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0mm F4 하루써본 간단 후기 입니다.

질문게시판에 글 남긴김에.. 워낙 정보가 없는 렌즈라
간단하게 사용 소감도 적어보겠습니다.
사용 바디는 X-T2 입니다.
오늘 택배받고 특별히 사진찍으러 간곳은 없고
동네 스타벅스에 앉아 잠시 노트북하고 점심먹으러 돌아다니면서 찍어본게 전부인데요.
여러 카메라, 렌즈를 보유중이지만
제가 주로 이 포지션의 렌즈에서 궁금한 것은
망원에서 얼마나 화질이 떨어지나? 조리개 조이면 살아나기는 하나? 인데
대낯에 몇장 찍어보면 실망스러운 렌즈는 바로바로 티가 납니다.
그런데 1680으로 80mm단에서 화질(선예도 측면)이 "어? 뭐지? 진짠가" 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근거리 원거리 모두 괜찮았습니다.
f1.4 렌즈 임에도 어두울 때 최대개방 안쓰고 f2.8 렌즈처럼 쓰는것도 있는데요.
제 기준으로 1680은 망원에서 최대개방 마음놓고 쓸 정도는 됩니다.
f5.6에서 피크치는 것 같은데 충분히 테스트 해본건 아닙니다.
어쨌든 손떨방과 방적과 줌이 필요해서 화질이 왠만큼 떨어져도 안고간다는 생각으로 샀는데
기대치는 확실히 뚫었습니다.
손떨방도 80mm에서 1/15 셔속으로 수십장 찍었는데 아직 오늘 흔들린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센서떨방으로 5축으로 동작하는 a7r2 + 18105G를 쓸때보다 잘 건지는 느낌이에요.
X-T2+세로그립+1680 무게나 디자인이나 균형도 좋습니다.
제가 세로그립 성애자라 이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착착 감기니 손이 잘가요.
X-T3에서는 세로그립 없이도 균형이 좋을것 같네요.
불과 몇시간 사용해 본 소감이라 여기까지 입니다.
저는 불량을 샀는지 조리개에 문제가 있어 약간의 멘붕이 와있는 상태지만
많은 분들에게 특히 떨방없는 바디를 쓰시는 분들께 단비같은 렌즈가 되길 바랍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