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시장골목 초입에 위치한 곱창집에 갔다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보게 됩니다.
어미가 시장통 길냥인데
곱창집 아주머니가 가끔 밥을 주니 안전하다고
느낀건지 거기다 새끼를 대여섯마리를 낳았고
다 분양갔는데 그 새끼만 못가서 키울려면 키워라하셨어요
당시 부모님의 허락과 학생은 안된다하셔서
저 21살이고 알바도 하고 혼자살아여!하고 데려왔죠
혼자사는 집에는 2년쯤 산 골든햄스터 햄순이가
있었습니다. (혹이 자꾸 나서 병원에 가니 햄스터들은 암에 잘 걸려 종양이 잘 난다고((불확실)) , 그러나 너무 작아서 치료가 힘들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나네요)
여하튼 그렇게 그 새끼는 야옹이라는 이름으로 동거시작!
그러나 1년쯤 되었을때 제가 다리를 다칩니다.
운동화 신고 지하철 계단을 몇개 남겨두고 우당탕탕
결국 입원
야옹이의 밥을 위해 새벽마다 병원탈출
간호사언니가 그러면 안된다함
근데 나는 그래야했음
일주일정도 후 퇴원
퇴원 후 야옹이 배의 500원짜리만한 땜빵 발견!
병원ㄱㄱ
의사쌤 told me
스트레스받아서 계속 한곳만 그루밍한거임 피부병ㄴㄴ
다시 자랄거임
요근래 환경의 변화있었음?
네
그렇습니다
제가 멍청이같이 올스타 신고 지하철계단에서 나자빠져서 우리야옹이 스트레스받고ㅜㅜ헝헝
그래서 친구 만들어주기로함!혹시 또 병원신세를 질....
입양 분양 다 생각해보다가 자주가던 동물병원에
왠지 마른 까만 멸치같은 고양이가 있음
간호사언니한테 물어봄
간호사언니 왈
분양가능
근데 사람 손 안타고 안 안겨서 한 번 파양됐었음
잘 생각하고 사람 안 따른다고 다시 데려올거면 그냥 가셈
나say ho
놉
저는 저희ㄹ야옹이도 안 안아요
분양ㄱㄱ
그리하여 저는ㄹ올해 서른
이렇게 만난 고양이 두마리와 살고 있어요
모바일이라서 사진을 댓글에 남길께요
절대 리플 수 늘려서 조회수 올리려는 행동 아니에요
문득 이 녀석들이랑 얼마나 더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멍청이같은 생각을 한 나머지...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D
https://cohabe.com/sisa/11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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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오동통~하니 너무예뻐요
포근포근한 느낌이라 좋네요
까만 멸치는 겨울 대방어만해졌네요..- ㅁ-
아직도 안안기나요? 슬플것 같아요,,,하지만 두 고냐이는 욀케 애뜻한지 ㅋㅋ 이쁘네요 ㅋㅋㅋ
분명히 여러 언어를 섞어 쓰시는거 같은데 왜때무네 다 알겠죠.. 자연스러움 ㅋㅋㅋㅋ 그나저나 까만 대방어는 마음 열었나요
대방어님 너무 귀여워요 ㅋㅋ
고양이 들이 포동포동ㅋㅋㅋㅋ
오래오래 행복하실거에요 !! 꼭이요 꼭!
프로확대러시군요 홍홍
까만 멸치같은 녀석은 없고
겨울 대방어만 ㅋㅋㅋㅋ
추천이나 드세용 ♥얍
행복하게 셋이 오래오래
아 귀여워ㅠㅠㅠㅠㅠㅠ 근데 어렸을떄 삐쩍말라도 크면 다 뚱뚱해지나요?
예전글을 몰래 염탐해보고 왔습니다. 대방어는 개냥이에 순둥이라고 하시고 뚱냥이는 차갑다고 하시네요ㅠㅠㅠ
아 진짜... ,.
그냥 둬도 잘 살아갈 새끼 고양이 데려와서
이렇게 확대하기나 하고.. 님 진짜.. 오예에요.