안하십니다
님 시어머니는 정말정말정말 사람 속 긁어놓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지신거같고
남편은 그런 어머니 닮아서 매우 넌씨눈으로 큰거같네요
저정도면 연애때 티가 안나긴 힘들었을텐데, 티를 내도 님이 몰랐던건가요 아님 남편이 연기력이 쩔었던건가요?
아니 사돈어른 어려운것 없이 무슨 일만 있으면 바로 연락하시는게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조금이라도 안좋은 일 있으면 안전하고 싶은게 딸 마음인데..
착한 마음에 참고 사시는것도 이해되지만, 정말 아니다 싶을땐 단호하게 말씀 하시는것도 작성자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꺼에요..
에고에고 힘내세요 토닥토닥
친정부모님 반대부터 시작해서 시어머님의 만행까지 저와 너무 유사해서 댓글 남겨요...
저도 글쓴이님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시어머니를 통해 받았구요 남편은 그 모든 상황에 있어서 방관자였습니다.
이대로 살다가는 제가 죽을 것 같아서 저랑 사랑하는 제 아기를 위해서 독하게 마음먹고 신랑에게 이혼하자고 했어요
이혼이 능사는 아니지만, 그만큼 저는 절박했구요...그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 지금은 신랑이랑 저는 부부상담 꾸준히 받는 중이구요 저희 둘 관계는 많이 회복했어요..
그리고 저는 시댁과 연을 끊었습니다... 신랑에게 이해받고 안가는 중이예요...
신랑도 본인 어머님이 며느리인 저에게 지나치다는걸 인정했구요..
시어머니를 계속 보고 살면 제가 신랑이랑 더 못살겠더라고요...
우리 가족 살 길은 시어머님이랑 제가 안보고 사는 길이더라고요...
신랑이랑 아기는 시댁에 가고요 저는 안가요
그 부분때문에 좀 미안하고 찝찝한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정말 많이 편해요 마음이...
진지하게 부부상담 받아보시고 시댁과는 거리를 두시는게 작성자님과 아기를 위해 좋은선택일듯 싶네요.
너무 화가나서 로긴했어요.
제가 님이면 신랑 머리채 쥐어뜯고 엎어버렸을거에요.
사돈알기를 개떡같이 알고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니랑은 안산다고 하고 바로 짐싸서 나가버릴것 같네요.
.. 소름.. 글 읽기만 해도 혐오스러워요ㄷㄷ
젖을 왜물려;;
그쪽 가정사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느껴지는 뉘앙스는
시댁은 글쓴이와 글쓴이 집을 몹시 우습게, 아래로 본다 입니다.
첫번째는 뭐 애 엄마 편하라고 데리고 나간걸스도 있어요 저희시댁도 그렇거든요 저 쉬라고 혹은 밥이라도 편하게 먹으라고 아버님이 우는애 업고 나가신적 꽤 되거든요.. 두번째는 저희 친정엄마도 한번 그런적 있어서;; 뭐..솔직히 뜨헉했어요 친정엄마니까 그나마 대놓고 딸들이 하지말라고 하니 하다 말았죠...
그리고 그외..친정에 함부로 대하고 전화하는건 정말 개념이 없네요..
그냥 할말 다 하시고요 똑같이 되받아치세요
저라면 남편이고 뭐고 다 제쳐두고 시어머니한테 바로 따질것 같네요
어디 사돈 어려운지도 모르고 그따위로 할수가 있죠?
다른 것보다 신랑이 전화 받으면서 대충 눈인사로 장모님 대하는거.. 어이가 없네요. 국가기밀 작전이라도 수행 중이었나요
이건 시댁만 문제면
시댁만 끊고살면 되는데
남편분도...;; 문제같네요...
그리고
농담이라도 못키우겠다 그러지않는게
좋을꺼같아요..
가장 궁금한건... 신랑 인성이 바뀌었다? 라는 부분이 없느걸로... 결혼을 대체 왜 하신거죠?
음...솔직히 이런글보고있으면 자라날 아이의 미래가 훤히 보여서...같이 계속 이러고 사신다면....아이가 불쌍하네요...;; 윗분말대로 증거 잘 모아두시고... 부부상담받으면 나아진다는데 글쎄요 제가봤을땐..부부사이의문제도아니고 남편이 완전 방관자에 시댁편인데;;;; 이렇게 살다간 언제가됐던 이혼하실거같은데 남편분이랑 담판지으시던가..계속 그렇게 억누르면서 사는수밖엔 없지않을까요..
심사숙고해서 지혜로운 대처 바랍니다
아휴 힘드시겠어요
안타캅네요~
이헌해요 원하는답이 이거 아입니까요
헐... 최악중에 최악 시어머니에 최악의 남편....
결혼결심은 뭘보고 하신거에요? 그래도 장점이 있으니하셨을텐데... 결혼후에 단점만 보여주는건가요ㅠㅠ
신랑 문제입니다. 저는 본가가 아래층인데요. 제 허락없이는 저희집 안들어오시고, 며느리에게 할 말은 저 통해서 하거나 제가 같이 있는 자리에서만 하라고 미리 단도리 쳐놔서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0촌이 부부 그 다음이 부모자식이라 생각합니다. 마누라는 내편! 난 마누라편!
사돈은 서로 어려워해야한다고 되도록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시던 어른들 말씀이 틀린게 없어요.
저희 돌아가신 큰이모가 시집을 갔더니
집안 어르신들 분위기가 아주 가관 이길래
하루 날잡아 어른들 앞에서
이제 나는 출가외인이고 이집안 사람이니
지금까지 보고 배운 그대로 하겠다.
내가 배운대로는 이해를 못하겠으니 여기서 배운게 정답이려니하고 남편과 자식과 시어른들을
대해야겠습니다.
했더니 그만 뜨끔해서 자중하더라 하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사위나 시댁에서 혹여나 안좋은대우 받을까 딸걱정에 친정 어머님도 너무 저자세이신건 아닌가 싶어요ㅠ. 글읽는 제가다 속상하네요.
신랑분과 대화를 통해서 지금상황을 파악하고 태도를 확실히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배우지 못한 예의범절과 도리를 아내가 가르쳐야한다니 갑갑하실테지요.
이혼을 구상하지 않고 계시다면
아마 남편분이 아내의 스트레스를 대수롭지않게 여기는이상 같이 상담부터 시작해보셔요.
토닥토닥~
엄마가 수십년을 그렇게 키워논걸...
몇년 같이 산 와이프가 어떻게 고칩니까
사람못고쳐요
그냥 배운대로 사는거예요.
보통은 저런 집안을 일컬어 본데없다, 가정교육 말아먹었다 라고 하는거고...친정에선 결혼전부터 그걸 알아보셨으나 이미 결혼 한 가정이라 속썩어도 네네 죄송합니다 밖에 할수없는거고..
근데 사람이란게 그 안에서 익숙해지면 점점 포기하고 살게되요. 내 부모에게 까지 저따위로 굴었을때 가만히 참고있으면 진짜 부모 못할 일 시키는거지..
사돈댁이 참 배운게 없고 생각이 짧습니다.
내 자식 둥기둥기 할게 아니고 남의집 귀한 딸을
둥기둥기 해야 자기 자식이 편한건데.. 에휴
시어머니라는 사람이 보고 배운게 그것뿐이라는 거겟죠. 아들이라는 사람도 당연하게 보고 배운게 그거라서
제 정신,배려심 깊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저 구렁텅이에서 미쳐 갈 수 밖에 없어요.
떨어져 지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작성자님이 무얼 해도 미워할 시댁식구기 때문에 애도 있는데 저런다고 비난듣는건 지금이나 그대나 독같다고 생각합니다
글구 아기는 나중에 커서 아빠랑 살건지 엄마랑 살건지 선택 할 수 있음 된거라구 보구요...
저라면 지금의 인생을 더이상 진전 시키지 않을것 같습니다.
친정가셔서 숨좀 고르시구... 직장 구해 새인생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해볼건 해보고, 정리생각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일단 시댁과 좀 멀리 떨어져 사시는걸 권하고요..
자연스럽게 가족만 있게 된 후에 그후에 신랑을 내편 만드시길 권합니다. 얘기도 많이 하고, 맛난것도 많이 해주시고.
그리고 이왕 이사 가실거면. 시댁 올라와서 못주무시게 작은데로 가시길 바래요... 안그럼 올라와서 몇달씩 계시면 이사한 의민가 없을테니까요.
멀리 떨어져서도 시부모님께 내몰라라 하시면 안되고, 자주 찾아뵙고.. 그러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친정 부모님께 전화를 자주 하는건 아니라고 보는데.. 친정 부모님께서(너무 착하셔서) 너무 저자세로 나가시는건 안좋아 보이네요.
딸한테 피해갈까봐 그러신다면.. 더욱더 저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화를 잘 받지 않으시던가. 묵뚝뚝하게 하시는것이 좋아보여요. 글쓴분께 뭐라 하시면 바쁘시다고 하시고..
요점은 1. 멀리 이사가라. 2. 밉지만 신랑은 내사람이니 엄마 아들이 아닌, 내사람으로 만들어라. 3. 친정과 시댁은 소통이 적어도 된다. 입니다.
이도 저도 안되시면 빨리 정리하시는게 글쓴분 정신 및 건강에 도움되실것 같습니다.
요즘 돌씽은 흠도 아니니..
신랑분이 시모랑 똑같네요............ 중간에서 내부모 말려야 될사람이........... 고구마 백개 먹은듯한 답답함.....ㅠㅠ시댁에서 전화오면 친정어르신 전화 받지 마시라고 하세요ㅠㅠㅠㅠ속병 홧병 나시겠어요ㅠㅠ이쁘고 귀하게 키운 내자식 저리 대하는 사람이 사돈이라니 아무말도 못하실거아니예요ㅠㅠ내새끼 귀한줄 알면 며느리도 귀하게 여겨야지ㅠㅠ진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르겠어요 제가다 속상해서ㅠㅠㅠㅠ
이게 우습게 보고 그런문제가 아니고
그냥 그런 사람들인듯....
아래로 본다 이런 개념도 없고 그냥 무식하고 무례한 사람들인듯싶습니다....
읽기만 해도 상처가돼네여........
관계가 공동체가 아니라 갑과을의 느낌이네요.
특히 김치는 정말....
시가에서 뭐하라면 외가도 받아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힘내세요..
부모가 예의를 모르니.... 자식 된 분도 예의를 모르네요.... 부부 끼리는 특히 가족끼리는 예의가 중요하다고 저희 부모님이 항상 말씀하시는데..
작성자님도 똑같이 하지 않는 이상 시부모 및 남편 분은 바뀌기 힘들것 같네요....
애기 젖 물리는거는 정말;; 소름이네요...
아직 면연력도 약한 애기들인데.. 그 균은 어쩔 것이여;;
아....너무 공감가요....
직장 상사중에 이런분이 계셔서.......
남편분이 시어머니랑 선을 좀 그어주면
작성자님이 훨씬 편해지실 것 같은데....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착한 며느리가 되려고 하지도 마시고....
근데 남편분이 선을 그어주셔야 가능하겠죠....
토닥토닥....ㅠㅠ
솔직히 작성자는 부모님이 반대한 결혼 한거 팔자 스스로 꼰거지만
작성자 어머니가 너무 안됐네요 뭔 저런집안이랑 강제로 엮여서 교양도 예의도 없는사람들한테 숙이고다니는지.......
그렇게 안하무인인거는 고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요..
이혼하실 거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꼭 그 두 사람에게 할말 적당히 하고 사세요.. 더 늦어지면 지금 그런 언행들이 당연스레 굳혀집니다.
난 너랑 당장에 헤어져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기본으로 깔고 매사에 반응하세요.
그나마 작성자분 전문직이시라니 참 다행이네요.
항상 이런 고구마 글의 공통점은 남편이 병신이라는 것이죠.
"부산에서 아기 낳은것 부터가 잘못됐다" 고 함.
이부분에서 어이터져서 쌍욕나옴
만약 님이 내 여동생이였으면 남편은 제손에 맞아 뒈졌어요
결혼하기싫어지네요.
애기가 보채고 할때 농담으로 "엄마가 너 못키우겠다 아빠랑 살래" 하면, "그래! 아빠랑 && (시댁) 가자! 거기가서 아빠랑 살자 " 하고 말함. 진짜 얄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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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다 편들고 공감해 줄 수 있지만.. 농담으로도 저런 말은 하지마세요. 애기들 모를 것 같죠? 다 알아요. 어리다고 말 못한다고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에요..
'결혼이 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거야'
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결혼하고 나서 1~3년 사이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옥같다고 해야될까?
위의 내용들처럼 큰일, 대사건이아닌 일상적인 생활 부분들에서 서로가 상처받고 서로가 자기말을 주장하고,
결혼전의 내방식 내패턴 내스타 내친구 내취미 내시간 내생활을 고집해서 안락과 휴식의 영역을 넓히려다 보니 부부싸움, 험담, 이혼얘기 등이 나오더군요.
지금은 싸우질 않고 애 세명(남자만ㅡㅡ) 잘 키우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6년 차인데
결론은 결혼이라는게 결혼하면 행복해질거야라는 내 머리속의 편견을 제거하고,
'결혼은 행복이란 목표를 추구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결혼생활에 노하우가 생긴다라고나 할까.
막연하게 행복을 바라면 그 행복이 오지 않더라구요. 상대방에게 행복감을 주면 그 행복감이 나에게도 온다는 느낌.
포기하고 가져오고 포기하고 가져오고 하는 사이에 서로의 룰이 생기고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더라구요.
말을 잘 못해서 조금 뜬구름 잡는 이야기 지만 진짜 제가 느낀 느낌을 그대로 적어 봤습니다.
9시 정도에 애를 재우고 나면 그때부터 맥주 한캔씩 하면서 대화를 해보세요. 조금씩 풀려요.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어..제가 보기에도, 시댁이 너무 경우가 없다고 해야하나; 좀, 사람들이 덜 됐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에요ㅠㅠ
문제는, 본인들은 전혀 모를거에요. 인식조차 없으니 저렇게 살 수 있는거겠지요;
글쓴님이 똑같이 행동해도 별 타격 없이 오히려 더 세게 나올 것 같은데;;
방법은 그냥 포기하고 적응하고 사는 것 이려나요..ㅠㅠ
간혹 남자들은 여자가 자신의 식구가 됐다고 해서 자신이 이해하는 부분을 여자분에게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다른 환경에서 다른게 살다가 당신만 보고 사랑하게 돼서 당신 옆자리에서 언제나 서로를 아껴주며 살기를 바랬는데
얏빠리 남.편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면 안돼겠죠 ㅎㅎ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답답하고 다 이해 안되고 다 엉망진창이지만..
아이를 이유로 본인의 인생에 있어 큰 결심을 못하게 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그렇다고 이혼을 하게 되면.. 개차반같은 시모가 어떻게 나올지...눈에 빤히 보여서...
한숨이 ... 나오네요....
너무... 참지만 마세요. 할 말 하시구요. 함부로 할 수 없는 며느리.라는 거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