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렌즈 리뷰] SAMYANG AF 18mm F2.8 FE 간략 사용기(개봉기)

예전 학생시절 탐론 17-35mm F4 렌즈를 중고로 싸게 영입했던 적이 있습니다. 니콘 D80에 마운트해서 표준렌즈로 요긴하게 사용했었죠. 크롭바디인 D80을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플프레임 바디에 대한 갈망과 갈증이 있었는데, 그 당시 D700은 가격적인 부담때문에 꿈의 바디였던 기억이 납니다. 플프레임 바디만 있다면 요 탐론 17-35mm의 화각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계속 생각나 충동적으로 필름바디인 니콘 F90X를 영입하게 되었고, 영입한 날 필름하나 꽂고 17-35mm를 마운트 해서 뷰파인더로 17mm 화각의 세상을 봤을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아 이런게 초광각의 느낌이구나하는 감동.
세월이 흘러 저의 광각렌즈도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니콘의 af-s 17-35mm F2.8D 렌즈가 그것이었죠. 여행을 다닐때 이 렌즈를 꼭 들고 다녔습니다. 17mm의 시원함과 35mm의 스냅스러움이 참 조화로운 렌즈였습니다. 하지만 무거웠죠. 종종 어깨가 무겁고 고생스러운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사진을 많이 만들어준 이 렌즈가 지금도 참 고맙습니다. 렌즈 기술이 많이 발전한거 같습니다. 소형화에도 물리적인 한계가 있겠지만, 특수렌즈, 소재의 경량화 등으로 인해 18mm F2.8의 초광각을 145g의 가벼운 무게로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산렌즈의 자존심인 삼양의 기술력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삼양의 최신렌즈인 18mm F2.8(145g)과 45mm F1.8(160g), 이 두 렌즈로 구성하여 여행을 다녀온다면 참 가벼운 어깨를 경험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삼양테크는 2019년 9월 25일 AF 18mm F2.8 FE 렌즈의 예약판매를 진행하였습니다. 5분만에 완판되는 놀라움을 보여주었지만, 저는 운 좋게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사은품은 렌즈스테이션이었구요. 그럼 따끈따끈한 새 렌즈를 지금 개봉해보겠습니다.
제품 구성은 삼양 AF 45mm F1.8 FE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렌즈본체, 앞캡, 뒷캡, 후드 그리고 전용하드케이스 입니다.

광각 렌즈이다 보니 렌즈알 자체의 영롱함은 85.4급에 비하면 미미한 편입니다. 하지만 광각은 대물렌즈의 굴곡이 또 매력이죠.

소니 A7m3의 마운트해보니 밸런스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 렌즈는 삼양 45mm F1.8 FE 렌즈(162g)보다 더 가볍습니다. 무려 145g이지요. 제 핸드폰이 201g이니 스마트폰보다 가벼운 렌즈인 셈입니다. 바디에 체결하니 가벼워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스냅카메라의 느낌이 물씬 듭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좋아했던 니콘 17-35mm F2.8D와 크기 비교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빠와 아들같은 느낌이네요.

오늘은 가볍게 18/2.8의 렌즈 개봉을 한번 해봤습니다. 느낌이 좋네요. 집 근처에서 찍은 막샷과 함께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본 리뷰는 삼양 AF 18mm F2.8 FE 렌즈의 사용목적으로 본인이 직접 구입하고 작생해본 사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