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취미로 주변의 지인들이나 신청을 통해 상업스냅을 흉내내고 있는 대학생 full._.mun 입니다 ^0^
사진이나 영상 관련 학과도 아니라 전문성은 1도 없지만 P&I 이후 구매후기 몇 개만 보고 “이거다!” 하면서 주문했던
삼양 45mm f1.8 렌즈에 대해 3개월간 두번의 여행과 몇번의 스냅 촬영을 하면서 느낀 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을 사진과 함께 짧게나마 나누려고 합니다.
(전문적인 리뷰는 다른 분들이 너무나 잘해 주셔서,,,)
1. 162g : 이세상 가벼움이 아니다.
제가 속한 사진 동아리 하나에만 해당될 수도 있는 얘기지만 확실히 DSLR보다 요즘엔 소니와 후지의 미러리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뭐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이유는 “가벼움” 인 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저와 친구들에게 ‘렌즈가 가벼우니 다른 렌즈를 하나 더 가져갈 수 있겠다!’라는 여지는 혹하는 매력포인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애매한 (X) 자유로운 (O) 화각
애매하다고만 생각한 이 45mm 렌즈는 오히려 인물, 풍경, 스냅이 모두 가능한 올라운더였습니다. 일상의 스냅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여행에서 85mm 단렌즈와의 투렌즈 조합은 광각이나 망원, 어느 쪽으로든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고 사용 비율이 8:2였을 만큼 45mm를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3. 감사한(?) 가격
화각이 유사한 렌즈들 중에 SEL50F18F나 삼양의 50mm f1.4 렌즈들은 저렴한 가격대신 느린 AF속도로 인해 평들이 좋지 않았고, 반대로 SEL50F14Z, batis 40mm f2 는 렌즈 하나 살 가격으로 삼양의 45mm f1.8, 85mm f1.4 렌즈 두개를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두가지의 절충안으로 나온 것이 감사하게도 바로 삼양 45mm f1.8 렌즈였고, 이로 인해 위의렌즈들 보다 여러 리뷰에서 sel55f18z와 가장 많이 비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지나친 (?) 소형화
매우 작고 가벼운 이 아이를 a7m3에 물려 처음 사용했을 때 뒤로 치우친다는 느낌이 아주 조금 들었을 뿐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용할수록 크기가 너무 작은 것이 아닌가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특히, 수동 초점으로 초점링을 돌린 후 갈 곳을 잃은 (파지할 곳이 없는) 제 왼손을 봤을때 길이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2.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최소초점거리
제가 이 렌즈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최소초점거리 였습니다. 일상적인 모습을 담는데 약 43cm라는 초점거리는 식당에서 음식사진을 위해 몸을 뒤로 젖히거나 일어서야만 했습니다. 물론, 음식은 ‘이 렌즈로 촬영할 수 없어!’ 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저도 음식 사진을 많이 찍었고 많은 분들이 포럼에 잘 찍으신 사진을 올려주셨지만 아쉬운건 아쉬운거니까…
아래 사진은 이해 하실 수 있게 수동으로 초점거리를 최소로 놓고 텀블러 뚜껑에있는 N에 초점이 맞게 촬영한 사진이며, 왼쪽은 삼양 45mm f1.8 / 오른쪽은 SEL35F18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확실히 멀죠...ㅠㅠ)
제가 두드러지게 느낀 점은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삼양포럼 생긴걸 이제야 봐서 한번 짧게 적어봤는데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었긴 하지만 삼양 45mm f1.8 렌즈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저와 같이 취미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에게 렌즈 선택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비교사진을 제외한 사진은 모두 삼양 45mm f1.8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부족한 사진과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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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저도 관심가지는 렌즈인데요 조리개값은 괜찮겠는데 최소초점거리가 아쉬울거 같아서 망설이고 있네요 35mm랑요.ㅎ ㅎ
35.8은 가격도 거의 두배인데다가 화각이 표준단렌즈 보단 준광각 느낌이 있는데 45.8을 선뜻 추천하기엔 역시 최소초점거리가 매우 아쉬워요...ㅠㅠ
지난 P&I에 가서 실물 봤는데 정말 일상 스냅용으로 딱 좋은 렌즈 같더라고요. 가지고 있는 50.4만 아니였어도 구매했을 렌즈인데...그래도 사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