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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을 감상한 일본인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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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의 진실

 

왜 영화를 보는가?

숨을 쉬지 않으면, 물을 마시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으면 인간은 죽는다.

인간의 신체를 유지할 수 없다.

영화를 보지 않으면 책을 읽지 않으면 음악을 듣지 않으면 마음이 자라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영화를 본다. 옛날 영화와 지금 영화를.

한국의 영화를 보면 한국에 대해, 한반도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고

동시에 내가 살고있는 일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1987년 대한민국의 전두환 정권과 2018년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은 똑같다.

저쪽은 '한'의 민족성이라 뜨겁다.

하지만 이쪽은...

 

21세기 일본에선 고문사는 없는 듯 하지만 재무관료는 조직을 위해 자.살한다.

길들여진 매스컴은 권력을 비판하지 않는다.

기자클럽은 권력의 개다.

미디어는 거악에 맞서지않고 약자를 괴롭히기만 할 뿐이다.

민중이 일어선 이웃나라 쪽이 훨씬 더 성숙하다.


라스트에서 당시 사진영상에 겹쳐 흐르는 음악과

엔드크레딧의 음악은 조금 상투적이라 한류드라마 같았다.

그것만이 아쉬울 뿐 다른 점은 흠잡을 데 없는 걸작이었다.

다만 호불호를 굳이 말하자면 "똥파리" 쪽이 더 좋다.


*한국판 "분노의 함성"

 

 

 

 

 

 

 

 

 

 

 

 

한국인이 아닌 이상 그날이 오면 같은 민중가요가 갖는 의미를 모를테니

어쩔 수 없지...

댓글
  • 안경선생 2019/09/27 12:41

    한국인이 아니면 그 감성을 이해하기엔 많이 힘들지
    이런 역사가 있었고 이러이러해서 지금 현재에 이르렀구나 하고 이해만 해도 대단한것

  • 미키 P 2019/09/27 12:37

    기승전똥파리

    (v5so17)

  • 안경선생 2019/09/27 12:41

    한국인이 아니면 그 감성을 이해하기엔 많이 힘들지
    이런 역사가 있었고 이러이러해서 지금 현재에 이르렀구나 하고 이해만 해도 대단한것

    (v5so17)

(v5so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