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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아 나대지 마.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어느 무더운 늦가을 휴일 낮...
평소 눈여겨봤던 동네 카페가 생각납니다.
아내가 예쁜 카페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머릿속에 저장을 해 둔 곳..^^
가벼운 차림으로 홀가분하게 집을 나섭니다.
차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카페에 도착합니다.
아점을 먹은 지 얼마 안 됐지만...
무언가에 홀린 듯 이것저것 주문을 합니다.
음료와 빵을 가져오자마자 후루룩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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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식혀 줄 눈꽃빙수가 신의 한수.
보드라운 얼음 보숭이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면..
저도 모르게 눈을 감고 음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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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리 와 봐~ 밖에 나가보자~"
카페 뒷문으로 나가니 드넓은 야외 공간이 나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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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자리를 잡고 여유를 즐깁니다.
살랑살랑 귓볼을 간지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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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딸아이와 데이트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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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계곡물에 발 담그러 갈까?"
집에 들러서 슬리퍼로 갈아 신습니다.
집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동네 계곡입니다.
발만 담그고 있어도 힐링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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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저기저기! 물고기 있어!"
"기다려 봐! 아빠가 다 잡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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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들 봐라..아빠를 갖고 노네.."
"아빠~ 물고기가 아빠를 잡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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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물고기는 못 잡은 게 아니라 안 잡은 걸로...^^;
자연속 점프샷을 남기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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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옷을 갈아입고 나니 해가 집니다.
물가에서 좀 놀았다고 배도 금세 고파지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냉동 삼겹살이 당깁니다.
뱃속에서 요동을 치니 10인분도 거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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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은 한가로이 헤엄쳐 다니고..
아내와 딸이 깔깔대며 재잘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주책맞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행복이 밀려옵니다.
콩닥콩닥...
"심장아 나대지 마.."
오늘도 행복하세요!!
풀 스토리.
https://hyun1092hyun.blog.me/221650616221

댓글
  • 허클베리c 2019/09/25 10:35

    여러가지 빵이 있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크로아상이 제일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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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화소뽕 2019/09/25 10:36

    팔뚝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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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9/25 10:39

    돼지에요. 하지만 이제 7킬로그램 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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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터널스 2019/09/25 10:37

    헐... 뭐하시는 분이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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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9/25 10:39

    가끔 자게 하는 분입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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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사이공D 2019/09/25 10:39

    이번생은 틀렸으니
    다음생엔 우리 아빠로 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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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9/25 10:41

    다음 생엔 독수리로 태어날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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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엘리 2019/09/25 10:41

    역시 점프샷~ 이게 빠지면 안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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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9/25 10:46

    밀린 이야기들이 많은데.. PC가 고장나서 작업이 잘 안되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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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찍어봐야늘지 2019/09/25 10:43

    늘 행복한 모습에 감동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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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9/25 10:47

    캠핑 안나간지 오래돼서 좀이 쑤시네요.
    조만간 캠핑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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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ok - 2019/09/25 10:52

    행복해보여서 보는 저도 위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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