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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프로듀스48] 나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싸웠나?

0.
오랫만에 PD수첩 전편을 뒤늦게 다 보고나니, 예고편에 놀라운 주제가 나오더군요.
몇 달 전에 끝난 [프로듀스 101 X]의 조작논란을 다룬다는 내용이었죠.
짧은 예고편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짐작이 되면서 자연스레 작년에 방송한 [프로듀스 48](이하 프듀48)도 생각나더군요.
정황상 프듀 48 역시 결국 조작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고, [아이돌학교]까지도 파장이 미쳤네요.
 
 
 
1.
아이돌은 커녕 대중음악 자체에 거의 관심을 끊고 살던 제가 다시 대중음악, 그리고 아이돌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트와이스 때문입니다.
트와이스 데뷔곡의 뮤직비디오를 우연히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죠.
그 트와이스가 [식스틴]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되었다는 걸 알고, 뒤늦게 전편을 봤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그 식스틴에 나왔던 전소미가 [프로듀스 101]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에 또 나간다는 것까지는 알았지만, 굳이 찾아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 기획 자체가 옛날 일본의 [108번뇌 걸즈]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AKB48 시스템을 모방한 것 같기도 해서 구미가 당기지 않았죠.
그래서 지금도 IOI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얼마 뒤 제가 재밌게 보던 [음악의 신]의 2탄이 방송된다길래 그걸 봤더니 나중에 IBI가 되는 친구들이 나오더군요.
이상민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휘둘리며 이상한 짓을 수행하는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호감이 가더군요.
그리고 가상의 걸그룹이 아주 짧게나마 현실이 되자 관심있게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전 우습게도 IOI보다 IBI를 더 잘 아는 기묘한 팬이 되었습니다.
2.
그 IBI 멤버 중 하나였던 이해인이 [아이돌학교]라는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간다고 해서 당연히 그것도 챙겨 봤죠.
예고를 보니 식스틴에 나왔던 박지원, 김은서, 나띠도 나온다고 해서 더 기대하고 봤죠.
방송은 엉망이었지만, 대놓고 예쁜 애들을 뽑는다고 공언한 프로그램인 만큼 눈은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최종회 마지막 순간.
잔인하게도 박지원과 이해인을 그 마지막 순간에 같이 세우고 합격자와 탈락자를 발표했죠.
참 씁쓸한 일이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나 저나 이건 순위 조작이 분명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명한 정황도 있었고요.
아마 시청자 수가 더 많고, 이번 프듀 X 팬들처럼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그렇게까지는 못했습니다.
시청률이 워낙 망한 터라 모여서 항의라도 할 사람의 수가 매우 적었고, 또 이걸 물고 늘어지면 자칫 제작진이나 방송사는 멀쩡하고 이해인에게만 피해가 갈게 뻔해서 결국 화력은 사그라들었죠.
그리고 남은 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순위를 조작한다는 의미의 '아학한다'는 말 뿐.
그렇지만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으니 [아이돌학교]를 통해 데뷔한 프로미스나인 역시 다들 호감일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저는 잡덕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3.
그리고 또 해가 바뀌어 이번에는 [프로듀스 48]을 한다고 합니다.
이젠 오디션 프로그램 안보려고 했는데...
프로미스나인의 장규리가 나온다네요??!!!
이게 뭥미?!
황당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고 심히 짜증이 났지만, 저는 또다시 이해인에 인질잡혔던 것처럼, 이번에는 장규리에 인질잡혀 결국 프듀48을 보고 맙니다.
그리고 또다시 수렁을 늪으로......
3-1.
프듀48 당시 저는 수술 이후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었습니다.
몸이 아파 일을 나갈 수도 없으니, 남는게 시간이고, 마침 그 즈음 눈팅만 하던 엠팍에 가입한 상태였죠.
그러니 쓴 글과 댓글들이 대부분 프듀48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프듀48 글이나 댓글 쓰는 사람들 중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싫어하는 참가자들을 마치 부모의 원수마냥 까대고 비하하고, 또 그걸 보고 ㅋㅋㅋ 거리며 웃고 조롱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하니, '네가 뭔데 이래라저래라'냐는 비아냥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주 오랫만에 '말-벌교황'(원래 말-벌교황이 아니지만, 원래 이름이 욕설이라...)과 '런던귀공자' 나부랭이와 싸우던 예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격렬하게 인간 말종들과 싸워댔습니다.
당시 제 주장은 간단한 거였습니다.
"존중하시오. 그리하여 존중 하게 하시오." (Respectez, et faites respecter.)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8290022395620
내가 지지하는 참가자가 데뷔하길 바라고, 부당한 비난을 받기 원하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남이 지지하는 참가자에 대한 비방도 하지 말라는 거였습니다.
저는 이게 결코 이해하기 힘든 원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불펜에서 만난 악플러들은 이런 것조차도 인지하지 못하였고, 더 나아가 자기가 지지하는 참가자가 비난을 받으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며 흥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눈팅할 때 봤던 불펜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에 적잖이 실망을 하였죠.
특히 타케우치 미유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제일 심했는데, 불펜에서 미유는 그냥 무조건 까이고 비웃음사는 존재였고, 심지어는 그게 정의라고 여기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시타오 미우가 논란의 대상이 되었을 때는 내심 쌤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우의 팬들이 가장 악질적으로 까댔거든요.
하지만 미우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는 내셔널리즘까지 더해지자 나중에는 또 그 미우를 편들어 몇 마디 거들어 줬습니다.
프듀48 내내 좋아하지 않는 연슴생이 있었는데, 그 연습생이 까이자 또 끼어들어 질타를 했죠.
그 막장인간들의 지난 글들을 보면 멀쩡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사회 정의, 민주주의 등을 외치거나, 일베충과 열심히 싸우거나, 아니면 굉장히 선한 글을 써서 많은 유저들에게 호감을 얻던 자들이 꽤 많았습니다.
단순히 어그로가 많이 유입된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하나에 밑바닥 본성을 드러낸거죠.
반대로 정치적 견해는 저와 매우 다르며, 심지어 적대적이었던 인물의 경우 저와 같이 일방적으로 비난받는 참가자를 위해 같이 싸워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영구차단된 '부자왕'이 그랬는데, 나중에 투신 사태 때 절 신고했지만 최대한 예의를 갖춰 대응해줬습니다.
'당신은 정치글 쓰기엔 식견이 너무 부족하다'고만 해줬지, 굳이 영구차단 됐다고 불펜에 떠들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루시아~' 님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성 미유 팬이었는데, 불펜에서 온갖 조롱과 수모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미유를 지지했던 분이죠.
마지막에 미유가 탈락하고도 불펜에 감사의 글을 남겼던 분이죠.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9010022552148
하지만 이 분 역시 정치성향이 저와 매우 다른데다, 이후 제가 가끔 봤던 다른 글이나 댓글에서는 막말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고 적잖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 막말때문에 영구차단 되었지만, 프듀48 때의 인내심만큼은 아직도 존경스러운 부분입니다.
3-2.
프듀48 때 저를 봤던 분이라면 저 역시도 미유 팬으로 생각하시겠지만, 정작 저는 다른 연습생의 팬이었고, 불펜에서도 여러 번 홍보를 한 적이 있습니다.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9010022546439
그리고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꾸준히 지지했던 최예나가 아이즈원으로 데뷔하여 매우 기뻤지만, 또 한편으로는 많이 씁쓸하더군요.
'착한 주작', '이게 나라다' 등의 드립과 소위 3미(미호, 미유, 미우)의 탈락에 쳐웃으며 환호하던 인간들의 비아냥을 보며 환멸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아이즈원의 팬이 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어디가서 위즈원(아이즈원 팬)이라고 자처하지도 않습니다.
지금도 가끔 아이즈원 글을 쓰긴 합니다만, 서시히 불펜에서 그 즐거움을 같이 나누게  되지는 않더군요.
4.
그리고 어제 못봤던 PD수첨 말미에 나온 프로듀스 101 X 조작 예고편과, 각종 기사들을 보자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그 때 왜 그렇게 격렬하게 싸웠는가."
지금 돌아보면 결국 남은 것은 환멸과 적 뿐입니다.
이미 프듀48 때 그렇게 싸워대서 안그래도 엠팍에 적들이 많은데, 그 후 가끔 노네임드같은 놈들의 더러운 정치글이나 댓글을 보고 또 참을 수 없어 몇마디 하고 신고해서 보내버렸더니 대놓고 저를 노리는 이들만 남았습니다.
저는 정작 정치를 주제로 어느 정치세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글을 쓰지도 않았고, 정치글은 지금 다 세보니 1년 5개월간 총 15개 뿐이네요.
조롱이라고 해봤자 투신, 노네임드, 최형우, 우리랑 같은 패악질을 부리던 녀석들한테 되돌려준 수준이고요.
특별히 어느 정치세력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지도 않았고요.
정치글이라고 해봤자 별로 재미도 없는 유머성 글이나, 남의 나라 정치에 대한 글도 섞여있으니 제가 쓴 정치글에서 그 내용때문에 분쟁이 있던 적도 없고요.
그런데도 프듀48 때 다른 참가자의 지지자로 보였던 것처럼, 저는 어느새 불펜에서 문빠가 되어버렸군요.
그래서인지 제가 뭔 글을 쓰면 댓글로 시비거는 놈들이 있는데, 그렇게 까불다 나한테 날아간 녀석도 있었죠.
퍼쓰는 멀티가 들통나 날아갔고, endlesshon은 마지막까지 까불고 조롱을 일삼다 날아갔죠
'리아'라는 자가 저속한 말을 쓰길래 신고했더니, '아킬레우스 → 짬찌 → 어벤저 → 리아' 순으로 닉네임을 바꾼 거였더군요. 이놈도 미우 팬을 자처하며 아주 더럽게 글썼다가 지우는 짓을 반복하던 놈이었습니다.
프듀48 때도 느꼈지만, 사실 불펜 여론은 한줌입니다.
지난 주 검찰청 앞 촛불시위에서도 다시 느꼈지만, 정말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불펜에서 계속해서 뿜어나오는 증오가 실은 먼지만도 못한 수준이었던걸 다시 느낍니다.
이 모든 것들을 모아 생각하니, 내가 좋아하는 걸그룹들도, 누군가를 위한 격렬한 연대투쟁도, 비상식적인 글에 대한 반박도, 그리고 불펜의 모든 것들이 갑자기 그렇게 먼지 한 톨보다도 작게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어느새부턴가 예전에 비해 불펜에 글도 잘 안쓰고 있더군요.
냉정히 보자면 제가 그토록 빠져있던 아이돌학교와 프듀48 역시 순위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그 프로그램들로 배출된 프로미스나인과 아이즈원 역시 상당한 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좋아하던 이들에게 갑자기 '너 싫어'라는 감정이 들리도 없으니, 아마도 계속 그들의 팬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엠팍 역시 이미 그렇게 잠깐씩 들러가다, 오늘같은 날에 가끔 길게 글도 쓰는 것처럼 말이죠.

댓글
  • 안타니스 2019/10/02 20:16

    이미 엎질러진거 어쩔수 있나요. 애들이 나쁜짓한것도 아니고 계속 좋아해주려고요 저는. 그리고 48이나 아학은 결과를 끝까지 지켜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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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육회 2019/10/02 20:16

    그 때의 그 광기는 대체 뭘 위한 거였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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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19

    안타니스// 저도 그렇게 지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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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19

    미나리육회// 제가 눈팅하던 시절부터 님의 글을 자주 봤습니다.
    님의 댓글을 보니 그때 고생하시던게 다시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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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악개 2019/10/02 20:20

    저도 프듀 시즌1 소혜 악질안티들과, 시즌3에서 위스플 프레임짜는 악질안티들하고 많이 싸웠었는데 대대승님도 작년 프듀때 활약하신거 기억나네요.
    저도 요즘 뉴스 참 착찹하기도 하고..그래도 멤버들은 잘됐으면 싶기도 하고 복잡한 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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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22

    정연악개// 아마 대부분의 팬들이 다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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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be 2019/10/02 20:23

    [리플수정]저도 참전 많이 했는데 거의다가 미호 안티들하고 싸운 기억 밖에 없습니다
    그 외 벗어난 게 초반 미우 팬들이랑 한두번 작게 언쟁한 게 전부인데
    그때의 광기는 아직 끝이 아니라 늘 생각합니다
    심심하면 아직도 어디서 한지 증거도 없는 지마켓 조작이라고 지난 1년간 불펜에서 조롱에
    외모 비하까지
    그러다 조작 문제가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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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효 2019/10/02 20:24

    최소한 이해인의 돌아오지 않을 황금같은 청춘의 시간을 가지고 장난질 친 CJ와 그 조작 무리들은 모조리 준엄한 법의 처벌을 받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이 사회에 최소한의 원칙은 살아있다는 소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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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auser_II 2019/10/02 20:25

    프로듀스48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해도 너무한 분들 많긴 했어요. 자기 응원하는 연습생만 홍보하고 예뻐해주는게 그리 어려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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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민정 2019/10/02 20:26

    그 때 수많은 연습생들이 단지 '본인의 픽 멤버가 아닌 이유'만으로도 심각하게 정치질 당하고 욕먹었는데 특히 미유 까던 글들은 진짜 지금 생각해도 소름 그 자체네요
    어떻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마음에 안드는 참가자 있다고 그 참가자와 그 팬들까지 그렇게 무시하고 욕하다가 본인 최애픽 조금이라도 안좋은 소리 들으면 바로 달려와서 욕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시는 그런 글들 보고싶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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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쯔위야~ 2019/10/02 20:26

    Krauser_II// 투표 방송이 원래 팬과 팬과의 전쟁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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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27

    Tribe// 당분간 그때 날뛰던 댓가를 돌려받겠죠.
    그런데 우습게도 그 안티들 중에는 어그로로 잠깐 들어왔다가 다시 탈퇴하거나 영구차단되어 없는 애들도 상당합니다.
    그저 선량한 아이즈원 팬들까지 도매금으로 엮여 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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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28

    지효// 저도 이해인을 생각하면 참 착잡하면서 난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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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29

    Krauser_II// 그러게 말입니다. 세상엔 참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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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악개 2019/10/02 20:31

    근데 미유팬으로만 기억했는데 최예나가 최애픽이셨다니 의외네요.
    작년에 위스플 프레임 젤 심하게 까던 사람 셋은 아직도 기억하는데
    하나는 유명 아이즈원 안티, 하나는 아이즈원 무관심층, 하나는 (자칭 착한)아이즈원 올팬이 되어있는게 아이러니하고 재밌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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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31

    연민정// 오늘 쓰신 글 봤습니다.
    저와 매우 비슷한 심정인 걸로 보여서 정말 공감 가더군요.
    저도 그런 글들은 아예 안보려고 합니다. 봐도 그냥 대충 훑고 넘어가려고요.
    프사도 범용으로 바꾸셨던데, 그래도 히토미 좋은 아이니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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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세어1200 2019/10/02 20:33

    [리플수정]오랜만에 뵙네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전 뭐 당연히 착잡하지만 아이들 계속 지키려고 합니다^*^......좀 많이 힘들겠지만ㅎㅎㅎ......가끔식이라도 좋은 글 써주시고 힘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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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35

    정연악개// 최예나는 첫 방송 보기도 전에 "얘는 반드시 돼야한다"는 당위성과 애정으로 뽑았죠.
    그때 3명을 고정으로 뽑았는데, 2명은 중도에 떨어져서 최예나만 남아서 자연스럽게 올인하게 됐습니다.
    몇 번 홍보글도 썼지만, 초반에 상위권이어서 조금 안심했더니 데뷔권 언저리를 맴돌아서 마음 졸였죠.
    이제까지는 내가 뽑은 멤버가 아이즈원이 되서 약간 뿌듯함도 있었는데, 이게 사실상 무화되기 직전이라는게 씁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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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션왕의자 2019/10/02 20:35

    잘 읽었습니다 아이돌 빨다보면 작은정치세계 보는것도 재미도 있고 예쁜애들보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은점 많더군요.. 다만 적극적으로 밀어줄려면 지갑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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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36

    커세어1200// 감사합니다.
    어려울때 지켜주는게 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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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38

    쿠션왕의자// 진짜 정치판하고 다를 게 없었죠.
    그나마 보고 듣는 재미마저 없었다면, 전 예전처럼 아이돌에 무심한걸 넘어 비판적이었을 겁니다.
    저도 돈때문에 하드하게 덕질을 못했는데, 이제는 그게 다행인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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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39

    특별히 어느세력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기엔 한쪽성향만 보이고계신것같은데요? 지난글들을 보니
    현 여당에 적대감을 보이는 유저들만 신고하고계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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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41

    꾸꾸1111// 특별히 글로 그런 성향을 보이거나 분란을 일으킨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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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42

    대대승// 자게에도 글 많이 쓰셨네요. 신고게는 글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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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43

    대대승// 지난글보면 거의 죄다 영구차단자들, 그것도 특정성향의 유저들만을 비웃고 까는글들 뿐이신데, 특정정치세력만을 맹목적으로 지지한적없다? 지나가던 개가 웃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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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큄 2019/10/02 20:43

    인생에 모든 일이 의미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요
    누구를 비난하기 위한 싸움이 아니었다면 그걸로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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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X태연 2019/10/02 20:44

    투표한거 환불도 안해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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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44

    꾸꾸1111// 본문 글에 부자왕과 루시아~ 처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조롱하던 사람들을 칭찬하는 내용도 같이 썼습니다.
    제가 맹목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내용 자체를 안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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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민정 2019/10/02 20:44

    대대승// 물론 히토미 응원하고 있습니다ㅎ 단지 지금 마음이 복잡해서 현타도 많이 와서 프사는 그냥 기본으로 해놨네요. 아무튼 뭐 저도 지금으로선 프듀48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뿐이네요. 시즌1과 아이돌학교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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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46

    대대승// 그거 약간 첨가했다고 님이 눈먼 민주당빠라는 사실은 안바뀝니다. 지난글들보니 엄청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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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46

    로이큄//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보니 그런 싸움들도 나름 의미를 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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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민정 2019/10/02 20:46

    아 그리고 오늘 커뮤니티마다 올라온 이해인 이야기보면서 진짜 충격적이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CJ가 그동안 무슨 짓을 해온건지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910020036147287&select=sct&query=%EC%9D%B4%ED%95%B4%EC%9D%B8&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9SY2gkh9RKfX@h-jXHl-Yih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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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46

    한쪽성향 유저들만을 신고하고 비웃는것만봐도 충분히 맹목적이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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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47

    사계X태연// 제 투표값 110원(문자 100원 + 세금 10원)은 그렇게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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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48

    저는 님을 잘 모르지만 님이 써놓은 이 글만봐도 대략 어떤성향이신지 감이 잡힙니다.
    그래서 무슨글들을 쓰셨나 보니깐.. 아항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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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육회 2019/10/02 20:49

    이런 글에까지 들어와서 정치성향 운운하는 건 정말 뭐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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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악개 2019/10/02 20:50

    연민정// CJ 정말 상상이상으로 양아치 쓰레기네요...햐
    이번 사태도 CJ가 최고 가해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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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50

    미나리육회// 굳이 프로듀스48글에 저런 정치잡설과 지나간유저들 까는글을 넣을 필요가있었을까요? 게다가 마치 자신이 선량한 중립유저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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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열한번 2019/10/02 20:50

    안준영이 악마의 재능 이랬는데 찐 악마였던거 같네요
    나이가 들고 나서 느끼는게 세상일은 항상 내 예측범위를 벗어 나더군요
    미래는 불가지 한거라 그냥 맘편히 생각하세요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진상이 밝혀지고 더이상의 피해자는 없었으면 하네요 억울한 피해자는 cj가 금전적보상과 사과 그리고 향후 케어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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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면환장 2019/10/02 20:51

    아 endlesshon 드디어 갔군요 다중이처럼 정상인인척 하다 프듀 관련 댓글에는 쌍욕을 퍼붓는넘이라 잡기 힘들었는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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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51

    연민정// 아버지가 마산에서 탁구장 코치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부탁한 일과, 프로미스나인의 러브밤 가이드 녹음한 것까지도 알고 있었는데, 링크 주신 글은 저도 오늘 읽고 참 착잡함과 분노와 허탈함이 동시에 일더군요.
    저 내용 중에 경제적인 지원 얘기도 알고 있었지만, 계약 얘기까지는 몰랐던 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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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52

    [리플수정]하여간 프로듀스시리즈보고 그리 열광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더라니. 아이돌따위 왜그리 열광하는지.. 결국 조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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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53

    꾸꾸1111// 그런 시비 겪는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가입한지 이제 1개월 조금 지난 사람이 이러는 것도 처음이 아닙니다.
    누구의 멀티인지는 모르겠으나, 돌아왔으면 티안나게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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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lda99 2019/10/02 20:53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단어들을 지껄이다가 프로그램끝나고 자기픽이 데뷔하니 글 싹지우고 정상인인척 위로하는척 자책하는척 하는 분들이 많았죠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뿌린대로 거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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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육회 2019/10/02 20:53

    미유는 여전히 미스틱에서 연습 중인 모양이던데, 데뷔곡 한 번 꼭 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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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지 2019/10/02 20:5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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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계영 2019/10/02 20:54

    이런 반전이... 전 당연히 미유 1픽인줄 ㅋㅋㅋ
    적군이었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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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55

    우승열한번//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이해인의 사례처럼 말만 해놓고 안지켜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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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55

    여자면환장// 저한테 시비걸길래 소원대로 보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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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56

    대대승// 멀티타령하기전에 본인의 지난날을 성찰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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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path 2019/10/02 20:57

    꾸꾸1111//정치질따위에 왜그리 열광하는지? 그건 뭐 다른가...ㅋ 할 짓도 드럽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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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57

    zelda99// 저도 그런 사람들 많이 봐서 공감합니다.
    다만 그런 막장들에 반대했던 선량한 아이즈원 팬들까지 같이 덤터기쓰는게 안타깝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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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0:58

    [리플수정]Empath// 전 딱히 글쓴이처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이 없습니다. 문빠나 박사모나 이해안가긴 매한가지네요. 아이돌팬들이랑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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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58

    미나리육회// 저도 미유 데뷔를 보고 싶네요.
    저번에 공연 영상을 봤더니 한국말도 꽤 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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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58

    조희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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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0:59

    수영계영// 수영계영님도 그때 정말 고생이 많으셨어요.
    정말 맘고생이 많으셨을텐데...
    이젠 그것도 추억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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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1111 2019/10/02 21:02

    뭐 있겠습니까 팬분들. 뭐 고작해야 해체하고 제갈길 가야겠죠. 조작으로 순위가 바뀌었다는데 그대로 활동하기 힘들테니. 48도 수사중이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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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X태연 2019/10/02 21:04

    안준영은 구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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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계영 2019/10/02 21:07

    [리플수정]대대승// 좋은 추억이었죠. 아이돌 부정적이었는데 저렇게 열심히 해서 아이돌이
    된다는걸 보고 라이트하게 아이돌들 입덕했네요. ^^ 그때 정말 악랄하게 여론몰이
    하던 분들은 안보이긴 합니다.
    기획사나 cj에서 보낸분들 꽤 있다고 봐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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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스우승? 2019/10/02 21:07

    이해인 아버지 글보면 조작으로라도 데뷔하는게 낫긴하겠네요
    조작으로 탈락한애는 시간 날리고 약간의 동정 얻는게
    끝이지만 어떻게든 합격한 친구는 쉴드쳐줄 팬덤도 가졌죠
    미유 난리일때 그래도 글쓴분 괜찮으신분 같아서
    감정이 이해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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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세미 2019/10/02 21:08

    한창 싸움 났을때 소나기 피하는 마음으로 내 애들 민주 유리도 욕먹을까봐 영업도 자제하고 아사리판 구경만 했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참 허무한 싸움이었구나 싶네요
    가장 후회 되는건 안준영 쓰레기놈한테 빛준영 앚버지 소리한거네요
    개막장한테 내가 뭔 소릴 한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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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1:12

    수영계영// 투표 결과도 조작인데, 여론작업도 있었겠죠.
    그래도 입덕을 하면 즐길거리가 생기는 기쁨도 있죠.
    수영계영님이 그때 환멸을 느끼고 떠나지 않은 것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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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1:13

    컵스우승?//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렇긴 합니다.
    다만 진실의 쓴맛도 그만큼 강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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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1:14

    수세미// 그때야 몰랐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죠.
    거기에 너무 마음 쓰실 것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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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떠 2019/10/02 21:21

    악편을 해도
    분량을 안줘도
    4분할을 해도
    그래도 순위조작은 안하겠지라는 믿음으로 열심히보고 투표했는데
    허망하네요
    48은 제발 순위조작안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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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1:23

    은떠// 그저 나쁜 일이 나쁜 일을 낳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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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둠둠훔훔 2019/10/02 21:25

    프듀48할때 불펜은 진짜 광기 그 자체였죠
    아직도 미유까는 글이 최다추천받고 담장 오른 일을 잊을수가 없네요 댓글들도 진짜 ㅋㅋ 이게 사람들인가 싶고 ㅋㅋ 하.. ㅋ 그때 대깨미채 거리던 놈들이 지금그 그룹 팬질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진짜 얼굴 철판이 대단하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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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ign_zoo 2019/10/02 21:30

    [리플수정]작년 프듀시절 글들 다시 본적도 있는데 정말 인간적으로 왜저러나 싶을 정도로
    자신의 바닥을 보여준 사람들 많죠. 그중 몇명은 너무 유명해서 아직도 기억나요.
    그냥 자기가 맘에 드는 연습생 응원하면 되는데 왜 아무 죄도 없는
    다른 연습생 공격까지 하면서 자신의 추함을 보여준..
    얼마나 유명했냐면 그 유저 다른 커뮤에서도 닉네임 나오고
    심지어 네이버 댓글에도 소환 된다고 하더군요.
    더 짜증나는건 아이즈원 데뷔후 그 지난 행위들 모른척하며
    위즈원 행세를 하며 다니는데 그가 주로 공격했던 연습생은 탈락했는데
    그 연습생 응원했던 분들은 그 글을 볼때마다 심정이 어떨지 ㅠ
    저도 미유 응원하는 사람중 하나인데 미유는 잘 될꺼라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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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1:31

    둠둠훔훔// 저도 그런 광경 보면서 실소가 나오더군요.
    단적으로 dan12ee 라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사쿠라 안티였는데, 아이즈원 데뷔 이후 IZONE으로 닉네임 바꾸더군요.
    결국 추악한 본성을 못이기고 영구차단 당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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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1:33

    design_zoo// 정말 공감합니다.
    저야 원래 다른 친구를 뽑았으니 그나마 나았지, 진짜 미유 팬들은 속이 뒤집어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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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집사 2019/10/02 21:43

    저도 좋은글 잘읽었어요 추천도 꾸욱...
    어른들의 잘못으로 애들이 피해보는건 가슴아프네요
    원영이와 같이 응원했던 미우...
    가끔 생각나는 미우 아픈 손가락중 하나... 고향이라던가 여러 논란으로 결국...
    다들 행복하기만을 바라면서 그냥 열심히 응원만 하는게 좋겠네요 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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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1:47

    SKY집사// 저도 미우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는게 정말 눈살 찌푸려지더군요.
    미우는 진짜 한국에서 아이돌하기 딱 좋은 인재라고 생각하는지라 지금도 아쉬워요.
    그래도 원영이도 함께 응원하신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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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한가 2019/10/02 22:09

    [리플수정]대대승// 길어서 읽다 말았습니다. 이승기가 프듀에서 하던말이 생각 나더군요. 여기에 참가하면서 머리에 조그만 왕관 하나씩 쓴거라고요. 참고로 전 연예인을 좋아하는편입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연예인 한테 안티도 안하고요. 그렇지만 연예인길로 들어서는순간 좋든싫든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합니다. 속된말로 당연히 까이는것도 견뎌야 되고요. 그거 모르고 연예인 했을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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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두끼 2019/10/02 22:10

    [리플수정]컵스우승?//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팬심에 눈이멀어 옳고 그름은 이미 그들에게는 딴세상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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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song 2019/10/02 22:17

    [리플수정]미유 조롱하는글 추천한 인간들이나 타연생들 나오면 채널 돌린다던 인간들이
    나도 위즈원이네 이런꼴 보면 같은팬인게 창피합니다 안티들보다 더 싫고 더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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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2:18

    상한가// 왕관의 무게가 맞는 말이긴 한데, 그렇다고 그런 막장스런 비난을 감싸는 핑계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연예인이지만, 또한 우리와 같은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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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2:18

    lovesong//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그래서 조금은 무심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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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암 2019/10/02 22:19

    이백수 늙은인간은 이짓 언제까지 할건가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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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이갔어요 2019/10/02 22:20

    글쓴님 말씀에 참으로 공감합니다.
    인류 역사를 되돌아 보면 그 언제 어느 때건,
    증오와 싸움, 차별 이런 것들로 사람은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집착하는 것이 지나고 보면 그 얼마나 보잘 것 없고, 작은 것인가를 매번 느끼는데
    그럴수록 바로 글쓴님의 존중하시오 라는 메세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은 말입니다.
    스스로에겐 평화를 타인에겐 사랑(아가페)을 온전히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분명 소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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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FAM 2019/10/02 22:21

    프듀 본방 막바지 쯤이었나? 본인이 지지하는 멤버 아니라고 별 말도 안되는 이유로 까질해대던 인간들이 아이즈원 팬질 하면서 우리 애들 울 애들 우쭈쭈 하는 거 보면 구토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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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2:25

    클리암// 다 큰 어른이 유치원생만도 못한 저급한 언어 쓰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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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ZONE꾸라 2019/10/02 22:27

    그럴듯하게 적혀있지만, 본인의 지금까지 행동은 돌아보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정의의 사도로 생각하는 분이시군요. 미우 쌤통이라고 본문에 적으신분이 댓글에는 아쉽다고 하는거는 대체 무슨 말인거죠? 쌤통이긴 한데 데뷔 못한거는 아쉽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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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한가 2019/10/02 22:29

    [리플수정]대대승// 저도 막장까지 가는 비난은 당연히 미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길에 들어선 연예인들은 아이돌 말고도 탤런트 또는 개그맨등 특히 인기가 더 오를경우 일부 사이코팬들의 의해서 막장 비난도 서슴치 않게 하죠. 그렇지만 견뎌야 합니다. 때론 고소도 하지요. 그렇지만, 그 모든 일을 극복해야만 일반인들이 누리지 못하는, 흔히 말하는 신귀족의 삶을 누릴수 있습니다. 아님 포기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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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2:29

    맛이갔어요// 맞습니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저는 타인에 대한 사랑보다 연대(Solidarit)의식으로 함께 하고자 합니다.
    물론 그것 또한 타인에 대한 사랑이 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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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이갔어요 2019/10/02 22:29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주관을 성숙시키고, 한계를 확장시켜
    세상에 상존하는 고통이나 악, 불행 등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자유의 길을 전지하며 닦아나가는 것이 인류의 여정이에요.
    프로미스 나인이든 아이즈원이든 만약 조작 정황이 현실화 된다면
    각자 올바른 선택을 내려야 할 기로에 놓일 거에요.
    저도 데뷔나 생일 서프트 금액까지 매번 내고 있는 진성 위즈원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불공정한 조작이 들어간 그룹을 대중이 받아들일 리가 없다고 봅니다.
    참 슬프고 안타깝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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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2:30

    GAFAM// 동감합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지만, 씁쓸한 것도 어쩔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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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2:31

    IZONE꾸라// 처음에만 쌤통이라고 생각했지, 정작 미우가 엄청나게 비난받을 때는 미우의 편을 들어줬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이해하기 어렵다면, 더 해줄 말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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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이갔어요 2019/10/02 22:33

    최악의 상황, 아이즈원이 해체하는 결말이 올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계속 그녀들을 응원해 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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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2:34

    상한가// 뒤에 앉아서 남을 비난하는 일은 매우 쉽지만, 앞에 나서 그 비난에 맞서는 일은 실로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그 댓가로 부와 명예를 얻을지언정, 마음의 상처가 누적되면 그런 영예도 다 부질없는 일입니다.
    연예인들의 갑작스런 자살도 그런 이유로 일어나는 거죠.
    그것 또한 왕관의 무게라는 말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을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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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2:36

    맛이갔어요//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그저 최악에 최악을 거듭하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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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한가 2019/10/02 22:40

    대대승// 그러니 그쪽을 오죽하면 옛말에 딴따라판이라고 했겠습니까. 그정도 멘탈 안되면 빨리결정 해야죠. 전 이의견을 끝으로 그냥 답글을 읽기만 하겠습니다. 참고로 그쪽판을 전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아이러니 하게도 비관적으로 봅니다. 쓰고 보니 좀 이중적이군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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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2:46

    상한가// 저도 프로미스나인, 아이즈원 좋아하면서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지라 같은 마음입니다.
    별로 이중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왕관의 무게에 대해 말씀하신 것도 일리 있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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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ltic 2019/10/02 23:15

    그 민감한 정치글보다 날이 서있는게 아이돌 글이라는걸 느끼게 해준시즌... 무서워서 하고싶은말은 많은데 거의 눈팅만 했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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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틴 2019/10/02 23:17

    그 날 이후 커뮤에 글쓰는 것도 눈팅도 두렵더라고요. 제가 봤던 수많은 글과 댓글 끔찍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다 적을수고 다 표현하기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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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3:18

    Celtic// 전 멋도 모르고 참전했습니다. ㅎㅎ
    덕분에 이런 글에도 비아냥 댓글이나 받는 신세가 됐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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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3:19

    빈틴// 그렇죠. 사람이 제일 아름다우면서도 제일 무서운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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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쑤 2019/10/02 23:23

    엠팍사이트를 보면 스포츠판=정치판=아이돌판이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막줄 저도 공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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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3:26

    이글쑤//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게 그런 속성이 있는 듯합니다.
    저도 엠팍 회원인 이상 별수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막장이 되고 싶진 않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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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Crow 2019/10/02 23:28

    자신에게 딱히 이익도 되는 바가 없음에도 일면식 하나 없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에 헌신하는 열정(?)이 왠지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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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10/02 23:30

    WhiteCrow// 그래도 이젠 그 열정이 많이 줄었더군요.
    맘도 한결 편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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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lumbiaSC 2019/10/03 00:14

    우와 저랑 비슷한 경로셨네요. 저도 음악의신2로 시작해 IBI팬으로 시작했다가 해인때문에 아학 애청자가 되었죠. 최종회보고 멍했었는데 지금은 플로버고요. 또 규리, 유리 등 아학출신 때문에 48 시청했죠. 그런데 이 프로에선 히토미우를 밀었는데 미우에 대한 악플과 광기로 엠팍에 정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암튼 지금은 위즈원이고 미우도 계속 응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돌이켜보면 그나마 냉정하게 볼수 있는 시각이 생기네요. 부디 데뷔한 아이들이 상처를 받지 않고 또 억울한 일을 당했던 애들에게 기회와 보상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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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남자혁 2019/10/03 01:24

    48 열심히 시청했지만 당시 불펜의 분위기는 참을수없이 더러웠죠
    어째됐건 개싸움은 하기 싫어서 거의 참전안했지만 저도 날조하는거 보다보다 짜증나서 글하나 썼던 기억이 있네요
    미호 글이었는데 의도적으로 통역가들에게 통역을 못하게 해서
    그당시 내내 일본애들 다 통역해줬다는 후일담이 있을정도로 한국말 잘하는 미호를
    뭔 방송 스샷 하나 가져와서 왕이런보다 못한다고 까대는데 참...
    미우때는 무슨 집단 광기보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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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메타 2019/10/03 01:28

    크게 와닿는 글이네요. 근데 저는 못할것 같습니다. 흥분을 너무 잘해서 그렇게 대응하는게 저한테는 어려운 일 같아요. 하지만 무슨 말씀인지 와닿습니다.. 저도 반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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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하늘 2019/10/03 01:33

    당시 프갤 현재 엠갤이 상대적으로 일연생 소굴이었고 거기서 만들어낸 위스플 프레임 때문에 썰려나간 연생이 몇인데.. 모든 일에는 작용 반작용이 있는겁니다. 먼저 AKB 뽕들이 말도안되는 논리로 한연생들의 칼군무를 획일적이라며 욍이런은 향기없는꽃 운운해가며 공격하고 학예회수준의 AKB 무대를보고 매력쩌는 스시녀 따위 찬양질만 안했어도 그만한 감감은 안생겼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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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하늘 2019/10/03 01:42

    또하나 당시 미우단들의 막가파 쉴드.. 애초부터 여고생 허벅지보고 입덕한 아재들 주제에 겁나 과몰입해갖고 배은영이 밤세워가며 만든 창작 안무를 미우가 만든거라고 날조해서 홍보해대고, 쇼룸 채팅에선 일본인 행세를 하고, 급기야 우익 문제가 본격적으로 터지니까 무슨 러블리즈 지수니 노회찬이니 들먹이며 18살 일본 고딩을 거의 잔다르크급 성녀로 만들던 모습까지
    오디션 역사상 최악의 팬덤? 당시 미우단의 행동은 오디션뿐만아니라 국내 아이돌 팬덤 역사를 통틀어서 최악이었습니다 주작이고뭐고 걔는 잘 떨어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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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병처리반 2019/10/03 03:08

    전 그때 추악한 본성들을 겪은 후유증으로 아이즈원에 관심을 1도 가지지 않습니다 아니 그럴려고 노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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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2019/10/03 03:08

    프듀 라이트팬이라 투표엔 관심없던 저도 미유, 채연 외모비하에 조롱당하는게 안타까워서 픽하게 됐었네요 루시아님 고생하셨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모든 연습생들이 꿈을 위해 노력했는데 특정 멤버 극성팬분들이나 자신의 픽만 중요하고 다른 연습생은 까내리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내가 알던 엠팍이 맞나? 그땐 정말 프갤이랑 다를게 없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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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이데 2019/10/03 04:01

    전 가은이 1픽에 예나 유리 돌아가며 표 줬었는데요. 진짜 여기서 가은이 후려치기 하고 비방하던 사람들 아직도 이름 기억납니다. 퍼쓰랑 혼두라였나요? 매번 글에와서 난리치고... 그리고 가은이는 퍽하면 나이때문에 아마도 미유 다음으로 욕 많이 먹었을 겁니다. 투표가 조작이었다고 해도 착한조작이니 봐줘야된다는 사람들 보면 역겹네요. 전 그때이후로 한 1년가까이 거의 눈팅만 하고 활동 안했을 겁니다. 사람들이 평범하다가도 뭐에 눈에 돌아갔는지 자기 픽 아는 아이들 되게 손쉽게 희롱하고 비난하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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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자 2019/10/03 04:03

    전 불펜에서 정치쪽은 발을 담구지 않았고, 프듀48 아이즈원 글도 거의 쓰지않았지만(프로그램은 봤고 라이트팬)
    프듀1 아이오아이의 열렬한 팬이라 느끼는 면이 있네요.
    주제의식은 분야 상관없이도 통용되는 공감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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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AZ 2019/10/03 05:13

    빈하늘// 날조는 니같은 분들이 하시는 거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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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AZ 2019/10/03 05:13

    빈하늘// 아직도 이딴 분들이 있다는게 참 가소롭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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